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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2


낭만적인 어른이 되어서


w. 랑데부



4.


"오분만"


"잠깐만, 거의 다했어"


"아 오분만"




영현의 작은 얼굴이 손에 감겼다. 입술이 짧게 쪽하고 스치는 소리가 방 안으로 크게 울렸다. 하마터면 영현의 눈이 튀어나와 마루바닥에 굴러갈 뻔했다. ㅇㅇㅇ 진짜,




"이제 방해 안 할게"




ㅇㅇㅇ는 천재가 분명하다. 좀 많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런, 아주 가끔이었지만 대번 들이미는 얼굴이 미울 수가 없었다. 한 시간 동안 매달려있는 것보다 효율적인 방해를 해놓고 내뺀다.



"이리와"



죽을 때까지 ㅇㅇㅇ는 못 이길거다.





5.





"...개새끼"




그리고 엄청난 작품을 쏟아냈다. 범죄 스릴러 추리 위주로 영현은 손을 댔다. 그리고 손을 대는 족족 히트를 쳐버렸다. 영현은 속도감 있게 작품을 공개하니 소식이 불어올쯤 바쁘게 출판사의 경쟁도 붙었다. 또한 그 인연으로 영현의 단독 인터뷰를 따려는 잡지사도 파다했다. 경쟁이 붙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영현의 노출 행보 때문이었다. 영현은 가끔의 sns, 가끔의 화보, 두 번째 작품에 대한 간담회 딱 하나를 제외하고 실물로서 만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영현의 신작이 나왔다. 그것도 처음으로 강영현이 로맨스작을 내놓았다.


당연히 출판계를 시작으로 뒤집어졌다. 내심 로맨스를 기대하던 독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냈다며, 모든 요소를 싸그리 빼곤 오직 사랑에만 집중한 작품이었다. 갑자기 장르의 경로를 틀어버린 이유부터 영현의 신비주의를 깨보려는 잡지사들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내 폰은 아작났다, 아니 내가 아작을 냈다. 편집잡은 강영현 인터뷰 3부작에내 남은 인턴 기간 3개월을 걸었다. 특히 눈에 띈 일개 인턴에게 제대로 눈칫밥 먹을 3개월과 정규직 논의 하이패스를 해주겠다는 분명히 매력있는 제안이었다. 인턴이 끝나고 내 자리가 그곳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정규직을 노릴 성과 하나 정돈 챙겨야 하는 게 맞았다.

근데 왜 강영현일까. 검색창에 강영현을 우겨넣고 만난 기사는 그랬다. - 빠르게 내놓은 신작, 로맨스로 급 선로 변경... 성공 거둘까 - 거두겠지 시발. 직장 옥상인만큼 더한 욕은 속에 꾹 눌러냈다. 집에 가서 할 예정이었으니까 시발.






6.




영현의 대학 생활부터 꾸준히 내왔던 작은 작품들은 사실 거의 모두 로맨스였다. 영현은 꾸준히 로맨스 장르에 몰두하고 졸업까지 웬만하면 이 루트를 고집했다. ㅇㅇㅇ는 항상 강영현의 뮤즈였고, 강영현의 글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아주 사소한 일로 싸워 떨어져 있는 동안 영현은 한 문장도 써내지 못했으니까. 결말까지 ㅇㅇ가 없으면 안됐다. ㅇㅇㅇ라는 어린 애가, 하루를 보내고, 곁에서 이야기를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조각 한 개까지 모두 영현의 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장마가 미친듯이 성을 내던 그 날, ㅇㅇㅇ와 헤어졌다. 결국 영현은 별 수 없이 다른 장르로 돌려버린 거였다. 그애가 없었으니까. 

근데 다시 돌아왔다는 건 새로운 뮤즈가 생겼다는 얘긴데,



이 새끼 애인 생겼다.



물론 시간이 지나 영현은 스물의 후반에 걸친 나이에, 주위 환경을 고려하면 없는 게 더 이상해 보였다. 헤어진지 일 년이 조금 넘었는데 문제 될 일이야 없었지만, 결정적으로 나라는 사람은 단 한 번도 애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게 조금 문제 재기 될 일이지.





"나쁜 새끼"





헤어져 뒤돌아 걷던 그 순간부터 오늘까지도 ㅇㅇ는 강영현 나쁜 새끼를 외치는 중이었기 때문이라서일까. 그건 말이 안 되지, 아니 뭐래. 그냥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ㅇㅇ에게는 묘한 배신감인지 뭔지 모를 것이 뱃속에서 끓었다. 그리고 다시 화가 치밀어 올라왔다 마치 어제 헤어진 것처럼. 여전히 두 사람은 마주한 적이 없었다, 정말 얼굴 보면 한 대 칠 거 같아서. 뺨이 아니라 진짜 한 대 칠 거 같아서.




7.




어쩌다 정규직 하이패스 티켓이 헤어진, 그것도 참 제대로 진상 이별루트 밟아준 연인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일까. ㅇ는 흘러 넘친 거품을 급하게 들이켰다, 불덩이를 안고 있으니 속으로 뭐가 들어가도 반복해 타들어갔다. 아작난 휴대폰 때문에 하루를 밀었다 치자, 회사 전화는 생각도 못했다고 치자 시부럴. 우선 강영현의 동태부터 좀 살피고.
ㅇㅇ는 장장 강영현과 5년을 맞댄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다. 저를 보고 받아주긴 개뿔, 완전한 차단일텐데 구슬릴 분위기라도 만들어야 했다.




".....퇴사할까"




진지해. 지금





8.




ㅇㅇ는 새 휴대폰을 개통 하자마자 sns부터 들어갔다. 3개월 동안 죽여주는 커피를 타는 법을 완수할 때 영현은 꽤 많은 추억을 쌓아 놓았다. 그러나 초반부터 난관이었다, 아니 일맥상통하게 커피만 찍어 올리는데 뭘 알아내지? 어딜봐서 이게 sns 남친인데, 시바. 결론적으로 ㅇㅇ는 열성 독자들도 찾지 못한 영현의 단골 카페를 찾아냈다.





"..진작 말 좀 해주던가"





 김원필 뭐하냐. 
둘의 접점 중 큰 일부인 원필이 관리하는 카페였다. 전화 요청으로 아작나면 따라 다니면서라도 티켓을 받든 뺏든 할 거였다. 그리고 다음 날 ㅇㅇ는 출근을 하자마자 당당하개 전화를 쥐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그 다음다음 날도. 뭐하냐 진짜 나.


못해먹겠다.



그리고 딱 5일만에 금요일 출근 도장을 찍어내고 점심도 거른 채 전화번호를 눌렀다. 영현의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가 찢어지기 직전에 수신을 성공해냈다.




- "여보세요"




ㅇㅇ는 올라오는 딸꾹질을 막고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다. 진짜 강영현이다, 방금 들린 음성은 분명 자고 일어난 강영현이다. 아예 전화를 집어 던질 뻔했고 하마터면 직장을 때려치기 직전의 모습으로 오해 받을 뻔했다. ㅇㅇㅇ 왜 쫄아, 당당하게 하던대로 하자 제발. 다시끔 덜덜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고 번호를 누르니 금방 수화음이 끊겼다.




- "여보세요"




망했다.
바짝 마른 입술을 축이고 대답을 하려다 땀이 줄줄 찬 손이 전화기를 바닥으로 떨궜다. 오예 두 번이나 날려 먹었다, 나가 죽으면 딱이겠다. 이번에 못하면 내가 이 회사 때려치고 나간다. ㅇㅇ는 머리를 엉망으로 박박 헤집고 다시 전화를 들었다. 그리고 수화음은 ㅇㅇ의 예상보다 더 빨리 끊겨냈다.




- "장난 전화 하지,"



"ㅁㅁ매거진 에디터 ㅇㅇㅇ입니다. 인터뷰 섭외 요청건으로 전화 드렸습니다. 혹시 통화 가능,




하신가요.




9.



- 야, 야  ㅇㅇㅇ

- ㅇㅇ야

- 우리 ㅇㅇ는 맨날 강영현 등에 업혀가서 어쩌냐

- 우으으으, 토할 거 같애..

- ㅇㅇ야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2 (NO Point!) | 인스티즈

죽겠다, 너 때문에



10.



상대방에 의해 전화가 끊겨 버렸다. 우선 ㅇㅇ가 끊어버리지 않았음에 칭찬은 했지만, 그러나 다시 또 머리를 헤집을 수 밖에 없었다. 분명 알았다, 강영현이 내 목소리를 모를 순 없었으니까.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문 건 나였다. 한 번 까인 거 두 번 까이는 거 까짓 것이 아니고, 자존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지만 내 손으로 티켓을 날려 먹을 순 없었다.




- "여보ㅅ, ..야 너지"



"끊지 말고 들어, 나도 하고 싶어서 한 거 아니ㄴ,"




니까 이 시발라마.


결국 외근으로 가방을 챙겨 나와 미친듯이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렀어, 왜냐면 윗층이 김원필 사무실이거든.
ㅇㅇ는 엘레베이터에서 전화가 터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았으나 필사적으로 원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전화 끊기면 너도 죽고 나도 죽는 거야, 신호음은 ㅇ의 마음을 절대 알아주지 않았다. 사무실 앞에 도착은 했으나 출입 카드는 커녕 들어갈 명분도 없었다. 힐을 신고 동동 거리고 있는 것이 영현이 보면 꼬시다 할 장면이었을지도. 원필은 한참에서야 잠에서 덜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업무 안 보니?





"야 나와"



"...뭐래. 끊어"



"좀 나와봐. 좀, 나 급해 제발. 원필아"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2 (NO Point!) | 인스티즈

"이리와"



죽을 때까지 ㅇㅇㅇ는 못 이길거다.





5.





"...개새끼"




그리고 엄청난 작품을 쏟아냈다. 범죄 스릴러 추리 위주로 영현은 손을 댔다. 그리고 손을 대는 족족 히트를 쳐버렸다. 영현은 속도감 있게 작품을 공개하니 소식이 불어올쯤 바쁘게 출판사의 경쟁도 붙었다. 또한 그 인연으로 영현의 단독 인터뷰를 따려는 잡지사도 파다했다. 경쟁이 붙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영현의 노출 행보 때문이었다. 영현은 가끔의 sns, 가끔의 화보, 두 번째 작품에 대한 간담회 딱 하나를 제외하고 실물로서 만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영현의 신작이 나왔다. 그것도 처음으로 강영현이 로맨스작을 내놓았다.


당연히 출판계를 시작으로 뒤집어졌다. 내심 로맨스를 기대하던 독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냈다며, 모든 요소를 싸그리 빼곤 오직 사랑에만 집중한 작품이었다. 갑자기 장르의 경로를 틀어버린 이유부터 영현의 신비주의를 깨보려는 잡지사들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내 폰은 아작났다, 아니 내가 아작을 냈다. 편집잡은 강영현 인터뷰 3부작에내 남은 인턴 기간 3개월을 걸었다. 특히 눈에 띈 일개 인턴에게 제대로 눈칫밥 먹을 3개월과 정규직 논의 하이패스를 해주겠다는 분명히 매력있는 제안이었다. 인턴이 끝나고 내 자리가 그곳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정규직을 노릴 성과 하나 정돈 챙겨야 하는 게 맞았다.

근데 왜 강영현일까. 검색창에 강영현을 우겨넣고 만난 기사는 그랬다. - 빠르게 내놓은 신작, 로맨스로 급 선로 변경... 성공 거둘까 - 거두겠지 시발. 직장 옥상인만큼 더한 욕은 속에 꾹 눌러냈다. 집에 가서 할 예정이었으니까 시발.






6.




영현의 대학 생활부터 꾸준히 내왔던 작은 작품들은 사실 거의 모두 로맨스였다. 영현은 꾸준히 로맨스 장르에 몰두하고 졸업까지 웬만하면 이 루트를 고집했다. ㅇㅇㅇ는 항상 강영현의 뮤즈였고, 강영현의 글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아주 사소한 일로 싸워 떨어져 있는 동안 영현은 한 문장도 써내지 못했으니까. 결말까지 ㅇㅇ가 없으면 안됐다. ㅇㅇㅇ라는 어린 애가, 하루를 보내고, 곁에서 이야기를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조각 한 개까지 모두 영현의 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장마가 미친듯이 성을 내던 그 날, ㅇㅇㅇ와 헤어졌다. 결국 영현은 별 수 없이 다른 장르로 돌려버린 거였다. 그애가 없었으니까. 

근데 다시 돌아왔다는 건 새로운 뮤즈가 생겼다는 얘긴데,



이 새끼 애인 생겼다.



물론 시간이 지나 영현은 스물의 후반에 걸친 나이에, 주위 환경을 고려하면 없는 게 더 이상해 보였다. 헤어진지 일 년이 조금 넘었는데 문제 될 일이야 없었지만, 결정적으로 나라는 사람은 단 한 번도 애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게 조금 문제 재기 될 일이지.





"나쁜 새끼"





헤어져 뒤돌아 걷던 그 순간부터 오늘까지도 ㅇㅇ는 강영현 나쁜 새끼를 외치는 중이었기 때문이라서일까. 그건 말이 안 되지, 아니 뭐래. 그냥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ㅇㅇ에게는 묘한 배신감인지 뭔지 모를 것이 뱃속에서 끓었다. 그리고 다시 화가 치밀어 올라왔다 마치 어제 헤어진 것처럼. 여전히 두 사람은 마주한 적이 없었다, 정말 얼굴 보면 한 대 칠 거 같아서. 뺨이 아니라 진짜 한 대 칠 거 같아서.




7.




어쩌다 정규직 하이패스 티켓이 헤어진, 그것도 참 제대로 진상 이별루트 밟아준 연인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일까. ㅇ는 흘러 넘친 거품을 급하게 들이켰다, 불덩이를 안고 있으니 속으로 뭐가 들어가도 반복해 타들어갔다. 아작난 휴대폰 때문에 하루를 밀었다 치자, 회사 전화는 생각도 못했다고 치자 시부럴. 우선 강영현의 동태부터 좀 살피고.
ㅇㅇ는 장장 강영현과 5년을 맞댄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다. 저를 보고 받아주긴 개뿔, 완전한 차단일텐데 구슬릴 분위기라도 만들어야 했다.




".....퇴사할까"




진지해. 지금





8.




ㅇㅇ는 새 휴대폰을 개통 하자마자 sns부터 들어갔다. 3개월 동안 죽여주는 커피를 타는 법을 완수할 때 영현은 꽤 많은 추억을 쌓아 놓았다. 그러나 초반부터 난관이었다, 아니 일맥상통하게 커피만 찍어 올리는데 뭘 알아내지? 어딜봐서 이게 sns 남친인데, 시바. 결론적으로 ㅇㅇ는 열성 독자들도 찾지 못한 영현의 단골 카페를 찾아냈다.





"..진작 말 좀 해주던가"





 김원필 뭐하냐. 
둘의 접점 중 큰 일부인 원필이 관리하는 카페였다. 전화 요청으로 아작나면 따라 다니면서라도 티켓을 받든 뺏든 할 거였다. 그리고 다음 날 ㅇㅇ는 출근을 하자마자 당당하개 전화를 쥐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그 다음다음 날도. 뭐하냐 진짜 나.


못해먹겠다.



그리고 딱 5일만에 금요일 출근 도장을 찍어내고 점심도 거른 채 전화번호를 눌렀다. 영현의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가 찢어지기 직전에 수신을 성공해냈다.




- "여보세요"




ㅇㅇ는 올라오는 딸꾹질을 막고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다. 진짜 강영현이다, 방금 들린 음성은 분명 자고 일어난 강영현이다. 아예 전화를 집어 던질 뻔했고 하마터면 직장을 때려치기 직전의 모습으로 오해 받을 뻔했다. ㅇㅇㅇ 왜 쫄아, 당당하게 하던대로 하자 제발. 다시끔 덜덜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고 번호를 누르니 금방 수화음이 끊겼다.




- "여보세요"




망했다.
바짝 마른 입술을 축이고 대답을 하려다 땀이 줄줄 찬 손이 전화기를 바닥으로 떨궜다. 오예 두 번이나 날려 먹었다, 나가 죽으면 딱이겠다. 이번에 못하면 내가 이 회사 때려치고 나간다. ㅇㅇ는 머리를 엉망으로 박박 헤집고 다시 전화를 들었다. 그리고 수화음은 ㅇㅇ의 예상보다 더 빨리 끊겨냈다.




- "장난 전화 하지,"



"ㅁㅁ매거진 에디터 ㅇㅇㅇ입니다. 인터뷰 섭외 요청건으로 전화 드렸습니다. 혹시 통화 가능,




하신가요.




9.



- 야, 야  ㅇㅇㅇ

- ㅇㅇ야

- 우리 ㅇㅇ는 맨날 강영현 등에 업혀가서 어쩌냐

- 우으으으, 토할 거 같애..

- ㅇㅇ야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2 (NO Point!) | 인스티즈

죽겠다, 너 때문에



10.



상대방에 의해 전화가 끊겨 버렸다. 우선 ㅇㅇ가 끊어버리지 않았음에 칭찬은 했지만, 그러나 다시 또 머리를 헤집을 수 밖에 없었다. 분명 알았다, 강영현이 내 목소리를 모를 순 없었으니까.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문 건 나였다. 한 번 까인 거 두 번 까이는 거 까짓 것이 아니고, 자존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지만 내 손으로 티켓을 날려 먹을 순 없었다.




- "여보ㅅ, ..야 너지"



"끊지 말고 들어, 나도 하고 싶어서 한 거 아니ㄴ,"




니까 이 시발라마.


결국 외근으로 가방을 챙겨 나와 미친듯이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렀어, 왜냐면 윗층이 김원필 사무실이거든.
ㅇㅇ는 엘레베이터에서 전화가 터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았으나 필사적으로 원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전화 끊기면 너도 죽고 나도 죽는 거야, 신호음은 ㅇ의 마음을 절대 알아주지 않았다. 사무실 앞에 도착은 했으나 출입 카드는 커녕 들어갈 명분도 없었다. 힐을 신고 동동 거리고 있는 것이 영현이 보면 꼬시다 할 장면이었을지도. 원필은 한참에서야 잠에서 덜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업무 안 보니?





"야 나와"



"...뭐래. 끊어"



"좀 나와봐. 좀, 나 급해 제발. 원필아"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2 (NO Point!) | 인스티즈

"이리와"



죽을 때까지 ㅇㅇㅇ는 못 이길거다.





5.





"...개새끼"




그리고 엄청난 작품을 쏟아냈다. 범죄 스릴러 추리 위주로 영현은 손을 댔다. 그리고 손을 대는 족족 히트를 쳐버렸다. 영현은 속도감 있게 작품을 공개하니 소식이 불어올쯤 바쁘게 출판사의 경쟁도 붙었다. 또한 그 인연으로 영현의 단독 인터뷰를 따려는 잡지사도 파다했다. 경쟁이 붙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영현의 노출 행보 때문이었다. 영현은 가끔의 sns, 가끔의 화보, 두 번째 작품에 대한 간담회 딱 하나를 제외하고 실물로서 만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영현의 신작이 나왔다. 그것도 처음으로 강영현이 로맨스작을 내놓았다.


당연히 출판계를 시작으로 뒤집어졌다. 내심 로맨스를 기대하던 독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냈다며, 모든 요소를 싸그리 빼곤 오직 사랑에만 집중한 작품이었다. 갑자기 장르의 경로를 틀어버린 이유부터 영현의 신비주의를 깨보려는 잡지사들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내 폰은 아작났다, 아니 내가 아작을 냈다. 편집잡은 강영현 인터뷰 3부작에내 남은 인턴 기간 3개월을 걸었다. 특히 눈에 띈 일개 인턴에게 제대로 눈칫밥 먹을 3개월과 정규직 논의 하이패스를 해주겠다는 분명히 매력있는 제안이었다. 인턴이 끝나고 내 자리가 그곳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정규직을 노릴 성과 하나 정돈 챙겨야 하는 게 맞았다.

근데 왜 강영현일까. 검색창에 강영현을 우겨넣고 만난 기사는 그랬다. - 빠르게 내놓은 신작, 로맨스로 급 선로 변경... 성공 거둘까 - 거두겠지 시발. 직장 옥상인만큼 더한 욕은 속에 꾹 눌러냈다. 집에 가서 할 예정이었으니까 시발.






6.




영현의 대학 생활부터 꾸준히 내왔던 작은 작품들은 사실 거의 모두 로맨스였다. 영현은 꾸준히 로맨스 장르에 몰두하고 졸업까지 웬만하면 이 루트를 고집했다. ㅇㅇㅇ는 항상 강영현의 뮤즈였고, 강영현의 글의 시작이자 끝이었다. 아주 사소한 일로 싸워 떨어져 있는 동안 영현은 한 문장도 써내지 못했으니까. 결말까지 ㅇㅇ가 없으면 안됐다. ㅇㅇㅇ라는 어린 애가, 하루를 보내고, 곁에서 이야기를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 조각 한 개까지 모두 영현의 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장마가 미친듯이 성을 내던 그 날, ㅇㅇㅇ와 헤어졌다. 결국 영현은 별 수 없이 다른 장르로 돌려버린 거였다. 그애가 없었으니까. 

근데 다시 돌아왔다는 건 새로운 뮤즈가 생겼다는 얘긴데,



이 새끼 애인 생겼다.



물론 시간이 지나 영현은 스물의 후반에 걸친 나이에, 주위 환경을 고려하면 없는 게 더 이상해 보였다. 헤어진지 일 년이 조금 넘었는데 문제 될 일이야 없었지만, 결정적으로 나라는 사람은 단 한 번도 애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게 조금 문제 재기 될 일이지.





"나쁜 새끼"





헤어져 뒤돌아 걷던 그 순간부터 오늘까지도 ㅇㅇ는 강영현 나쁜 새끼를 외치는 중이었기 때문이라서일까. 그건 말이 안 되지, 아니 뭐래. 그냥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ㅇㅇ에게는 묘한 배신감인지 뭔지 모를 것이 뱃속에서 끓었다. 그리고 다시 화가 치밀어 올라왔다 마치 어제 헤어진 것처럼. 여전히 두 사람은 마주한 적이 없었다, 정말 얼굴 보면 한 대 칠 거 같아서. 뺨이 아니라 진짜 한 대 칠 거 같아서.




7.




어쩌다 정규직 하이패스 티켓이 헤어진, 그것도 참 제대로 진상 이별루트 밟아준 연인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일까. ㅇ는 흘러 넘친 거품을 급하게 들이켰다, 불덩이를 안고 있으니 속으로 뭐가 들어가도 반복해 타들어갔다. 아작난 휴대폰 때문에 하루를 밀었다 치자, 회사 전화는 생각도 못했다고 치자 시부럴. 우선 강영현의 동태부터 좀 살피고.
ㅇㅇ는 장장 강영현과 5년을 맞댄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다. 저를 보고 받아주긴 개뿔, 완전한 차단일텐데 구슬릴 분위기라도 만들어야 했다.




".....퇴사할까"




진지해. 지금





8.




ㅇㅇ는 새 휴대폰을 개통 하자마자 sns부터 들어갔다. 3개월 동안 죽여주는 커피를 타는 법을 완수할 때 영현은 꽤 많은 추억을 쌓아 놓았다. 그러나 초반부터 난관이었다, 아니 일맥상통하게 커피만 찍어 올리는데 뭘 알아내지? 어딜봐서 이게 sns 남친인데, 시바. 결론적으로 ㅇㅇ는 열성 독자들도 찾지 못한 영현의 단골 카페를 찾아냈다.





"..진작 말 좀 해주던가"





 김원필 뭐하냐. 
둘의 접점 중 큰 일부인 원필이 관리하는 카페였다. 전화 요청으로 아작나면 따라 다니면서라도 티켓을 받든 뺏든 할 거였다. 그리고 다음 날 ㅇㅇ는 출근을 하자마자 당당하개 전화를 쥐었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그 다음다음 날도. 뭐하냐 진짜 나.


못해먹겠다.



그리고 딱 5일만에 금요일 출근 도장을 찍어내고 점심도 거른 채 전화번호를 눌렀다. 영현의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지가 찢어지기 직전에 수신을 성공해냈다.




- "여보세요"




ㅇㅇ는 올라오는 딸꾹질을 막고 전화를 그냥 끊어버렸다. 진짜 강영현이다, 방금 들린 음성은 분명 자고 일어난 강영현이다. 아예 전화를 집어 던질 뻔했고 하마터면 직장을 때려치기 직전의 모습으로 오해 받을 뻔했다. ㅇㅇㅇ 왜 쫄아, 당당하게 하던대로 하자 제발. 다시끔 덜덜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고 번호를 누르니 금방 수화음이 끊겼다.




- "여보세요"




망했다.
바짝 마른 입술을 축이고 대답을 하려다 땀이 줄줄 찬 손이 전화기를 바닥으로 떨궜다. 오예 두 번이나 날려 먹었다, 나가 죽으면 딱이겠다. 이번에 못하면 내가 이 회사 때려치고 나간다. ㅇㅇ는 머리를 엉망으로 박박 헤집고 다시 전화를 들었다. 그리고 수화음은 ㅇㅇ의 예상보다 더 빨리 끊겨냈다.




- "장난 전화 하지,"



"ㅁㅁ매거진 에디터 ㅇㅇㅇ입니다. 인터뷰 섭외 요청건으로 전화 드렸습니다. 혹시 통화 가능,




하신가요.




9.



- 야, 야  ㅇㅇㅇ

- ㅇㅇ야

- 우리 ㅇㅇ는 맨날 강영현 등에 업혀가서 어쩌냐

- 우으으으, 토할 거 같애..

- ㅇㅇ야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2 (NO Point!) | 인스티즈

죽겠다, 너 때문에



10.



상대방에 의해 전화가 끊겨 버렸다. 우선 ㅇㅇ가 끊어버리지 않았음에 칭찬은 했지만, 그러나 다시 또 머리를 헤집을 수 밖에 없었다. 분명 알았다, 강영현이 내 목소리를 모를 순 없었으니까.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문 건 나였다. 한 번 까인 거 두 번 까이는 거 까짓 것이 아니고, 자존심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지만 내 손으로 티켓을 날려 먹을 순 없었다.




- "여보ㅅ, ..야 너지"



"끊지 말고 들어, 나도 하고 싶어서 한 거 아니ㄴ,"




니까 이 시발라마.


결국 외근으로 가방을 챙겨 나와 미친듯이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렀어, 왜냐면 윗층이 김원필 사무실이거든.
ㅇㅇ는 엘레베이터에서 전화가 터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았으나 필사적으로 원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전화 끊기면 너도 죽고 나도 죽는 거야, 신호음은 ㅇ의 마음을 절대 알아주지 않았다. 사무실 앞에 도착은 했으나 출입 카드는 커녕 들어갈 명분도 없었다. 힐을 신고 동동 거리고 있는 것이 영현이 보면 꼬시다 할 장면이었을지도. 원필은 한참에서야 잠에서 덜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업무 안 보니?





"야 나와"



"...뭐래. 끊어"



"좀 나와봐. 좀, 나 급해 제발. 원필아"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2 (NO Point!)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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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성 떼고 부르지마. 지금 나감"





미안하다 나도 모르게 성 떼고 불렀구나, 그것 참 미안하네.
머리에 까치가 두 둥지를 틀은 채 원필은 부스스하게 기어 나왔다, 업무 시간에 참 잘하는 짓이다. 그러니까 승진을 못하지. 이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ㅇㅇ는 다짜고짜 원필의 손을 붙잡았다. 





"친구야"



"부탁 좀 하자"



"얘가 왜 이래? 약 먹었어? 아퍼?"





그 손길에 원필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떼어났다. 사람이 급하면 원래 물이고 불이고 김원필이고 안 가린데잖아. ㅇㅇ는 원필에게 영현의 거주지를 물었다. 일 년만에 뭐? 아 빨리 말해 급하니까. ㅇㅇ는 메모장 어플을 찾으며 짜증을 잔뜩 섞어 대꾸했다. 근데 뭐?





"니네 오피스텔 앞 오피스텔"





장난까냐 강영현




11.




"많이 가려워?"



"아, 어어. 하 진짜"





조금만 참자, 영현은 ㅇㅇ의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었다. 한 여름보다 무서운게 가는 여름 모기다, 자취방 방충망이 이렇게 허술한지 처음 알았다. 내년엔 계약 안한다 정말, 아주 다리를 쥐뜯어먹다 못해 너덜너덜한 상처들이 즐비했다. 영현은 밑으로 떨어진 ㅇㅇ의 손을 잡고 필기를 이어 나갔다. 나 이따가 보여줘, 싫어. 알겠어. 보여줄게. 

솔직히 가려움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도 몰랐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오 분만 기다리라며 나를 앉혀두고 떠난 강영현을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영현은 십 분 후에 홀딱 땀으로 젖어 돌아왔다. 숨도 한 번에 몰아 쉬고, 설마 이 건물까지 뛰어온 건 아니겠지. 아니 맞는 거 같은데 강영현.





"발라줄까, 붙여줄까"





영현은 숨을 몰아쉬며 의자를 끌어다 앉았다. 모기약만 몇 개였다, 이거 왜 다 사왔는데 하나만 사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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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워서 밴드 떼면 어떡해"





영현은 아무렇지 않게 답하고 봉지를 뒤적였다. 이런 건 혼자 할 수 있어, ㅇㅇ는 영현에게서 모기약을 건네 받았다. 아 쓰려, 쓰려? 밴드 붙일래? 아니아니. 





"여기도"



"아, 응"



"여기도"



"..여긴 언제 물렸지"



"줘 봐"





덤벙 덤벙 물린 곳까지 빼먹어 결국 약은 영현의 손으로 넘어 갔다. 영현은 ㅇㅇ의 머리칼을 오른쪽으로 넘겨주곤 닿지 않는 곳에 살살 약을 문질렀다. 좀 괜찮아? 아직 모르겠어. 마를 때까진 물로 씻지마. 알겠어. 끝내 꼼꼼하게 영현이 발라주고 나서야 두 사람은 함께 가방을 챙겨 맸다. 괜히 달려온 거 같아 소매를 끌어다 이마에 댔다. 





"뛰어오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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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





영현은 웃으며 눈치를 살폈다, 그리고 이내 양팔을 쭉 뻗었다. ㅇㅇ는 망설임 없이 영현의 품에 안겼다, 이 사람이랑 있는 게 너무 행복해서 안긴 거다. 강영현이 너무 좋아서.





12.




- 관계가 어떻게 되시냐구요




굳이 정의 하자면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애인도 더더욱 아닌 사이입니다만. 말 그대로 남, 쓸데없이 철저한 보안통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끝나게 생겼다. 아 이게 뭐하는 거야 진짜.





"니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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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야, 그래도 다짜고짜.."



"이 문 열고 화목하게 들어갈래 아님 이 문 기어코 금 가게 하고 불화적으로 강영현 나오게 할까"





원필은 한숨을 땅 꺼지게 쉬었다. 이 기지배 진짜, 돌겠네. ㅇㅇ는 지지 않는다, 원필을 협박할 정도의 깡도 없었음 이 문 앞에 서지도 않았다. 괜히 휘말린 원필은 거침없이 엘레베이터 층수를 누르는 ㅇㅇ의 눈치를 보았다. 영현에게 죽나, ㅇㅇ에게 죽나 죽는 건 마찬가지인데. 원필은 푹푹 한숨을 더 쉬었다. 진짜 애네 어떡하냐.





- ㅁㅁ매거진 에디터 ㅇㅇㅇ입니다. 섭외 요청 때문에 잠시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13.




ㅇㅇ는 연달아 벨을 눌렀다. 나올 때까지 누를 생각이었다. 주거 침입까지는 아니었지만 이미 털은 신상 굳이 신사적으로 사용할 필요도 없다. 나 어차피 여기서 갈 데도 없어.




"얼굴 보기 겁나? 일 때문에 왔다고, 나와 있는 거 다 알아"



"야 안 가?"





좀 빨리 긁을 껄. 바로 튀어나오네.
그러나 ㅇㅇ는 잠깐 물러났다. ㅇㅇ와 헤어질 때까지만 해도 그냥 좀 어린 한 살 위 오빠였다, 가끔 저보다 어린 애인이었고. 성장이 멈추고도 남았을 나이다. 근데 훅 달라진 분위기가 ㅇㅇ의 입을 잠시 다물게 했다.





"경찰 불러?"


[데이식스/강영현] 5년 사귄 전 애인 갑을로 재회하는 썰 2 (NO Point!) | 인스티즈

"가"




그렇다고 싱겁게 끝낼 일이었으면 싱겁게 끝나겠지. 금방 닫히는 문 틈으로 무턱대고 ㅇㅇ는 팔을 낑겨 넣었다. 내 티켓은 주고 닫아 이 새끼야.





"아, 아아 야, 아"





ㅇㅇ는 가끔 무대뽀였다. 아니 좀 많이, 제대로 물린 팔이 퍽 아렸다. 그대로 아스라졌는지 빠져버렸는지 그건 나중일이었으나 ㅇㅇ는 정말 눈물이 아주아주 조금 베었다. 아니 나 안 울었어 아씨. 영현도 원필도 놀라 문을 열어 젖혔다. 미친 거 아니야? 시뻘겋게 부어오르는 팔을 내린 ㅇㅇ는 그와중에 문꼬리를 쥐었다.




"미쳤어?"



"아, 아아아,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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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 아팠는지 어쨌는지 우선 열심히 오버액션을 시전했다. 이대로 동정표를 얻어서라도 꼬리를 잡아야 다음이라는 기회를 열어 재낄 수 있으니까. 그러나 영현은 문에 기대 그대로 주저앉은 ㅇㅇ를 내려다 봤다. 에이 시발 들켰다, ㅇㅇ가 간과한 건 두 사람의 시간이었다. 오 년을 함께 했는데, ㅇㅇ는 눈치를 쓱 보고 알아서 몸을 빼 나왔다. 어디서 들리네 쪽도 팔리고 티켓도 날아가는 소리


이럴 거면 안 했지. 원필과 영현의 시선은 그렇게 팔을 잡고 일어선 그녀에게 향했다. 약간의 한심과 약간의 노력에 대한 아 무슨 그딴 게 어딨어, 그냥 한심한 눈초리였다. 재회 한 번 거하게 하네. 팔 부러지고 진상 부리는데 왠지 그게 끝일 거 같은 쪽팔리는 재회. 나는 너를 항상 미워했는데 결국 우리는 이렇게 만나는구나.



아니 그래서 티켓은 누가 줄 거야?




-----------------------


시험적인 글이라 포인트는 없습니다,,
이게 무슨 글이지 하실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체교과와 퍽 다른 문체죠,, 저도 처음 도전하는 로코라 적응해가는 중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너그러히 봐주시면 그 방향으로 절이라도 해야할 거 같은 상황이네요,, 더 노력해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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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너무 좋아여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언제나 재미있게 보고있고 사랑해요❤️❤️
5년 전
독자3
이런 문체도 너무 좋아요 작가님 ㅠㅠㅠㅠㅠ 작가님 글은 언제나 오예라구요 ...! 그나저나 전 영현이가 징짜로 새 여자친구가 생긴건지 궁금하네요 알려주실거죠 ?!!? 잘 읽고 갑니다 ~~
5년 전
독자4
하 넘 조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코 달달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5
작가님 작가님은 정말 천재.. 아니 만재... 금손 중의 금손이세요. 제각 생각한 구남친 강영현의 이미지랑 너무 너무 비슷해서 헉했어요 ㅠㅠㅠ 오늘도 너무 잘 읽고갑니다! 다음편 기다릴게요!!!!
5년 전
독자6
아 작가님 사랑합니다 ㅠㅠ 로코물 너무 좋아요 작가 강영현 최고된다 진짜 사랑합니다 작가님ㅠㅠㅠ
5년 전
독자7
작가님 사랑합니다ㅜ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5년 전
독자8
헉 꿀잼이애여ㅠㅠㅠㅠㅠㅠㅠㅠ로코 쵝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9
진자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ㅍㅍ
5년 전
비회원149.231
아니 너무 좋은데요....?! 저 이거 읽는 동안 잠시 체교과 작가님인거 잊고 읽었어요 진심!!! 하 너무 흥미진진해요
5년 전
독자10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 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
5년 전
독자11
아ㅜㅜㅜ 진짜너무좋아여ㅜㅜㅜ 작가님 최고에요ㅜㅜㅜ
5년 전
독자12
계속 계속 올려주세여ㅠㅠㅠㅠ!!!!!진짜 현기증 나요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3
체교과 다음으로 이게 젤 좋아요 진짴ㄱㅋㅋㄱㅋ큐ㅠㅠㅠㅠㅠ둘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5년 전
독자14
원필이랑은 어떤 사이인지 궁금해요ㅠㅠㅠㅠ금방 오실거죠???기다릴게요❤️❤️
5년 전
독자15
작가님 너무 재미있는데요 진짜 최곤데요...
5년 전
비회원231.83
아 작가님 이거 너무 재미있어요ㅠㅠ 스크롤 아껴서 보는 작품 진짜 오랜만인거같아요ㅠㅠ 아 진짜 이 김에 첫화 다시보고 와야지 너무 재미있어서 안되겠잖아요 증말ㅠㅠ
5년 전
비회원163.49
작가님ㅜㅜㅜㅜ이 글 너무너무너무 좋아요ㅠㅠㅜ문체 너무 좋고 글 전체 분위기더 최고ㅠㅠㅠ진짜 사랑합니당ㅠㅠ
5년 전
독자16
지금 막 정주행 시작했는데 소재 너무 좋고 재밌어요 ㅜㅜㅜ!!
5년 전
독자17
와 이거 너무 재밌는데요 ㅠㅠㅠㅠㅠㅠㅠ 좋아요 좋아요
5년 전
독자18
작가님 진짜 완전 스토리 넘나 취저에요 ❤❤❤ 갈수록 재밌어질것 같아요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9
ㅠㅠㅠ작가님ㅜㅜㅜㅜ 하 ,,,,, 넘 행보캊니다 글써주셔서 넘모 감사합니두,,,,,
5년 전
독자20
강영현 작가님... 상상했는데 미쳤다 미텼어...
5년 전
독자21
작가님ㅠㅠㅠㅠㅠ어후 감사합니다ㅠ
5년 전
독자22
너무 좋아요,, 몇번씩 봐도 안질리는 글 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23
아 진짜 최고입니다 작가님 평생 적게 일하시고 많이 버시길 바라요 ㅠㅠㅠ
5년 전
독자24
아으 너무 좋아요 영현 시크하고 아니 좋네...
5년 전
독자25
과거의 영현이가 너무 다정해서 현실의 영현이가 더 차갑게 느껴지는 ㅠㅡㅠ..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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