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함께했던 친구들은 내게 손가락질을하고
자기들끼리 모여 목소리를낮추고 험담을하기 바쁩니다.
가장 즐거웠던 점심시간은 어서흘러가버렸으면하는 시간이되었습니다.
함께 마주앉아 밥먹을친구하나없어 다른아이들눈에띄지않게
서둘러 음식을 씹어 삼키고 내자리로돌아갑니다.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이 모두 내게무관심해졌어요.
아무도 내게관심갖지않는다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혼자인게 두렵습니다.
내게 이유없이 욕을내뱉는아이도 두렵습니다.
날 는듯이 쳐다보는 아이도 두렵습니다.
하지만 나는 내게 도움을 요청하라는 어른들이 가장두렵습니다.
그들이 내게해줄수있는건 무엇일까요?
내게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심어준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들
선생님들 사이에 끼여 내가 이제까지 당한일들을 하나하나 읊어대는것?
그도 아니면 아이들틈에 억지로 나를 끼워놓는것?
그들은 내게 말합니다.
"도와줄게 ㅇㅇ야"
하지만 나는 알아요 도와준다는 말에는 이일을 조용히 묻자는
의미가 포함되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