LE: 사실 국내에서는 펀치라인하면 타블로 씨가 거론이 많이 되는데요. 요즘도 가사를 쓰실 때 그런 언어적 유희가 들어간 가사를 많이 쓰시나요?
펀치라인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쓴 적이 없어요. 1집 앨범부터 들어보시면, 심지어 아까 말씀하셨던 “Wow Who”에서도 마지막 마디가 아마 펀치라인일 거예요. 랩에 있어서는 라임과 같이 당연한 거라 여기고 해왔는데…
LE: 크게 신경 안 쓰시는 것 같네요. ‘아, 써야겠다.’라고 하고 쓴다든가, 혹은 그런 것들을 모아놓고 필요할 때 뽑아 쓴다든가… 최근에 인터뷰한 인터뷰이 분은 자기 전에 머릿속에 단어 여러 가지를 띄워놓고서 그것들을 어떻게 조합시켜서 우연히 만나는 것들을 메모해놓고 그런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떠오르면 적어 놓는 경우는 있는데… 랩퍼가 ‘아, 나 라임을 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랩을 쓰진 않잖아요. 저에게 펀치라인은 그래요. 펀치라인이란 게 화두가 되었을 때, 사실 당황했어요. ‘아, 그럼 내가 여태까지 했던 가사들은 이해 못 하고 있었던 건가?’ 싶어서요. (웃음)
http://hiphople.com/musicsalon/1523840
여기가면 인터뷰 전문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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