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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덕후빂l10개월 전 (21:12)l조회 474l현재 l추천 1
http://instiz.net/writing/12617펌 허용

http://instiz.net/name_enter/529772

이글에서 영감받고 써지른 조각글이에요 ㅋㅋㅋㅋ 허허허 ㅋㅋㅋ






조각조각따따따












"얄미워 죽겠어."



지용이가 소파에 내려앉으며 중얼거렸다. 얄밉기는 뭐가 얄미워? 어린 애를 어르고 달래듯이 답을 해줘도 여전히 투정부리는 듯한 저 표정들이 오히려 더 야속하다.

누구 보라고 저렇게 귀여운건지. 내가 일하는 게 만만치가 않다며 이런 저런 회사 얘기를 해주니 저렇게 뾰루퉁하다. 얄밉다는 것은 아마 이호원이겠지.

밖에는 비가 꾸적꾸적 쏟아지고 있었다. 지용이가 말하기를 저 비를 이호원이 몽땅 맞아서 감기나 걸렸으면 좋겠더란다.










"이호원은 너의 적수가 못되는가봐?"

"예?"

"이제 막 들어온 이호원한테 딸려서야 되겠냐고."



오늘도 정윤호씨에게 무진장 깨지고 말았다. 지용이가 봤으면 열을 내면서 버럭버럭 악을 썼을지도 모르겠다.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이나 친밀한 정윤호씨지만,

이호원이 들어오고 나서는 전과 달리 정윤호씨 마저 어렵기만 하다. 게다가 그 옆에서 한심하다는 뉘앙스로 날 쳐다보는 김재중씨는 더더욱.

물론, 내가 생각하기에도 요즘의 내 실적은 좋지가 않다. 어떤 날은 나의 미스가 심해서 그것을 이호원이 메꾸어주기까지 했다. 가장 치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꿀꿀한 날씨는 계속되었다. 맞기 싫었던 빗방울이 구두에 떨어져 번졌고, 그 바람에 내 앞에 서있던, 보기 싫은 그녀석을 보았다.



"어디 가?"

"…니가 절대 따라와주지 않기를 바라는 곳으로."



이호원은 재밌다는 얼굴로 웃었다. 나는 표정을 바꾸지 않고 웃는 그를 바라보고 있었으나, 사실은 속이 무지 쓰리다. 저렇게 웃을 수 있다는건 여유롭다는 의미일 것이다.

어쨌든, 나는 바빴기에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도착할 위치를 정확히 전해 듣기 위해 윤두준에게 연락을 했으나, 도무지 전화를 받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이 자식이, 부인이랑 떡이라도 치는건가, 왜 소식이 없어. 몇번이고 윤두준의 번호를 눌러 통화를 시도한지 여섯번째하고도 7초쯤 됐을 때, 드디어 녀석이 전화를 받았다.



- 예, 예? 최승현씨?

"뭘하느라고 전화를 안 받아? 오늘 일 빨리 처리해야 하는 거 잊었어?"

- 아, 그랬죠, 참?

"뭐? 그랬죠, 참? 일할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빨리 피튀기러 나와!"

- 최승현씨 혼자서 실컷 피튀기고 오세요, 지금 세네갈이랑 피튀기게 싸우고 있는 거 몰라요? 저 없어도 잘하시면서… 어, 어어! 때려! 때리라고! 우와아아─!




어이없이 끊어진 통화에, 나는 실소를 터뜨리고는 휴대전화를 떨구었다. 부하라는 놈이, 오른팔이라는 놈이…

내가 요즘 실적이 안 좋은건 다 이 자식때문인 것이 틀림없다!













bgm - GD&TOP&1TYM 니가 GD&TOP을 알어 (례쁨 믹스)


쓰고보니 개그물....

본래 글에서는 용준형군이 딱 나와야하는데 ㅋㅋㅋㅋ 윤두준군의 축구덕후개그요소 떡밥을 보니 너무 땡겨서 이렇게 쓰고말았네요..하하...ㅎ...

원본글에서의 설정을 제가 임의적으로 쪼끔 바꾸었어요.... 이걸... 조각으로만 그냥 끝내고싶은데..

연재를...해야...하나.........ㅇ..ㅎ....ㅋㅋㅋㅋ



Written By 온유덕후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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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
내글에 영감받으셨꾸나~ 읽으러왔어여유ㅠㅠㅠㅠㅠㅠㅠ 저의 ㅋㅋㅋㅋ망한떡밥응 요로케 살려주시다니 ㅋㅋㅋㅋㄱㅅㄱㅅㄱㅅ♥♥♥♥♥♥
좀 더 길었으면좋겠어영 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ㅜㅠ 진짜 잘봤어요 ♥3♥ 모바일 10개월 전 답글
온유덕후빂
조각이라 짧아영... 조만간 진짜 한편을 내올게요....♥ 9개월 전 답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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