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이준혁 엑소
티시엔 전체글ll조회 5741l 3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첫 MT날 여주가 찍은 민형이 첫 사진)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BGM _ The beauty inside - 빈센트 _ 들으면서 봐주세요 :)






" 민형아! "

" ... "

" 민형아ㅡ!! "

" ... "

" 야, 이민형!! "

" ..어? "






민형이와 아이컨택을 찍고싶었던 여주는, 귀를 얼마나 안 판건지 아무리 불러도 듣지 않는 민형이 탓에 소리를 꽤액 지르다가 셔터를 눌러버렸고,

결국 건진 건.., 저 위의 사진이었다.


아, 이민형 진짜. 자꾸 이래라.

여주의 말에 금세 코 앞까지 걸어와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던 민형이 여주의 칭얼대는 소리를 듣고서는 크게 웃는다. 오케오케, 알겠어. 하더니 민형이 여주의 핸드폰을 들고서는 여주 어깨에 손을 올린다. 이렇게 같이 찍자 그럼ㅡ.

야, 이민형. 너 지금..,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 ?? "

" ... "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 너 지금.. 너 지금.., 

너무 잘생겼다고. "





안 그래도 민형이 여자애들이랑 꽁냥꽁냥 놀아서 짜증났던 참에 자기 말도 안들어서 뭐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민형 해맑게 왜? 하는 눈빛 보내는거 보고 여주 살살 녹아 또.

진짜 이러는거 반칙이지, 당하지 말자. 천번 만번 되새겨도 민형이 얼굴만 보면 광대부터 올라가는데 어떡해.

결국 여주는 민형이랑 셀카를 찍었고, 주변에서 별꼴이라는 친구들 시선도 못보고 그 후에도 계속 사진 찍자고 웃으면서 카메라 들이대는 민형이한테 못이겨서 셀카 찍는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여주, 사진 오조 오억장 찍는다.

여주 집에와서 갤러리 보는데, 자기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삭제할까, 크롭할까 하다가 민형이 웃는거 눈 앞에 선해서 아 맞아, 이거 민형이가 찍어줬지. 하고 갤러리 탐방한다.

정리 딱 질색하는 여주 갤러리에 유일하게 정리된 폴더 하나 있는데 그 폴더 이름 "이민형"이다.

여주 흐뭇하게 웃으면서 그 폴더 누르고 맨 처음 사진부터 보는데 민형이랑 처음에 한 카톡 캡쳐한거 보고 바로 공유 눌러서 민형이한테 보낸다.


└ 민형아 너 학기 초에 말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M 08:33


아 진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M 08:34  스터디하는데 지금 약간 위기 ┘






" 갑자기 또 민형이 처음 봤을 때 생각나네. "






***






" 경영 B반 신입생 OT 진행될 예정이니까 209관 802호로 6시까지 모여주세요ㅡ. "





여주 말에 새내기들 몇명 네ㅡ, 하고 대답한다. 이 기분 알지, 어색한 분위기 알지. 여주 고개 절레절레 저으면서 단상 내려온다. 여주 내려오자마자 수주가 옆에 붙어서 대뜸 야, 찾았어. 하지.





" 뭘? "

" 니 미래 남자친구. "





빠르게 걸어서 강당 빠져나가던 여주는 수주 말에 바로 그 자리에 멈춰. 어디? 수주가 고갯짓으로 방향 가리킨다. 경영이라 가뜩이나 사람 많은데 저중에 어디에 있다는거야, 하면서 한참 두리번 거리다가 고개 돌리려는데 그 중 한 명이랑 눈 딱 마주쳐.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여주 속으로 욕 백번 하는데, 겉으로는 입 딱 다물고 그 상태로 굳지. 저 후광 앞에서는 욕을 할 수 없어, 내가.

여주 계속 넋놓고 있다가 김여주! 하는 목소리에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고개 돌린다. 네? 새내기들 다 모이고 나서 준비할래? 아, 맞다. 여주 수주랑 같이 거의 뛰다시피해서 강당 빠져나간다.




" 저 선배는 맨날 본인이 회장인 것처럼 뭐라고 하더라. "

" ... "

" 정작 태일오빠는 가만 있는데, 안 그래? "

" ..후광 봤어? "

" 뭐? "





대뜸 여주가 하는 말에 수주 당황하지. 너 지금 학찬선배가 후광이 있다고 한 건 아니지? 미쳤냐, 말고 그 신입생. 어떻게 햇빛이 딱 걔 뒤로만 비치냐고. ..소리야, 오늘 날씨 완전 비오기 직전인데.

여주 말도 안돼, 하면서 하늘 올려다본다. 어두컴컴 구름낀데다가 해 짧아져서 해도 거의 다 졌지. 여주 진짜 이건 운명이다 하면서 놓고온 거 있다고 강당 다시 가려는데 태일 선배가 뛰어오면서 말해.





" 놓고 온 거 있나 다 확인하느라 늦었네. 가자. "





여주 태일이 뒷통수 불나게 보면서 뒤돌아가려던 발걸음 붙잡고 따라 걷는다.





***





" 각 테이블에 신입생 2명, 선배들 2명 해서 앉을게요. "




태일이 신입생들 먼저 차례로 앉히고 선배들 한 명씩 부른다. 여주 속으로 빌어 제발 그 신입생 앞, 제발제발. 하는데 본인 이름 불리고 영호 이름 불리지. 


여주랑 영호는...

두근두근 심장 밖으로 뛰어나가서 이미 오조오억미터 뛰고있다.


..저쪽 끝 여자애들 테이블.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귀를 의심하면서 끝까지 존버하고 있는데 서영호 거기에 말뚝 박는다. 

다행이네, 너 여자애들이 더 편하지? 

뭐.., 그렇지.





여주 머쓱하게 웃으면서 자리에 앉고 영호는 여주 외투 받아서 구석에 걸어두고 와. 여자 새내기들 영호 얼굴에서 시선 못 떼고 있고, 여주는 그 신입생 얼굴에서 시선 못 떼고 있지. 이거 안 되겠다 싶은 여주가 핸드폰 꺼내서 태일한테 갠톡 보낸다.


└ 선배 나 제발 테이블 바꿔줘요 PM 06:58

PM 06:58 왜? ┘

└ 하나뿐인 후배 앞길 위해서 바꿔줘요 PM 06:59


태일이 답장 기다리면서 발 동동 구르고 있는데 영호는 여주 계속 쳐다보고 있어. 얘 왜이러나 싶지, 낯가리나, 남자애들한테만 낯가리는거 아니었나. 채팅방 나갔다가 들어갔다가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 여주한테 말 걸어.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첫 MT날 여주가 찍은 민형이 첫 사진)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BGM _ The beauty inside - 빈센트 _ 들으면서 봐주세요 :)






" 민형아! "

" ... "

" 민형아ㅡ!! "

" ... "

" 야, 이민형!! "

" ..어? "






민형이와 아이컨택을 찍고싶었던 여주는, 귀를 얼마나 안 판건지 아무리 불러도 듣지 않는 민형이 탓에 소리를 꽤액 지르다가 셔터를 눌러버렸고,

결국 건진 건.., 저 위의 사진이었다.


아, 이민형 진짜. 자꾸 이래라.

여주의 말에 금세 코 앞까지 걸어와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던 민형이 여주의 칭얼대는 소리를 듣고서는 크게 웃는다. 오케오케, 알겠어. 하더니 민형이 여주의 핸드폰을 들고서는 여주 어깨에 손을 올린다. 이렇게 같이 찍자 그럼ㅡ.

야, 이민형. 너 지금..,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 ?? "

" ... "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 너 지금.. 너 지금.., 

너무 잘생겼다고. "





안 그래도 민형이 여자애들이랑 꽁냥꽁냥 놀아서 짜증났던 참에 자기 말도 안들어서 뭐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민형 해맑게 왜? 하는 눈빛 보내는거 보고 여주 살살 녹아 또.

진짜 이러는거 반칙이지, 당하지 말자. 천번 만번 되새겨도 민형이 얼굴만 보면 광대부터 올라가는데 어떡해.

결국 여주는 민형이랑 셀카를 찍었고, 주변에서 별꼴이라는 친구들 시선도 못보고 그 후에도 계속 사진 찍자고 웃으면서 카메라 들이대는 민형이한테 못이겨서 셀카 찍는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여주, 사진 오조 오억장 찍는다.

여주 집에와서 갤러리 보는데, 자기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삭제할까, 크롭할까 하다가 민형이 웃는거 눈 앞에 선해서 아 맞아, 이거 민형이가 찍어줬지. 하고 갤러리 탐방한다.

정리 딱 질색하는 여주 갤러리에 유일하게 정리된 폴더 하나 있는데 그 폴더 이름 "이민형"이다.

여주 흐뭇하게 웃으면서 그 폴더 누르고 맨 처음 사진부터 보는데 민형이랑 처음에 한 카톡 캡쳐한거 보고 바로 공유 눌러서 민형이한테 보낸다.


└ 민형아 너 학기 초에 말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M 08:33


아 진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M 08:34  스터디하는데 지금 약간 위기 ┘






" 갑자기 또 민형이 처음 봤을 때 생각나네. "






***






" 경영 B반 신입생 OT 진행될 예정이니까 209관 802호로 6시까지 모여주세요ㅡ. "





여주 말에 새내기들 몇명 네ㅡ, 하고 대답한다. 이 기분 알지, 어색한 분위기 알지. 여주 고개 절레절레 저으면서 단상 내려온다. 여주 내려오자마자 수주가 옆에 붙어서 대뜸 야, 찾았어. 하지.





" 뭘? "

" 니 미래 남자친구. "





빠르게 걸어서 강당 빠져나가던 여주는 수주 말에 바로 그 자리에 멈춰. 어디? 수주가 고갯짓으로 방향 가리킨다. 경영이라 가뜩이나 사람 많은데 저중에 어디에 있다는거야, 하면서 한참 두리번 거리다가 고개 돌리려는데 그 중 한 명이랑 눈 딱 마주쳐.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여주 속으로 욕 백번 하는데, 겉으로는 입 딱 다물고 그 상태로 굳지. 저 후광 앞에서는 욕을 할 수 없어, 내가.

여주 계속 넋놓고 있다가 김여주! 하는 목소리에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고개 돌린다. 네? 새내기들 다 모이고 나서 준비할래? 아, 맞다. 여주 수주랑 같이 거의 뛰다시피해서 강당 빠져나간다.




" 저 선배는 맨날 본인이 회장인 것처럼 뭐라고 하더라. "

" ... "

" 정작 태일오빠는 가만 있는데, 안 그래? "

" ..후광 봤어? "

" 뭐? "





대뜸 여주가 하는 말에 수주 당황하지. 너 지금 학찬선배가 후광이 있다고 한 건 아니지? 미쳤냐, 말고 그 신입생. 어떻게 햇빛이 딱 걔 뒤로만 비치냐고. ..소리야, 오늘 날씨 완전 비오기 직전인데.

여주 말도 안돼, 하면서 하늘 올려다본다. 어두컴컴 구름낀데다가 해 짧아져서 해도 거의 다 졌지. 여주 진짜 이건 운명이다 하면서 놓고온 거 있다고 강당 다시 가려는데 태일 선배가 뛰어오면서 말해.





" 놓고 온 거 있나 다 확인하느라 늦었네. 가자. "





여주 태일이 뒷통수 불나게 보면서 뒤돌아가려던 발걸음 붙잡고 따라 걷는다.





***





" 각 테이블에 신입생 2명, 선배들 2명 해서 앉을게요. "




태일이 신입생들 먼저 차례로 앉히고 선배들 한 명씩 부른다. 여주 속으로 빌어 제발 그 신입생 앞, 제발제발. 하는데 본인 이름 불리고 영호 이름 불리지. 


여주랑 영호는...

두근두근 심장 밖으로 뛰어나가서 이미 오조오억미터 뛰고있다.


..저쪽 끝 여자애들 테이블.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귀를 의심하면서 끝까지 존버하고 있는데 서영호 거기에 말뚝 박는다. 

다행이네, 너 여자애들이 더 편하지? 

뭐.., 그렇지.





여주 머쓱하게 웃으면서 자리에 앉고 영호는 여주 외투 받아서 구석에 걸어두고 와. 여자 새내기들 영호 얼굴에서 시선 못 떼고 있고, 여주는 그 신입생 얼굴에서 시선 못 떼고 있지. 이거 안 되겠다 싶은 여주가 핸드폰 꺼내서 태일한테 갠톡 보낸다.


└ 선배 나 제발 테이블 바꿔줘요 PM 06:58

PM 06:58 왜? ┘

└ 하나뿐인 후배 앞길 위해서 바꿔줘요 PM 06:59


태일이 답장 기다리면서 발 동동 구르고 있는데 영호는 여주 계속 쳐다보고 있어. 얘 왜이러나 싶지, 낯가리나, 남자애들한테만 낯가리는거 아니었나. 채팅방 나갔다가 들어갔다가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 여주한테 말 걸어.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첫 MT날 여주가 찍은 민형이 첫 사진)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BGM _ The beauty inside - 빈센트 _ 들으면서 봐주세요 :)






" 민형아! "

" ... "

" 민형아ㅡ!! "

" ... "

" 야, 이민형!! "

" ..어? "






민형이와 아이컨택을 찍고싶었던 여주는, 귀를 얼마나 안 판건지 아무리 불러도 듣지 않는 민형이 탓에 소리를 꽤액 지르다가 셔터를 눌러버렸고,

결국 건진 건.., 저 위의 사진이었다.


아, 이민형 진짜. 자꾸 이래라.

여주의 말에 금세 코 앞까지 걸어와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던 민형이 여주의 칭얼대는 소리를 듣고서는 크게 웃는다. 오케오케, 알겠어. 하더니 민형이 여주의 핸드폰을 들고서는 여주 어깨에 손을 올린다. 이렇게 같이 찍자 그럼ㅡ.

야, 이민형. 너 지금..,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 ?? "

" ... "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 너 지금.. 너 지금.., 

너무 잘생겼다고. "





안 그래도 민형이 여자애들이랑 꽁냥꽁냥 놀아서 짜증났던 참에 자기 말도 안들어서 뭐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민형 해맑게 왜? 하는 눈빛 보내는거 보고 여주 살살 녹아 또.

진짜 이러는거 반칙이지, 당하지 말자. 천번 만번 되새겨도 민형이 얼굴만 보면 광대부터 올라가는데 어떡해.

결국 여주는 민형이랑 셀카를 찍었고, 주변에서 별꼴이라는 친구들 시선도 못보고 그 후에도 계속 사진 찍자고 웃으면서 카메라 들이대는 민형이한테 못이겨서 셀카 찍는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여주, 사진 오조 오억장 찍는다.

여주 집에와서 갤러리 보는데, 자기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삭제할까, 크롭할까 하다가 민형이 웃는거 눈 앞에 선해서 아 맞아, 이거 민형이가 찍어줬지. 하고 갤러리 탐방한다.

정리 딱 질색하는 여주 갤러리에 유일하게 정리된 폴더 하나 있는데 그 폴더 이름 "이민형"이다.

여주 흐뭇하게 웃으면서 그 폴더 누르고 맨 처음 사진부터 보는데 민형이랑 처음에 한 카톡 캡쳐한거 보고 바로 공유 눌러서 민형이한테 보낸다.


└ 민형아 너 학기 초에 말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M 08:33


아 진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M 08:34  스터디하는데 지금 약간 위기 ┘






" 갑자기 또 민형이 처음 봤을 때 생각나네. "






***






" 경영 B반 신입생 OT 진행될 예정이니까 209관 802호로 6시까지 모여주세요ㅡ. "





여주 말에 새내기들 몇명 네ㅡ, 하고 대답한다. 이 기분 알지, 어색한 분위기 알지. 여주 고개 절레절레 저으면서 단상 내려온다. 여주 내려오자마자 수주가 옆에 붙어서 대뜸 야, 찾았어. 하지.





" 뭘? "

" 니 미래 남자친구. "





빠르게 걸어서 강당 빠져나가던 여주는 수주 말에 바로 그 자리에 멈춰. 어디? 수주가 고갯짓으로 방향 가리킨다. 경영이라 가뜩이나 사람 많은데 저중에 어디에 있다는거야, 하면서 한참 두리번 거리다가 고개 돌리려는데 그 중 한 명이랑 눈 딱 마주쳐.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여주 속으로 욕 백번 하는데, 겉으로는 입 딱 다물고 그 상태로 굳지. 저 후광 앞에서는 욕을 할 수 없어, 내가.

여주 계속 넋놓고 있다가 김여주! 하는 목소리에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고개 돌린다. 네? 새내기들 다 모이고 나서 준비할래? 아, 맞다. 여주 수주랑 같이 거의 뛰다시피해서 강당 빠져나간다.




" 저 선배는 맨날 본인이 회장인 것처럼 뭐라고 하더라. "

" ... "

" 정작 태일오빠는 가만 있는데, 안 그래? "

" ..후광 봤어? "

" 뭐? "





대뜸 여주가 하는 말에 수주 당황하지. 너 지금 학찬선배가 후광이 있다고 한 건 아니지? 미쳤냐, 말고 그 신입생. 어떻게 햇빛이 딱 걔 뒤로만 비치냐고. ..소리야, 오늘 날씨 완전 비오기 직전인데.

여주 말도 안돼, 하면서 하늘 올려다본다. 어두컴컴 구름낀데다가 해 짧아져서 해도 거의 다 졌지. 여주 진짜 이건 운명이다 하면서 놓고온 거 있다고 강당 다시 가려는데 태일 선배가 뛰어오면서 말해.





" 놓고 온 거 있나 다 확인하느라 늦었네. 가자. "





여주 태일이 뒷통수 불나게 보면서 뒤돌아가려던 발걸음 붙잡고 따라 걷는다.





***





" 각 테이블에 신입생 2명, 선배들 2명 해서 앉을게요. "




태일이 신입생들 먼저 차례로 앉히고 선배들 한 명씩 부른다. 여주 속으로 빌어 제발 그 신입생 앞, 제발제발. 하는데 본인 이름 불리고 영호 이름 불리지. 


여주랑 영호는...

두근두근 심장 밖으로 뛰어나가서 이미 오조오억미터 뛰고있다.


..저쪽 끝 여자애들 테이블.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귀를 의심하면서 끝까지 존버하고 있는데 서영호 거기에 말뚝 박는다. 

다행이네, 너 여자애들이 더 편하지? 

뭐.., 그렇지.





여주 머쓱하게 웃으면서 자리에 앉고 영호는 여주 외투 받아서 구석에 걸어두고 와. 여자 새내기들 영호 얼굴에서 시선 못 떼고 있고, 여주는 그 신입생 얼굴에서 시선 못 떼고 있지. 이거 안 되겠다 싶은 여주가 핸드폰 꺼내서 태일한테 갠톡 보낸다.


└ 선배 나 제발 테이블 바꿔줘요 PM 06:58

PM 06:58 왜? ┘

└ 하나뿐인 후배 앞길 위해서 바꿔줘요 PM 06:59


태일이 답장 기다리면서 발 동동 구르고 있는데 영호는 여주 계속 쳐다보고 있어. 얘 왜이러나 싶지, 낯가리나, 남자애들한테만 낯가리는거 아니었나. 채팅방 나갔다가 들어갔다가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 여주한테 말 걸어.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 뭔데 그렇게 초조해? "




여주 아무것도 아니라고 둘러대다가 그 순간 뜬 카톡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알겠어, 바꿔줄게. 하는 태일의 말에 영호한테 나 간다! 하고서는 바로 태일 쪽으로 뽈뽈 뛰어간다. 한참 동안 여주 뒷통수 보다가 여주가 다른 테이블에 앉아서 그제서야 웃으면서 얘기하는거 본다.

..신났네.



한편 여주 진짜 신나서 주체 못하지. 먼저 호구조사하기 머쓱해서 만나서 반갑다는 주저리만 늘어놓다가 옆에 희명이 그래서, 너네는 이름이? 하는 질문에 멈춰.






" 저는 나재민이요. "

" 나재민.., 반가워. "






여주 재민이 이름만 되새기다가 그 옆에 앉은 신입생 목소리 듣자마자 고개 번쩍 든다.






" 이민형이요. "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나 이름 알았어, 이름 알면 사귀는거 아니야? 이름 알면 결혼하는거 아니냐고 하면서 여주 민형이 목소리만 들어놓고 혼자 망상 속에서 신혼여행까지 갔다왔지.

불판에 고기 구워지는거 보면서 망상 펼치고 있는데 목소리가 귓가에 스친다.






" .. 좋아하세요? "






민형의 무덤덤한 목소리에 여주 깜짝 놀라지, 화난 줄 알았거든. 내가 자기 좋아하냐고 물어보는건가? 그렇게 티났나? 부담스러웠나? 하면서

눈물 펑펑 흘리면서 차일 준비 혼자서 다 하고 고개 천천히 들어.




" 뭐라고..? "

" 선배는 뭐 좋아하세요? "





민형이 질문에 여주 긴장하면서 잔뜩 마셨던 숨 한번에 한숨처럼 내뱉지. 근데 또 그 와중에 감격스러워, 나한테 먼저 질문해줬어. 이거 나 좋아하는거 아니야? 연애는 해봤어도 짝사랑은 처음인 여주는 혼자 긴장하고 설레고 다 해.

속으로 다행이다 하는데 민형이 질문을 던졌으니 계속 여주 보고있지. 여주 아무생각 없이 앞에 봤다가 눈 마주쳐서 또 당황해. 아, 아 맞다. 좋아하는거.. 평소같았으면 좋아하는 음식으로도 밤 세워서 말할 수 있는데 갑자기 머리 새 하얗게 돼서는 아무것도 생각 안나.





" 아기 사자? "





여주 대답에 앞에 앉은 재민 쿨럭, 기침하지. 여주 스스로도 어디서 나온지 모를 근본없는 말에 벽에 머리 박고 죽고싶을 만큼 쪽팔려. 민형 순간 벙쪄서 쳐다보다가 큰 소리로 웃어, 여주 그 소리듣고 얼떨결에 같이 웃는다. 하, 하하. 

[NCT/마크] 본격! 이민형 우리 엄마 사위 만들기 | 인스티즈

" 저거 내 별명인데. "

" 그니까. "

" 완전 대박이에요, 선배. "





둘이 친구였어? 이런 생각은 0.1초로 스쳐가고 민형이 자기 보고 웃는거에 또 사르르 녹는다. 

뭐야 진짜 XX 귀여워.















▶ 그 다음 작품을 만약 쓴다면 글 쓰는 형식이 바뀔지도 몰라요!

이를테면 짤막하게 에피소드별로 쓴다던가.., 이런식으로요

제목도 마음에 약간 마음에 안드는 편이라 갑자기 제목을 바꿀지도..

그냥 심심해서 써본 글이지만 민형이 첫 글 반응 좋으면 칼같이 돌아오겠습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241.54
....헐 연하 애옹이 마크ㅠㅠㅠ 작가님 저 이런 글에 설레죽어요 민형이랑 여주 결혼할때까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5년 전
티시엔
헙 결혼ㅠㅠㅠ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1
자까님....다음글....기다릴게요....넘 조아요ㅠㅠㅠㅠ
5년 전
티시엔
감사합니다.... 기다려주세오....
5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정이입 너무 잘되고 너무 웃겨요 여주가 미리부터 신입생 중에서 연하 건진다고 말했던 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미래 남친 찾았다고 친구가 알려주는 거 웃겨요 그런 거라면 여주 성격 대박
5년 전
티시엔
사실 여주 성격 저구요..? 연하 좋아합니다 케케 감사해요
5년 전
독자3
헐 헐 헐 자까님 얼른 돌아와주세요 ㅜㅜㅜㅜㅜ 완전 대기타고있을게요,,
5년 전
티시엔
헉 열정적이시네요 시간나면 바로 돌아올게요~!!
5년 전
독자4
아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있는 짤들이 너무 절묘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제 마음을 대벼해주는 그런 느낌..? 읽는 동안 계속 심장 계속 벌렁거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알신 하고 가요💚
5년 전
티시엔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5
앗! 그럼 내가 애옹이 어머님 며느리 돼야겠다~^^꺄~~~
5년 전
티시엔
?!?!?! 김애옹(62/과수원농사꾼)
5년 전
비회원10.77
아 솔직히 약간 진짜 대박인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울 아기사자 애옹거리는거랑 주접왕 여주 벌써 기대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다음글 꼭꼭 기다릴게요.. 제가 사랑하는 풋풋 설렘 캠퍼스물....
5년 전
티시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ㅠㅠ
5년 전
독자6
자까님 아주 좋습니다 계속 사위 만들어봐요 우리..!!^_^
5년 전
티시엔
감사합니다 도짜님💚
5년 전
독자7
어메 이게 뭐야,,, 그래서 다음 편은요,,,? (감동)
5년 전
티시엔
열심히 써보겠슴미다~!!
5년 전
독자8
핫 너무 귀엽자나여ㅜㅜㅠㅠㅠ 이런 글을 가지고 오시면...저야 완전 땡큐죠😆😆 자까님이 쓰시는건 다 좋습니다..😍 신알신 하구 가요!!
5년 전
독자9
와 연하 애옹이... 작가님 신알신 하구 갑니다! 다음을 기대할게요 엉엉엉엉
5년 전
독자10
아니 연하 민형이라니ㅜㅜㅠㅠ 노후생활까지 연재해주세요 작가님 ㅜㅜㅠㅠㅠㅠ
5년 전
독자11
와대박 작가님,,,장난없어요 너무 조아여ㅠㅠ 다음편 제발 플리즈 부탁드립니다 ㅠㅜ따흑ㅠㅠㅠㅠ울애옹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12
허억 허억 진짜 너무 재밌어요 진짜 빨리 보고싶어요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엉엉🥺🖤
5년 전
독자13
마음에 안들리가요 ㅠㅠㅠㅠㅠ 어흑 너무 올라가서 광대 아파요 ㅠㅠㅠㅠ
5년 전
독자14
민형아 사귀자
5년 전
독자15
보자마자 박수 쳤습니다 이건 대박이야,,, 시상에,,,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3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6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전체 인기글 l 안내
4/25 19:08 ~ 4/25 19:1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