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박찬열임 어제 너네한테 댓글달아주고 그대로 뻗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경수한테 신경쓴다고 별 지랄을 다 하고 다녔더니 뇌가 과부화되는 기분임 ㅇㅇ 수능 때도 이렇게 빡세게 계획잡고 다니지 않았는데 후;
늦게 달리는 댓글은 답글 달아줘야 할지 좀 고민되긴 함 ㅇㅇ 그래서 그냥 내가 확인할 때 달아 줄 생각임
여튼 계속 전개해보도록 함 어디까지 했더라
경수랑 카톡하는 사이가 되면서 별 쓸모없는 부가제품 하나가 딸려오긴 했지만 괜찮았음 ㅇㅇ
난 온리경수니깧ㅎㅎㅎ 는 무슨 변백현한테 알아낸 게 많다
ㅈㄴ 계속 의문이었던 도경수와 김종인의 동반입대는 그냥 둘 다 일찍 다녀 올 생각이었는데 마침 같은 멘탈을 가진 새끼가 있길래 다음 날 바로 신청했다고 함 ㅇㅇ...
김종대스러운 발상이군. 우리 경수를 내가 일년만 더 빨리 만났으면 나랑 같이 입대하는 건데 아쉬워 ㅅㅂ
결론은 깜둥이랑 경수는 대학와서 만난 친구였음 걍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신나라 난 또 영혼까지 고유한 우리는 소울메이트입니다 뭐 이딴 건줄 알았지
그 사이에 껴들어갈려고 얼마나 ㅈㄹ을 하고 다녔는데 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는 경수가 나를 좀 괜찮게 생각하는 거 같다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봤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따라 내 얘기를 많이 한댘ㅋㅋㅋㅋㅋㅋ 사실 그 때 내가 말 걸었을 때도 내 얘기하는 중이었다는 거!
물론 내용이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았다고 하지만 ^^;; 했다는 게 어디임 ㅇㅇ 경수 머리 속에 내가 딱 들어찼다는 거 이거야
내가 혼자 합리화했던 것처럼 경수는 낯도 가림 그래서 우리 집에 재웠을 때 그렇게 슉하고 간 거였단 말이지!!! 이제 좀 친해졌으니 또 부르고 싶다
이번에는 그냥 잠만 자지 않을테야 경수야 ^^^^^^^^^
안 그래도 김종대한테 경수 우리집에서 자고 갔다니까 발기부전이냐고 ㅈㄴ 까대서 지근지근 밟았음
아 맨날 내가 김종대 얘기만 해서 그런데 나 친구 김종대만 있는 거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뵈도 우리 과 분위기 메이커임;;
아직까지 관계가 이렇다 저렇다 할 건 없어서 뭘 얘기해줘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카톡으로 하는 얘기를 풀도록 함 ㅇㅇ
[뭐함 경수야]
[티비 봐.]
[오]
[뭐하는데?]
[도둑들.]
[아 뭐야 ㅋㅋㅋ 본 거네]
[그거 안 봤ㅇ?]
[어?]
[내가 결말 얘기해줄까 ㅋㅋㅋ]
[하지 마.]
[응 미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전의 경수와의 대화 중 일부분 ^^
그리고 경수는 읽씹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ㅈㄴ 보이스톡 걸어서 짜증나게 했음
좋아하는 사람은 계속 괴롭히고 싶고 어그로 끌고 싶은게 심리 아님 솔직하게? 그래서 계속 어그로 끌었지 ㅋㅋㅋㅋㅋ
결말 얘기해준다고 깝치다가 그 때 경수의 욕을 처음 들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보이스톡 계속 걸었다가 끊었다가 하면서 카톡 보면 결말 알려줄겤ㅋㅋㅋㅋ 그래서 전지현이 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그러니까
[시발 닥쳐.]
이렇게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거 캡쳐도 해놨는데 다음에 풀게 ㅇㅇ
ㅈㄴ 귀엽지 않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내 경수다워
물론 내가 아무한테나 욕 듣고 좋아하는 마조같은 새끼는 ㄴㄴ함
그리고 경수한테 패기있게 한 거?
[경수야 뭐해~]
[티비 봐.]
얘는 맨날 티비 봄 ㅇㅇ 물어 볼 때마다 티비 본대. 근데 또 바뀌는 건 매일 바뀜 (무한도전을 제일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궁금한 거 있음]
[?]
좀 친해졌다고 이제 막 단답도 쓰고 그런닼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아직까지 지키는 칼 같은 맞춤법은 너란 남자.. 후;; 매력덩어리 같기는 ^^
내가 궁금한 건 그거였음 내가 이렇게 대쉬를 하고 ㅈㄴ 꼬드기는데 왜 안 넘어올까 김종인이랑 이미 사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얘는 게이가 아닐까 ㅇㅇ.. 경수를 만난 그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고민함;;
왜냐면 몇 번이나 언급했듯이 나는 키가 크고 실제로 좀 잘..생ㅋㅋ...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믿으려면 안 믿어도 되는데 그 알바하거나 버스 정류장에 있을 때 가끔 번호도 따이고 그런다곸ㅋㅋㅋㅋ
모르는 사람이 sns 친추도 가끔 걸고 그럼 ㅈㄴ 인기인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여자 사귈 때 보통 1주일 안으로 사귀곤 하는데 경수는 다른 거야
너무 차갑다 챠가워.. 도도한 너란 남자...
진심 나는 얘 때문에 게이로 탈바꿈까지 했는데 얘가 이성애자이면 난 ㅈ되는 거 아님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좀 뜬금없지만 물어봤음
[너 동성애를 어떻게 생각해]
[? 뜬금없이.]
[아]
[ㅡ그그그ㅡ그]
[과제 주제라서 ㅇㅇ..]
비굴한 거 보이냐;; 경수가 나 이상하게 생각하는 게 딱 한 눈에 보여서 ㅇㅇ;;;
읽고 바로 답장 안 하더라고 원래 경수 칼답임 휴대폰을 분신처럼 들고 다니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변백현도 약간 그럼 ㅇㅇ 걘 지 휴대폰이 후크룩스랬나 병신임 걍;
아무튼 급하게 과제 핑계를 댔음 그러니까 좀 답장이 다시 빨리 오기 시작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단순하고 귀엽다 하악...
[무슨 수업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경수는 강적임 얘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냥 얼버무리긴 함 ㅇㅇ 내가 또 언변박찬열 논리계의 셰익스피어 아니겠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후후 왜 셰익스피어냐면 방금 걍 생각남
그래서 막 대화를 하는데 결론은 별로 혐오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였음 ㅇㅇ ㅈㄴ 다행이야 ㅠㅠㅠㅠㅠ 역시 넌 나의 데스티니
자기 주위에 있어도 그 사람 개성이니까 존중한다고 하고 착하다 우리 경수
그래서 내가 돌직구를 하나 날림 왜냐면 이대로 가다가는 영영 변백현같은 ㅄ 친구로만 남을까봐 ㅇㅇㅇ;;;
[그럼 만약에 내가 널 좋아하면?]
보내고 좀 있다가 1이 없어지더라 ㅈㄴ 긴장 빨면서 답장을 기다렸지
혹시나 싶어서 만약에 앞에 붙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천재적이야
오늘은 여기서 끊음 왜 ㅈㄴ 애매한 곳에서 끊냐고?
니네가 저런 거 좋아하는 거 물론 매우 잘 알지 ㅇㅇ 근데 내가 느꼈던 똥줄 너네도 느껴보라고 ㅎㅎ...
사랑한닼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오늘 좀 빡세게 돌아다니느라고 몸과 마음이 지쳐있음 ㅋ 자취방도 10시 넘어서 들어왔다
그래서 글 쓰다보니 12시를 넘겼네 후; 너네와의 약속 지키려고 했건만 ㅠㅠ 고멘..
어째 글이 좀 짧아지는 거 같긴 하지만 일기마냥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일을 푸는 거라서 내용이 딸리는 게 생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곧 사귀면 경수도 불러오고 그러겠음 ㅇㅇ 김종대도 불러올까?
너네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후!후!
아무튼 난 곧 빠른 시일내에 돌아오도록 하지
똥줄 타고 있어라
아뷔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