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하루 종일 아이를 다그친 어느 날!
마음이 많이 무겁고 죄스러운 내게 밥을 먹다가 뜬금없이....
하루: 엄마 어디 아파?
엄마: 엄마 마음이 아파.
하루: 엄마 마음에 아픈거 하루가 가져가고 하루 마음에 있는 좋은거 엄마한테 줄 게.
(내 가슴에 손을 대며) 이젠 안 아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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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마음에 있는 좋은 것만 줄게ㅠ.ㅠ
2. 할머니와 하루랑 같이 목욕탕을 가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하루: 하루는 엄마 뱃속에서 나왔지?
엄마: 그럼~ 엄마가 하루를 낳았지.
하루: 엄마 사랑해요!
엄마: 나도 사랑해~
하루: 그럼 엄마는 누구 뱃속에서 나왔어?
엄마: 하루 할머니 뱃속에서 나왔지~
하루: 그럼 엄마도 할머니한테 사랑해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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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랑합니다.....엄마!
3. 아빠가 목욕을 시켜주던 중 일어난 일.
하루: 아빠~ 엄마, 아빠가 하루 만들었어?
아빠: (당황).....응.
하루: 하루를 만들었다고? (동공어택)
아빠:어.....그렇지.
하루: 아빠! 하루를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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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던 나를 만들어준 분들....모두 고맙습니다.(뜻밖의 깨달음)
4. 우중충한 날씨, 창 밖을 보는 아빠에게...
하루:아빠, 아빠 아빠는 (할아버지) 하늘나라에 있지?
아빠:........
하루: 하늘나라는 예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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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안 좋으면 운전 걱정부터 하는 나인데....(반성 또 반성)
5. 하루 종일 일하고 밤늦게 돌아와 집 정리부터 하기 시작한 나에게 백허그를 하며.
하루: 엄마 보고싶었어. 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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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루보다 한 발 늦는 나!!!
다음엔 꼭 내가 먼저!!!!!!
실제 하루 엄마 강혜정씨가 피키캐스트에 쓴 글을 그대로 옮겨 왔음.
진짜 하루는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