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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빵 전체글ll조회 2057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시즌 1이 있는 작품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https://www.instiz.net/writing?no=3247790&page=2&k=%EC%86%8C%EC%84%B8%EC%A7%80%EB%B9%B5&stype=4&se=1 )

시즌 2 첫 화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 주세요!
( https://www.instiz.net/writing?no=3515224&page=1&category=3 )







(The Band Perry-If I Die Young)






괴물
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13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


그때 가 고백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가 찬란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가 날 죽이지만 않았더라면,


우린 후회 없는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











#61 판도라의 상자



그 날 화장품을 받아 잘 정리해놓았었는데 그 이후의 전개가 없었다. 이왕이면 예쁘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예쁠지도 모르겠고... 빤히 바라보다가 도움을 청할 곳을 찾아 거실로 나갔다. 그러고 보니 당차게 나온 거 치곤 딱히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거였다. 음... 마녀언니에게 물어볼까... 가끔 화장도 하시던데. 마침 앞에 있던 지훈님 폰으로 마녀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얼마가지 않아 전화를 받은 마녀언니는 조금 즐거워 보이는 목소리였다. 
 






"안녕, 우리 지훈이~ 무슨 일?"



"아, 언니. 저예요."



"오! 아가 늑대야 안녕~"



"어... 저 화장...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흐음, 흐으으으음. 지금 갈게."



"네? 아, 아... 귀찮으시면 안 도와주셔도..."



"아니아니. 지훈이 만날 일도 좀 있어서. 금방 갈게. 30분이면 가~"



"감사합니다...!"








아... 역시 언니. 성격이 시원시원해. 전화를 끊고 소파에 다시 올려놓았다. 30분이면 온다고 하셨으니까 음... 언니가 좋아하는 게 뭐가 있지. 도와주러 오시는 거라 뭐라도 드리고 싶은데 뭘 좋아하는지 말씀하신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 때마침 들리는 문소리에 물어보려고 돌아보았다. 지훈님이네...! 좋아! 이 기회에 말도 거는 거지! 어차피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를 테지만 대화를 한다는 거 자체가 얼마나 행복해! 모른다고 하면 지훈님이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가야지!






"지훈님, 혹시 언니가 뭘 좋아하는지 아세요?"



"귤."








'나도 몰라.'라는 대답을 기다리고 있던 나에게 들려온 귤이란 한 단어는 날 패닉상태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걸 어떻게 아는 것이며... 그걸 왜 알고 있는 것이며... 순간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짝사랑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픈 짝사랑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설마 마녀언니였나...? 세상에나...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았다. 이렇게 알고 싶지 않았는데. 이걸 이렇게 알아버리다니...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13 | 인스티즈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13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


그때 가 고백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가 찬란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가 날 죽이지만 않았더라면,


우린 후회 없는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











#61 판도라의 상자



그 날 화장품을 받아 잘 정리해놓았었는데 그 이후의 전개가 없었다. 이왕이면 예쁘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예쁠지도 모르겠고... 빤히 바라보다가 도움을 청할 곳을 찾아 거실로 나갔다. 그러고 보니 당차게 나온 거 치곤 딱히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거였다. 음... 마녀언니에게 물어볼까... 가끔 화장도 하시던데. 마침 앞에 있던 지훈님 폰으로 마녀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얼마가지 않아 전화를 받은 마녀언니는 조금 즐거워 보이는 목소리였다. 
 






"안녕, 우리 지훈이~ 무슨 일?"



"아, 언니. 저예요."



"오! 아가 늑대야 안녕~"



"어... 저 화장...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흐음, 흐으으으음. 지금 갈게."



"네? 아, 아... 귀찮으시면 안 도와주셔도..."



"아니아니. 지훈이 만날 일도 좀 있어서. 금방 갈게. 30분이면 가~"



"감사합니다...!"








아... 역시 언니. 성격이 시원시원해. 전화를 끊고 소파에 다시 올려놓았다. 30분이면 온다고 하셨으니까 음... 언니가 좋아하는 게 뭐가 있지. 도와주러 오시는 거라 뭐라도 드리고 싶은데 뭘 좋아하는지 말씀하신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 때마침 들리는 문소리에 물어보려고 돌아보았다. 지훈님이네...! 좋아! 이 기회에 말도 거는 거지! 어차피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를 테지만 대화를 한다는 거 자체가 얼마나 행복해! 모른다고 하면 지훈님이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가야지!






"지훈님, 혹시 언니가 뭘 좋아하는지 아세요?"



"귤."








'나도 몰라.'라는 대답을 기다리고 있던 나에게 들려온 귤이란 한 단어는 날 패닉상태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걸 어떻게 아는 것이며... 그걸 왜 알고 있는 것이며... 순간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짝사랑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픈 짝사랑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설마 마녀언니였나...? 세상에나...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았다. 이렇게 알고 싶지 않았는데. 이걸 이렇게 알아버리다니...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13 | 인스티즈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13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


그때 가 고백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가 찬란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가 날 죽이지만 않았더라면,


우린 후회 없는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











#61 판도라의 상자



그 날 화장품을 받아 잘 정리해놓았었는데 그 이후의 전개가 없었다. 이왕이면 예쁘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예쁠지도 모르겠고... 빤히 바라보다가 도움을 청할 곳을 찾아 거실로 나갔다. 그러고 보니 당차게 나온 거 치곤 딱히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거였다. 음... 마녀언니에게 물어볼까... 가끔 화장도 하시던데. 마침 앞에 있던 지훈님 폰으로 마녀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음이 얼마가지 않아 전화를 받은 마녀언니는 조금 즐거워 보이는 목소리였다. 
 






"안녕, 우리 지훈이~ 무슨 일?"



"아, 언니. 저예요."



"오! 아가 늑대야 안녕~"



"어... 저 화장...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흐음, 흐으으으음. 지금 갈게."



"네? 아, 아... 귀찮으시면 안 도와주셔도..."



"아니아니. 지훈이 만날 일도 좀 있어서. 금방 갈게. 30분이면 가~"



"감사합니다...!"








아... 역시 언니. 성격이 시원시원해. 전화를 끊고 소파에 다시 올려놓았다. 30분이면 온다고 하셨으니까 음... 언니가 좋아하는 게 뭐가 있지. 도와주러 오시는 거라 뭐라도 드리고 싶은데 뭘 좋아하는지 말씀하신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 때마침 들리는 문소리에 물어보려고 돌아보았다. 지훈님이네...! 좋아! 이 기회에 말도 거는 거지! 어차피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를 테지만 대화를 한다는 거 자체가 얼마나 행복해! 모른다고 하면 지훈님이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가야지!






"지훈님, 혹시 언니가 뭘 좋아하는지 아세요?"



"귤."








'나도 몰라.'라는 대답을 기다리고 있던 나에게 들려온 귤이란 한 단어는 날 패닉상태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걸 어떻게 아는 것이며... 그걸 왜 알고 있는 것이며... 순간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짝사랑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픈 짝사랑이라고 하셨는데... 그게 설마 마녀언니였나...? 세상에나...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았다. 이렇게 알고 싶지 않았는데. 이걸 이렇게 알아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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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갑자기 왜?"



"예...? 아, 아니에요... 귤... 맛있겠네요... 아참, 30분 뒤에 마녀언니 온다고 했어요..."








아무 말이든 내뱉으며 내 방으로 들어왔다. 이건 꿈이야. 꿈인 거야. 꿈일 리가 없지만 꿈인 거야. 이럴수록 또렷해지는 정신에 과거 생각이 났다. 마녀언니에게 극존칭을 쓰면서 존중해주던 지훈님의 모습이며 나쁜 사람을 처단하는 저승사자면서 마녀언니에겐 한없이 관대하던 모습도... 나 눈치가 너무 없었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언니는 좋겠다. 악마오빠도 그렇고 지훈님도 그렇고...













#62 귤은 사랑을 타고




언니가 도착했다. 자연스럽게 들어온 언니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누군가를 찾았다. 곧 윤엄마와 홍아빠의 행방을 물었고 난 출근해서 밤늦게 온다고 전해드렸다.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던 마녀언니가 또 두리번거렸다. 이번엔 지훈님을 찾는 거였다.








"10분 전에 나갔는데..."



"엥? 할 말 있는데... 일단 지훈이 오기 전에 너 화장부터 하자! 지훈이 오면 아주 깜짝 놀라겠네~"








그렇지만 그 대상이 제가 아닌 걸요... 맨 얼굴인 언니는 빛이 났다. 그래... 솔직히 안 반할 수가 없겠다. 언니의 미모를 감상하고 있는데 그런 내가 이상한지 고개를 갸웃거린 언니가 시간이 없다며 날 끌고 내 방으로 들어와 화장대 앞에 날 앉혔다. 곧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빤히 보더니 이름도 어려운 것을 꾹 짜 내 얼굴에 두드렸다.








"어차피 넌 지훈이에게 보이는 그 잠시 동안만 화장할 거지? 그럼 굳이 기초부터 탄탄할 필요가 없어요. 이유가 뭐냐? 귀찮으니까! 그러므로 아가 늑대 너는 수분크림으로 수분 주고 쿠션 두드리고 눈썹 그리고 섀도우 바르고 라인 그리고 눈 찝고 마스카라 하고 립 바르면 끝! 간단하지?"







음... 아무래도 언니가 간단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아무튼 언니는 그 간단하다는 화장을 정말로 20분 만에 완성을 시켜주었다. 와...! 확실히 맨 얼굴 보다는 생기가 도는 것 같았다. 거울 속 내 모습을 요리조리 보고 있으니 어깨가 한껏 올라간 언니가 내 어개를 두드려주며 말했다.







"넌 그림 그리는 거 좋아했으니까 잘하지? 이 모습 잘 기억해놨다가 라인 그릴 때 요렇게 그려야 돼. 알았지?"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그럴 일 없겠지만, 이 모습을 보고 지훈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흔들렸으면 좋겠다. 아주, 조금이라도.











#63 자랑쟁이



얼마 지나지 않아 지훈님이 들어왔다. 그의 손에는 검정봉지가 들려 있는 거였다. 무엇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마녀언니가 싱글벙글 말했다.







"뭐야뭐야~ 냄새 보니 딱 귤이야! 맞지?"







고개를 주억거린 지훈님이 나에게 귤을 건넸다. 직접 건네긴 부끄러우신가보네... 부엌으로 가 예쁜 접시에 귤을 담아 다시 거실로 돌아왔다. 역시나 내가 들으면 안 되는 이야기인지 지훈님과 마녀언니는 거실에 없었다.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물끄러미 귤을 내려다보다 불안함에 손이 흔들려 당장 눈앞에 귤을 집었다. 내 손에 꽉 차게 잡히는 귤을 계속 주물럭거리며 지훈님 방 쪽으로 귀를 기울였지만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아 더 불안한 거였다. 보니까 언니가 그 오랜 시간동안 악마오빠 안 받아주는 거 보면 뭔가 있는 건데, 갑자기 저 안에서 나와 '우리 만나기로 했어.'라고 말한다면 표정관리를 할 자신이 없었다. 어쩌면, 아니 지금부터 이렇게 심장이 저릿한데, 어쩌지...







"누나~ 형~ 내가 왔... 다..."







막 들어온 승관이가 현관에 놓여있던 마녀언니의 신발을 봤는지 급격히 표정이 굳었다. 말끝까지 흐리며 살금살금 내 옆으로 와 앉은 승관이는 탁자에 놓여있는 귤과 나를 번갈아 보더니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조용하게 물었다.






"왜...? 아니, 그 전에... 누나 화장했어? 대박대박. 형!!! 지훈이 형!!!!"







그럴 거면 뭐 하러 조용하게 물었었는지 내 대답은 듣지도 않은 채 큰 소리로 지훈님을 부르는 승관이였다. 급하게 막을 것이 없나 허둥지둥 찾다가 아까부터 계속 주무르던 귤을 승관이의 입에 쑤셔 넣었다. 순식간에 누나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입 안에 들어찬 귤을 뺀 승관이가 귤을 까며 나를 살폈다. 한참을 살피던 승관이가 폰을 들어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고 상대가 받았는지 곧 다급하게 다다다 뱉었다.







"형형! 엄마! 대박 빅뉴스! 누나 화장했어!!"






얘가 왜이래..! 계속 붕 떠서 자랑이라 하기에도 애매한 나의 화장소식을 전하는 승관이를 포기했다. 윤엄마와의 전화를 끊고 홍아빠와 하더니 마지막으로 석민이에게 전화하려던 그 때 승관이의 자랑을 멈출 지훈님 방문소리가 들렸다. 급하게 폰을 내린 승관이가 마녀언니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고 마녀언니는 그런 승관이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그대로 현관으로 갔다. 어...? 귤... 급하게 귤 두 개를 손에 쥐고 마녀언니에게 다가가니 언니가 그 귤을 빤히 보는 거였다. 곧 입을 꾹 다물고 침을 꿀꺽 삼키며 말했다.






"아가 늑대 먹어... 나는... 귤... 안 좋아해... 그, 그래도 성의가 있으니 하나는 먹어 볼, 아.. 아니야..."






스스로 뻗었던 왼손을 오른손으로 막은 언니는 더는 뭐라 하기도 전에 서둘러 나가버렸다. 뭐지...? 좋아하신다고 지훈님이 말했는데...?










#64 석민이의 술주정




어느새 지훈님이 사온 귤들이 동났다. 입이 심심해 계속 까먹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윤엄마 몰래 하는 일탈 같은 거였다. 40년 전부터 생고기 외의 음식은 금지 시키던 윤엄마였으니 그리울 만 했다는 걸로 지금 내가 하는 일탈을 합리화 시키는 승관이도 한몫했다. 다 먹고 나니 배도 차고, 승관이는 아까부터 귤 먹는 내 모습을 찍어 윤엄마와 홍아빠에게 보내는 모양이고, 지훈님은... 소파에 앉아 있던 지훈님과 눈이 마주쳤다.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리는 지훈님에 난 고개를 숙였다. 그런 나를 살핀 승관이가 내 허리를 콩콩 치며 말했다.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13 | 인스티즈

"어허, 허리 펴 누나. 오늘 완전 이뻐. 진짜."





그렇지만... 지훈님을 위한 화장이 소용이 없어졌는걸. 이 어려운 걸, 악마오빠는 어떻게 그리 오랜 시간동안 할 수 있었던 걸까. 새삼 존경스러워진다. 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지훈님의 말도 맞는 것 같다. 짝사랑이 어떻게 기쁠 수 있냐며 내게 반문하던 지훈님이 이제야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아... 좋은 생각만 하기로 했는데 또 이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네. 아직 확실한 것은 하나도 없는데 말이야.






"너, 그,"





오랜 시간 만에 지훈님이 입을 연 타이밍이었다. 그런 지훈님의 입을 막은 것은 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와 문 열어달라는 이석민의 주정 섞인 목소리였다. 지훈님께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물었으나 이미 문을 세게 열고 들어온 석민이가 비틀비틀 걸어오며 소파를 넘어와 앉고 있었다. 하... 또 술 마시고 왔네.







"대박, 진짜 화장했네?"







풀린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날 살핀 석민이는 해맑게도 웃고 있었다. 그런 석민이를 한심하다는 듯 보고 있던 승관이가 방에 들어가 쳐 자라고 했으나 석민이는 아랑곳 하지 않았다.





"와, 너 이제 보니까 진짜 이쁘다. 아니다, 넌 원래 이뻤다."



"그냥, 들어가 자..."



"이렇게 이쁜 애가 마음고생을 너무 오래하네... 에휴..."







지훈님을 보며 티 나게 한숨을 내쉬는 이석민의 행동에 벌떡 일어나 팔뚝을 잡아 일으켰다. 그러나 이석민은 망부석 마냥 소파에 딱 붙어서는 들어가기 싫다고 때를 쓰는 거였다. 그냥 들어가기 싫다고 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아 시러어. 너 이쁘니까 오늘 오래오래 보고 있을 거야아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가며 때를 쓰고 있는 거였다. 듣기 좋은 말이긴 한데, 술 먹고 대체 왜... 결국 지훈님이 힘으로 석민이를 일으켜 석민이 방으로 끌고 갔고 남겨진 나와 승관이는 마주보며 한숨을 쉬었다. 술을 마셨으면 곱게 들어가지 술만 먹으면 내가 이쁘다느니 승관이가 귀엽다느니 지훈님은 바보라느니 이상한 말만 해대는 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니었기에 슬슬 그러려니 하는 중이었다. 한차례 폭풍이 지나갔으니 나도 이제 방으로 들어가야지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크게 한숨을 내뱉은 승관이가 내 옆으로 와 앉았다. 할 말이 있는가 싶어 다시 소파에 앉아서 바라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내 손을 가져가 잡은 승관이가 아주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누나, 짝사랑 그만두고 싶지 않아?"



"응? 무슨 의미야?"



"지훈이 형 작사노트, 그거 꼭 봐. 훔쳐서라도."







의미 모를 말을 한 승관이는 막 오는 지훈님을 보며 이름 세 번으로 주정뱅이 영원히 재우지라는 넉살을 부렸다. 흠, 훔쳐서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내용이 있는 건가. 











#65 선과 악의 대립



새벽이었다. 나의 선잠을 깨운 건 작은 노크소리였다. 잘못 들은 건가 싶어 문 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다시금 작은 노크 소리가 들리는 거였다. 침대에서 내려와 문을 열었다. 그와 동시에 나를 밀고 들어와 문을 닫은 건 석민이었다. 이 새벽에 이게 뭔가, 술이 덜 깼나 싶은데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날 보는 눈이 또렷했다.






"뭐야..."



"자는데 미안. 지금 밖에 시간이 안 되서. 자, 이거."






내 손을 가져가 그 위에 무언가를 올려놓는 석민이를 바라보다 고개를 내려다보았다. 아? 이거 지훈님 작사노트인데...? 순간 놀라 떨어뜨릴 뻔한 거 석민이가 잘 잡아냈다. 설명이 필요했다. 갑자기 이게 어디서 어떻게 난 건지. 나를 빤히 보던 석민이는 담담하게 자신의 범죄를 고했다.






[세븐틴] 괴물들과의 기막힌 동거 Ⅱ 13 | 인스티즈

"지훈이형... 저승갔거든. 기회는 지금 뿐이야."






다시 한 번 내 손 위에 지훈님의 작사노트를 올려놓은 석민이는 딱 10분만 줄 거라고 했다. 얼른 보라며 날 책상 앞에 앉히더니 스탠드까지 켜주곤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줬다. 10분밖에 안 되는 시간이라는 거 나도 안다. 그런데 지훈님의 속마음을 이렇게 알고 싶지 않았다. 그게 분명한데, 손이 자꾸 작사노트로 갔다. 어쩌지, 어떡할까. 아예 안 보는 건 목숨을 내걸고 가져와 준 석민이에게 실례 아닐까. 그래. 진짜, 딱 한 페이지만 보자. 어느새 나는 합리화를 끝내고 작사노트를 펼치고 있었다. 제일 먼저 눈에 뜨는 문구는...

 





[네가 기쁘면 나도 좋아. 노력해야겠지.]







맨위에 짝사랑이라고 적혀있는 거 보면 짝사랑 이야기를 했던 그때 쓰신 것 같은데... 역시나 그런 것을 노력으로 얻고 계신 건가, 지훈님은... 어지러이 아무렇게나 써져 있는 글귀들이 정리가 안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이어지고 있었다. 지훈님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무던히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자연스럽게 내 손은 다음 장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여기도 역시나 어지러이 글귀들이 쓰여 있었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을 적어두는지 거꾸로 쓰여 있는 말도 있었고 쓰다가 만 것도 있었다. 그 중에도 눈에 띄는 것은...







[혹시나 실수할까봐 부르지 못한 그 이름 내 마지막 날엔 부를 수 있길]







'실수할까봐'는 이름을 세 번 부르면 저승에 간다는 지훈님의 종족 특성 때문인데, 그거 때문에 마지막 날이 되어야만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줄 수 있다는 건가. 너무 감동적이야... 그러고 보니 지훈님 내 이름 한 번도 불러준 적 없는데... 괜히 그곳에 나를 대입해보게 된다. 에이, 그만하자. 다음 장으로 넘겨보았다. 그 곳엔 딱 세 글자가 작게 써 있었다. 근데 그 세 글자가 너무 의아했다. 눈을 씻고 다시 봐도 여전히 그 곳엔 익숙한 듯 낯선 세 글자가 적혀 있었다.








[김공주]
















***


어머어머머ㅓ 서로 삽질하던 아이들 중 한 아이가 드디어 삽질을 멈출 수 있게 되었네요!
저는 시즌 1때 아이들이 하도 서로 좋아 죽었어서 이번엔 서로 좋아죽는데 그걸 몰랐으면 싶었어요.
아주 잘 보여줬으니 이제는 서로 알아야 할 때가 왔죠? 너무 안됐자나8ㅁ8




하루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까 출근을 한 윤엄마와 홍아빠를 볼 수가 없었네요9ㅁ9
다음 화에는 꼭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치얼스-★











*암호닉입니다*
[암호닉은 다시 받고 있습니다!]


뿌랑둥이, 오솔, 순찌, 잼재미, 16328, 선쿱, 수리수리, 유한성, 루미너스, 순수녕,
에에에, 2217, 귀여워더, 빙구밍구, 순주, 치킨낳은달걀, 뿜뿜이, 쑤하지니, 쿠조, 천사가정한날,
돌하르방, QQ, 당근먹는꿀벌, 버밀리온, 때마침봄, 햄찡이, 조끄뜨레, 메뚝, 꼬솜, 체리쉬,
로블링, 볼살, 성장통, 슬곰, 소다, 하리뿌, 으헤헿, 몽자, 하금, 급식체,
촨설, 이지훈오빠, 팽이팽이, 전주댁, 명호엔젤, 찬이, 소보루, 왕댜, 다흰,
시옷, 트윅슈, 아몬드봉봉, 쿱포랑이, 물민, 한콩, 햄찌는귀엽찌, 호시시해, 문홀리, 전레몬🍋,
소매자락, 여우비, 하람, 봄유, 도담, 플로라, 프레그런스, 아움, 뿌채꽃






(맨 위 사진은 보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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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빵
안녕하세요~~
6년 전
독자1
테일러
6년 전
소세지빵
안녕하세요!
6년 전
독자5
안녕하세요 작가님!! 알림 뜨자마자 왔어요 어머어머어머 지훈이도 공주님을 젛아하는건가여ㅠㅠㅠㅠㅠㅠㅠ 역시 오늘도 공주님은 귀여우시고ㅠㅠㅠㅠ 오늘도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오늘도 사랑해요 자까님❤
6년 전
소세지빵
헤헤 제가 더 사랑 그거 합니다 헤헤헿^0^/
6년 전
독자2
전주댁 선댓입니당
6년 전
소세지빵
안녕하세요!!
6년 전
독자8
잉.우리 여주 본모습이.예쁜가보군요.. 화장을 해도ㅠ예뻐지는 아이가 있다면 그게 아닌 저가 있으니까요^0^ 지훈이가 저승 간 사이 읽은 지훈이의 작곡노트를 본 여주의 심정이 너무나도 마음이 아파요 익숙한 그 이름이 지훈이가 짝사랑하는 사람이렸다면 그것도 내가 아는 사람이라면 포기를 해야겠지만 마음을 정리하기까지의 시간은 고통의 시간이잖아요 우리.여주 어떻게해...8ㅅ8
6년 전
독자9
아 근데 나 요새 감정 되게 새롭네요 교복입고 보던 작가님 글을 이젠 술 먹으면서 보고있어요..엉엉
6년 전
소세지빵
에이 전주댁님도 이쁘십니다. 제가 알아요!!!ㅎㅎ 아! 현재 치환되는 이름은 공주님 본인이세요! 그러고보니 그렇네... 시즌 1도 그 이름이였겠군요...! 웜메?!
6년 전
독자11
놀랍죠 대학교 못갈거같다던 그 고딩이 대학교를 갔어요... 스에상 물론 원하던 대학교는 탐구 하나로 최저때매 논술 안갔어요..^^
6년 전
소세지빵
11에게
이야... 그렇네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어요! 늦었지만 정말 축하드려요 전주댁니뮤ㅠㅠㅠㅠ

6년 전
독자13
소세지빵에게
작가님도 작가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 계셨으면 좋겠어오..8ㅅ8 지금은요 과거엔 되게 일에 치이신..(?) 느낌이..ㅠ

6년 전
소세지빵
13에게
이제 새로운 일을 찾아 떠나야지요! 꼭 제게 맞는 직업을 찾았으면 좋겠어요^0^/

6년 전
독자16
소세지빵에게
꼭 찾으시길 바랄게요 4년뒤에는 작가님도 저도 꼭 원하는 직업을 찾아 그 자리에서 최성을 다하며 살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6년 전
소세지빵
16에게
감사해요! 4년 정도 지난 다면 모든게 안정적으로 변해있겠지요? 두근두근하네요!

6년 전
독자3
으아 예아 자까님 문홀리요 ㅜ ㅜ
6년 전
소세지빵
안녕하세요!!!
6년 전
독자15
따흐흑 이제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거지요 우리 공주님 ㅠㅠㅠㅠㅠ 이름 보고 진짜 심장이 쿵 했어요 사실 처음에 석민이가 작사 노트 가져왔을 때는 궁금하긴 한데 그래도 양심에 찔리고 막 그랬는데 아 석민이 잘했어요 ㅠㅠㅠㅠㅜㅠ 근데 마녀 언니 귤 왜 안 먹어요 못 먹는 건가 ㅜ ㅜ 아 석민이 취해서 오기 전에 지훈이가 하려던 말은 예쁘다겠죠? 아니어도 그렇게 생각할래요 저는 기억 조작 완벽히 하는 사람 하핫 암튼 자까님 보고 싶었어요!
6년 전
소세지빵
그 기억조작 제가 보장합니다(?)^0^/ 마녀가 귤 안 먹은 부분은 시즌 3에 나오겠죠?! 궁금하시죠?! 그럼 시즌 3도 함께하는 겁니다~ 오예^0^/
6년 전
독자19
귀여우셔... ㅋㅋ 저 당연히 시즌 3까지 같이 가죠! 소빵님이라면 계속 함께할 거예요 예엥
6년 전
소세지빵
19에게
아이 감사합니닿ㅎㅎㅎ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어요. 오늘은 꿀잠을 잘 것 같네요!!!

6년 전
독자4
오솔 선댓이용
6년 전
소세지빵
안녕하세요!!!!
6년 전
독자14
와아아악!!!!! 지금 입이 벌어져서 지금 다물지를 못하고 있어요...ㅠㅠㅠㅠㅠ 심장이 막 뛰고 그러네요ㅠㅠ 지훈님ㅜㅜㅜㅠ 저 지금 너무 설레고 기쁘고 행복하고 막 그래서 타자도 잘 안 쳐져욬ㅋㅋㅋㅋㅋㅋㅋㅋ 작사노트 훔쳐다준 석민이에게 박수를~~~영광을~~~~!!! 드디어 우리 귀여운 공주님 지훈님 커플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저 심장 뛰어요!!!!!!!!!
자려고 했다가 안자고 있었는데 안자고 있기를 잘한 것 같아요ㅎㅎㅎㅎ 항상 좋은 글 감사드려요💜💜

6년 전
소세지빵
저도 너무 좋네요!! 이 삽질커플이 드디어 한쪽은 알아채게 되어서요!! 어이구 시간이 늦었어요. 얼른 주무시고 다음 편에서 봬요~^0^/
6년 전
독자6
몽자에오 아 드디어 삽질커플이 뭔가 뙇!!!@@ 한게 생겼너요ㅠㅠㅠㅠ 오늘도 공쥬님 혼자 땅굴 파고 들어가서 누워버린거 넘나 맴찢이었는데... 다행이애오 좋은 글 감사합니다♡
6년 전
소세지빵
삽질커플은 석민이의 범죄에서 시작되었습니다!!1 석민이 박수!!!^0^/
6년 전
독자7
16328 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쩜 좋지요 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우리 공주님 마음고생 끝나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종일 마음고생 한 거 싹 다 보상받는 기분일 것 같구 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승관이랑 석민이는 공주님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네요 ㅠㅠㅠ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해요💕💕
6년 전
소세지빵
얼떨떨 할 테지만 점점 기분이 좋아지며 입꼬리가 광대를 찍겠지요?! 우리 공주님 이제 햄보카자...!
6년 전
독자10
안녕하세요 유한성입니다!!와 우리 지훈님과 공주님의 사랑이 드디어!!!! 이뤄지나요!!! 와.. 얘들아 좋아 죽더라도 진짜로 죽지는 말고^^ 차피 너네 못 죽자나..그러니까 제발 좋아서 죽을 정도로 좀 좋아하고 삽질 그만!!!하고!!!! 시즌 1에서 상당히 비극이라고 생각이 드는 그런 사랑이었는데 시즌 2에서 이런 사랑이 시작됩니다.. 드디어...ㅠㅠㅠㅠㅠㅠ 둘 다 삽질하느라 고생 많았다 진짜ㅠㅠㅠㅠㅠ 석민아 너 종족 바꾸는 건 어때..? 큐피트로ㅠㅠㅠㅠㅠ 난 좀 찬성인 것 같은데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우리 작가님 이런 식으로 저한테 막 서프라이즈 선물같은 러브러브 커플(예정..ㅎ)을 보여주시면 너무 감사한 거 아닙니까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작가님 역시 최고야ㅠㅠㅠㅠㅠㅠ💕💕💕💕💕
6년 전
소세지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석민이 의문의 큐피트행인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깨비가 아니었네 우리 석민이. 사실 조금 더 끌 생각이었는데 너무 안됐어요... 안 그래도 안쓰러운 종족들인데 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2
물민이에요!! 발전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다 행복해지네요 ㅠㅠㅠㅠ 작가님 글을 이렇게 실시간으로 보고 바로 댓글을 달 수 있음에 또 기분이 좋아집니다 ,, ㅎㅎㅎㅎㅎ 이 다음 둘이 모습이 더욱 더 궁금해졌어요 !!! 다음 신알신도 기다릴게요 ㅠㅠ 언제나 감사합니다!!❤️
6년 전
소세지빵
저도 둘의 발전이 제일 기대되네요, 하하핳! 아! 그리구 언제나 예쁜 댓글에 제가 더 감사해요8ㅁ8
6년 전
독자21
헉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제가 더 ㅠㅠ 감사해요 ㅎㅎㅎ 예전부터 작가님 글을 좋아하는 마음을 꼭꼭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제라도 조금이나마 전달을 하는 것같아서 너무너무 기뻐요 ㅠㅠ!! 제가 글솜씨가 별로 없어서 항상 더 좋은 표현으로 댓글을 달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제 댓글을 읽고 기쁜 마음이 드셨다면 정말정말 다행이에요ㅠㅠ 앞으로도 열심히 글 읽고 댓글달러 달려올거예요 ㅎㅎㅎㅎ!!
6년 전
독자17
아몬드봉봉입니다!! 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반편 초반에 지훈이가 마녀 언니가 좋아하는 것을 귤이라고 단번에 말해서 여주가 놀랐던거 처럼 여태까지 지훈이도 여주를 좋아하는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고있던 저까지도 엄청 놀랐어요ㅠㅠㅠ 설마 마녀언니릉 좋아하나 하고....그런데 보니까 마녀 언니는 귤을 싫어하는고 같던데...지훈이는 아무말이나 한걸까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지훈이의 작사노트....! 제이름 석자가 딱 보이는데 너무 심쿵했어요ㅠㅠㅠㅠ그래ㅠㅠ결국 지훈이도 여주를 좋아했던거에요ㅠㅠㅠ 엉엉 둘이 빨리 행복해지길 ㅠㅠㅠㅠ 그런데 지훈이가 자꾸 마지막을? 생각하는거 같아서 뭔가 불안하네요ㅜㅠㅠㅠㅠㅠ지훈이 여주랑 오래오래 해피엔딩으로 오래오래 살게해주세요!!이번편 잘봤습니다!
6년 전
소세지빵
귤에 대한 내용은 시즌 3에 나옵니다! 궁금하시죠?! 그럼 시즌 3도 함께하시는 걸로 약속~^0^/
6년 전
독자18
아아 이거 암호닉 어떻게 신청하는거죠 ? 여기다 하는건가욥 ? 그렇다면 [푸르던]으로 신청합니다 !!
암호닉을 이제야 신청? 하네요 ㅠㅠ작가님 작품들은 모두 보고있었어요ㅠㅠㅠ 지훈이와 여주의 러브러브를 기대해도 되는거겠죠 ??
다음이 너무 기대되네요 !! 기다릴게요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6년 전
소세지빵
푸르던님 반가워요! 아이고 감사합니다8ㅁ8 더 재밌는 글로 보답할게요!!!
6년 전
독자20
왕댜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서로 짝사랑 중이었단 걸 알게 되었네요ㅠ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 감격의 순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3
봄유입니다... 대박 공주님 드디어 마음고생 끝이네요 ㅠㅠㅠㅠ 완전 맴찢이었는데 경사다... 석민아 잘했어... 이제 해피 해피만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삽질 끝이야 너희... ㅠㅠㅠㅠㅠㅠ 보는 제가 다 기분이 너무 좋아요 날아갈 것 같다 지훈이가 마지막 생각하는게 좀 불안하긴 한데 그런 일은 없길...
6년 전
비회원249.240
플로라에요ㅠㅠㅠㅠㅠ 우와!! 드디어 우리 공주님이랑 지훈이가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겠네요ㅠㅠㅠㅠ?! 무뚝뚝한 지훈이를 위해서 우리 공주님이 많이 먼저 표현해줬으면 좋겠어요ㅠㅠㅠ 삽질 그만하고 너네도 빨리 하트하트해줘라ㅜㅜㅜㅜ 잘보고 가요!!!
6년 전
독자24
예에에입니다! 세상에...! 드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공주님의 짝사랑이 드디어 끝나는건가요?ㅠ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ㅠ 지훈이의 작사노트 애들이 자꾸 보라고 하니까 엄청 궁금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역시...!ㅠㅠㅠㅠㅠ 실수할까봐 이름도 못 불렀다는데 그 부분이 너무 마음 아프고ㅠㅠㅠㅠ 지훈이가 걱정없이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ㅠㅠ 그럼 이제 둘이 이어질 날만 기다리면 되는건가여ㅠㅠㅠ
6년 전
독자25
쿠조에요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모야ㅠㅠㅠㅠ지훈이ㅜㅠㅠㅠ모야모야ㅠㅠㅠㅠㅠㅠㅠ엉어ㅓㅇ어유ㅠㅠㅠㅠ지훈아ㅜㅠㅠㅠㅠㅠㅠㅠㅠ날가져라ㅠㅠㅠ이름 세번 불러도 돼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96.130
뿌채꽃입니다. 아주그냥 경사 터졌네요ㅠㅠㅠㅠ 마지막에 이름 석자보고 지금 새벽이라 소리내지도 못하고 이불킥 하며 내적환호 지렀습니다ㅠㅜㅜㅜㅜㅜ꼭 행쇼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쵝오입니다ㅜㅜㅜㅜ
6년 전
독자26
마릴린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초반에 혹시라도 진짜 마녀를..? 하고 생각했지만 역시 지훈이는 로맨틱 가이~^^ 마지막에 너무 안타까웠던 건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부를 수 없어서 이름을 부르는 건 마지막 날이 될 거라는 게 참... 너무 기구한 운명이라 눈물 나올뻔 했어요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7
대박 진짜 저 울뻔했어요 심쿵 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아ㅠㅠㅠㅠ
6년 전
독자28
루미너스 입니다ㅠ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드디어 이저승과 공쥬님이 이어지나요ㅠㅠㅠ둘이서 드디어 좀 사랑 좀 해보나요ㅠㅠㅠㅠ아 너무 행복하다ㅠㅠ 근데 음 뭔가 전 석민이가 공주님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아닌 것 같기도 하면서 그래도 저렇게 술주정하는거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ㅠㅠㅠ그나저나 마녀는 귤을 싫어하나 좋아한다고 했는데 왜 막았나 싶고 그래서 저는 다음화도 궁금한데 다음시즌도 너무 궁금하고 제가 지금 굉장히 두서없이 말하는데 작가님 사랑합니다 제 사랑 받아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 화는 또 어찌 기다리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9
순수녕이에요!! 으아아아아앙!!!!!! 드디어 우리 공주님 짝사랑 멈출 수 있는 건가요ㅜㅠㅜㅜㅠㅜㅜㅠ 이저승씨도 역시 마음이 있던건가요ㅜㅜㅠㅜㅠㅜㅜㅠㅜㅜㅜㅠ 흐아아ㅜㅜㅠㅜㅜㅜㅠㅜㅜㅜㅜ 너무 감격적이어서 눈물이...★ㅜㅠㅜㅜㅜㅜㅜㅜㅠ 진짜 우리 공주님 언제 슬프지않고 기뻐하는 날이 오나 했는데 드디어ㅜㅠㅜㅜㅠㅠㅜㅠㅜ 제발 공주님이 제대로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어요ㅠㅜㅠㅜㅠㅜㅜ 노트 갖다준 석민이가 기특하기도 하고ㅜㅠㅜㅠㅜㅜㅜㅠㅜ 승관이 말도 너무 양쪽 다 가능성 있는 말이라 긴가민가했는데ㅠㅜㅜㅠㅜㅠㅜㅜ 하... 진정하고... 아무튼 다음화부턴 우리 공주님과 이저승씨가 꽁냥꽁냥까진 아니어도 달달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래보아요ㅜㅠㅜㅠㅜㅜㅠㅜ 오늘도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드려요!!♥♥♥
6년 전
독자30
뿌랑둥이입니다 와 진짜 대박...바보들아 서로 좋아하면서 왜 몰라ㅠㅠㅠㅠㅠ 석민이 덕분에 이제ㅠㅠㅠㅠㅠ근데 궁예지만.. 지훈이가 밀어낼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석민아 짱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 알람이 안 울려서 이제야 읽네요ㅠㅠㅠㅠㅠ 마녀는 무슨 말을 할려고 한건지 너무 궁금하고..ㅠㅠ다음편도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31
작까님 한콩이예요! 공주님 처음 화장해서 낯설어하는거 왕 기욤댕ㅠㅠㅠㅠㅠ 근데 마녀님이 귤 좋아한다 그랬눈데 왜 안드시고 우물쭈물 하시는거죠 힝구 그!!리!!고!! 드뎌 공주님의 짝사랑 라부라부가 쌍방통행으로ㅠ바뀌는건가요ㅠㅠㅠ 완전 최고ㅠㅠㅠㅠ 언능 다음편 보고싶어지구ㅠㅅㅠ 자까님 다음편 기다릴게용!(๑>◡<๑)
6년 전
독자32
[숨숨]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6년 전
독자33
아움이에요 작가님 와 오늘편은 진짜 입으로 숨죽이며 봤어요ㅠㅠㅠ 와 너무 설레서 잠못잘것 같아여.... 넘나 심쿵인걸...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아이들의 사랑의 연결고리가 반쯤은 연결된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쁩니다ㅠㅠㅜ 진짜 승관이랑 겸이가 사다리 역할 톡톡 해내는 것 같아서 너무 기특해요ㅠㅠㅠㅠ 얼른 다음편 보고싶은 마음 가득가득... 작가님 오늘 하루의 힘을 또 얻어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6년 전
독자34
꺅 석민이 최고된다... 온가족이 바라는 커플... 꺄아아아ㅏ각ㄲ
6년 전
독자35
이지훈오빠입니다 !! 아 마지막보고 저 소리질렀어요 역시 쌍방이였어요 !!!!!! 아 너무좋아!!!!!! 승관아 겸아 너희 정말 최고야 ,,, 엉엉 내일이 월요일..^^ 이라서 눈물나지만 작가님 글 보고 월요병 치유해보게씀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가요 !!
6년 전
독자36
당근먹는꿀벌입니다!! 흐어어억 심장이 터질 거 같아요 작가님...이것이 진정한 심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훈이도 공주님 좋아하는 거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이렇게 딱 보니까 진짜 확 와닿았잖아요ㅠㅠㅠㅠ 그리고 혹시 몰라 이름을 못 부르는 저승사자 지훈이의 비애...안쓰러우면서도 지훈이의 배려가 느껴지네요 글을 보다가 공주님이 악마오빠는 어떻게 이걸 오랫동안 하고 있을까 새삼 존경스럽다 이 부분을 보고 든 생각인데 나중에 악마인 순영이가 공주에게 짝사랑 강의? 하는 모습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ㅋㅋㅋㅋ!! 오늘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 감사해요 작가님💖💙
6년 전
독자37
볼살이에요! 으어어ㅓ어어어어어엉어어엉ㅇ지훈 쏘스윗...! 드디어 둘이 이어진다니ㅠㅠㅠㅠㅠ 그거 알려주려는 겸이랑 승관이도 너무 귀엽고ㅠㅠㅠ 작가님 의도에 소름돋고ㅠㅠㅠ 사랑해요 작가님💖💙💖💙💖💙
6년 전
독자38
(슬곰이 사망한 자리)
6년 전
독자39
소다입니다ㅠㅠㅠㅠ 아니 이 무슨 드디어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 삽질이 끝나가네요 이 무슨 하 심장이 너무 아파요 작가님,,, 지훈니뮤ㅠㅠㅠㅠㅠㅠ 공주야ㅜㅠㅠㅠㅠㅠ 서로 오래오래 오래 살겠지만 더 오래 알콩달콩 꽁닥꽁닥한 연애를 했으면 좋겠네요 하 진짜 너무 좋아서 눈물이 다 나요 작가님ㅠㅜㅜㅜ
6년 전
독자40
작가님ㅠㅠㅠㅜㅜㅜㅜ다시 돌아오셨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것도 모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야 봤는데ㅜㅜㅜㅜㅜㅜ공주ㅠㅜㅜㅜㅜ쥬니ㅜㅜㅜㅜㅜㅜㅜㅜ어흑 빨리 담편도 보고싶어요
6년 전
독자41
버밀리온이에요ㅠㅠㅠㅠㅠㅠ지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공주랑 드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공주 이름나올때 저도 모르게 울컥했잖아요 어휴 이제 달달할 일만 남았다ㅠㅠㅠㅠㅠ 진짜 공주 소심한거 넘나 귀엽고ㅠㅠㅠㅠㅠ작가님 언제나 사랑해요
6년 전
독자42
급식체 입니다!
어머 너무 늦게 봐버렸느넫 아... 지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훈이가 공주 조아 ㅠㅠㅠㅠㅠㅜㅜㅇ 엉어우ㅠㅠㅠ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오ㅠㅠㅠㅠ

6년 전
독자43
소보루입니다! 김공주 보고 심장 떨어진 거 저뿐인가요ㅠㅜㅜㅠ 이제 진짜 삽질 끝 행복시작 맞죠?!
6년 전
비회원12.187
양양입니다ㅠㅠ 아니 양양이었습니다 인가요ㅠㅠㅠ 암호닉 아예 엎고 새로 받으시는 건가요? 인스티즈 이제 안하지만 작가님 작품 생각나서 오랜만에 들렸는데 괴기동 올라와 있어서 너무 젛네요 그럼 다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더 [양양]으로 신청해요!!
6년 전
비회원 댓글
석민ㅠㅠㅠ 안쓰럽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4
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대로 사귀자 그냥 여주야 가서 고백해 제발 제발 고백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5
여우비입니다! 어머 세상에 드디어 지훈이 마음을 들여본 거예요?????? 이제 꽃길만 남은거예요???? 그동안 을매나 마음고생 심했는지ㅠㅠㅠㅜㅠㅜㅠ 해피만 걸어 ㅠㅜㅠㅜㅜㅜㅠ
6년 전
독자46
호시탐탐 오랜만에 왔어요!!!!!!! 으악 넘나 오랜만인것....!!!! 엄청엄청 반갑구 보고싶었어여ㅠㅜㅜㅠㅜㅜㅜㅠㅜ 그래서 정주행 하는데 울 곤듀님 맴찢이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심쿵하게 하기 있긔없긔?!??!??!???? 아 이저승님 최고 로맨티스트ㅠㅜㅠㅠㅜ
6년 전
독자47
암호닉 신청하고 싶어요!! 뚀잉뚀밈 이요 ㅎ
저 비회원일때 부터 시즌1 봤었는데ㅜㅜㅜㅠㅠㅜ
저는 정말로 지훈이가....여주를 맘에 안두고 있는줄 알고ㅠㅠㅜㅠㅠ 조마조마했ㅇㅆ는데 기쁨니다ㅠㅠㅠㅠㅠㅜㅠㅠ잉잉 ㅠㅜㅠㅠ

5년 전
독자48
아 미쳐짜ㅠㅠㅠㅜㅜ 암호닉 신청할게요 수액☆이요!! 아니 아 지후니ㅠㅠㅠ 진짜 미친거야 내 심장 다 박살났다에요ㅠㅠ
5년 전
독자49
찬이예요!!! 현생에 치여서 인티 접속도 제대로 못 하다가 이제야 봤네요ㅠㅠㅠ 김공주 세 글자 보자마자 진짜 헉 했어요 대박대박 이제 둘이 막 러브러브하고 그런건가요~?~?~?~?~,~~??
5년 전
독자50
2217이에요! 혐생때문에 한참 후에 읽었네요ㅠㅠㅠ 마지막에 김공주보고 엄청 기뻐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좋은 글로 힐링했어요!
5년 전
비회원150.3
아이고 양양입니다. 작가님 많이 바쁘시고 힘드신가요ㅠㅠ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하실때 들어와서 글 남겨주세요! 작가님의 글은 언제 봐도 좋아요~ 현생이 바쁘고 힘드셔도 언제나 화이팅하세요!!!!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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