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엑소 이재욱 윤도운
제껍니다 전체글ll조회 884l

[EXO/디오] tueur 上 | 인스티즈

[EXO/디오] tueur 上 | 인스티즈

tueur [프랑스어로 살인마, 또는 살인자라는 뜻]


"제가 왜 사람을 죽였냐고 물었잖아요, 그 이유요?"
"별거 없는데, 그냥 죽였어요."
"나한테 도움도 안되는데 왜 살려둬요."

소름끼치는 말들을 아무렇지않은듯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남자의 목소리는 너무나도 당연한것을 이야기한다는듯이 부드러웠다.
취조실안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남자는 손이 수갑에 포박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워보였다.
"아, 그러고보니까 마지막에 죽은 여자는 뒷처리도 못해줬네요."
"이게 다 형사님들이 너무 일찍 나 찾으러와서그런거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유일한 용의자로 보이는 남자의 정보는 생각보다 정상적이었다.
키는 170초반이었으며 그리 크지않은 체구였고 나이는 20대초반이었다.
다만 그가 다녀간 범행장소에는 항상 시체가 온전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지는 않았다.
하나같이 신체의 일부가 잘려 나가있거나 상당히 훼손되어 있었다.
그는 여자들을 대상으로한 범죄가 주로 많았었고 여성들의 립스틱을 가지고 현장에 있는 사체에 글씨를 남기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도 했으며 경찰들을 농락하는 말들도 남겼었다.
처음에는 경찰들은 범행 후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사라진 경수는 찾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경찰들의 섣부른 판단이 결국 연이은 범죄를 만들어 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계속해서 자신을 잡지못하는 경찰들이 경수의 눈에는 우스워보였을수도 있을것이다.
경수는 가장 최근에 있었던 사건이전에 새로운 살인사건을 예고했다.
'다음주 목요일 새벽 3시 37분 경기도 화성 인근 피해자가 될 여자의 집'
모든 내용이 다 들어가 있는 예고장이었다.
경찰들은 경수를 잡기 위해서 여자 혼자서 살고있는 집을 모두 찾아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예고한 날이 되어 경찰들은 범행장소로 생각되는 모든 곳으로 향해 잠복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수는 잠복을 한 그 어느곳에서도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경찰들은 이번에도 허탕을 쳤다고 생각을 하거나 경수가 거짓말이라도 한것처럼 주변에 있던 동료들과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경찰들의 말소리와 함께 한산한 골목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귀를 찢는듯한 비명소리가 들려오자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잠복을 하던 경찰들이 골목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수는 여자의 가방에서 립스틱을 찾으려는지 가방을 뒤적거리고 있었다.
립스틱을 꺼내어 여자의 신체중 일부에 글자를 적으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경찰들의 둔탁한 발걸음소리가 가까이로 들려왔다.
경찰중 한 명이 경수에게 다가와 이제는 익숙한 단어들을 내뱉었다.
"도경수, 너를 살인 및 사체유기죄로 체포한다. 너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
경수의 뒤로 와서 짤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수갑을 들어 경수의 손목에 걸어채웠다.
경수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않았다, 저항을 시도조차도 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오히려 맞는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도 나 못찾으러올까봐 일부러 큰소리낸건데, 이랬어도 못찾으러 왔으면 굉장히 웃겼을텐데말이에요."
경수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이야기했다.
주변에 있던 경찰들은 소름끼친다는 표정을 짓거나 정신이상자를 바라보는듯한 표정들을 짓고있었다.
그 날 이후로 경수는 취조실에서 취조를 받고 있었다.
"왜 죽였어, 그렇게 잔인할 정도로 심하게는 안그랬어도 된거잖아"
경수는 한 시간이 지나도록 묵묵부답이었다.
경수의 취조를 담당하던 형사가 포기를 하고 잠시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을때였다.
"형사님, 앉아봐요."
"제가 왜 사람을 죽였냐고 물었잖아요, 그 이유요?"
"별거 없는데, 그냥 죽였어요."
"나한테 도움도 안되는데 왜 살려둬요."
"여자는요, 나한테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그런 존재에요."
"나하고 거리가 엄청 멀어요, 그냥 싫어."
경수의 말들을 나열해보면 경수는 그냥 여성을 기피하는것만 같았다.
다만 그런 경수는 그 정도가 매우 심각했고 대응하는것마저도 도를 지나쳤다.
경수는 자신이 기피하는 여자들을 참혹하게 살인으로 대응했고 그런 경수를 쉽게 생각하던 경찰들은 사건이 이미 수차례나 더 일어난이후에 경수를 잡을수 있었다.
여지껏 일어났던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한 살인사건의 범인이 검거되었다고 대중매체들은 떠들썩해졌다.
경수의 얼굴이 담긴 사진들은 인터넷포털사이트등에 유포되기 시작했다.
경수의 사진이 담긴 글들은 하나같이 경수처럼 남부러울것 하나 없는 사람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니 모두들 당황스러움을 금치못했다.
경수의 집안 배경은 부유한 집안 환경이었으며, 다른 사람의 어머니들과는 다르게 더욱 다정한 경수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가 있었다.
경수의 아버지는 대기업의 임원이었으며 비리가 없기로 소문난 사업가였다.
그런 경수의 집안환경에서 경수가 이런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는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기자들은 경수의 집앞에서 진을 치고 있었고 그런 경수의 집근처에서는 아무도 오가는 사람이 없었다.
기자들을 제외하고는 개미한마리 조차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경수의 사건을 뉴스로 접한 경수의 가족들은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다정하고 인자하시던 경수의 어머니는 말그대로 미친여자가 되어있었고, 경수의 아버지는 매일매일을 집안에서 은신하며 술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었다.
경수의 소식이 잠잠해질시기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경수는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했고 자신의 변호사를 선임해 그와 함께 들어갔다.
경수가 법원으로 들어서는 그 순간까지도 기자들의 카메라 셔터소리는 끊임없었다.
또한 기자들의 질문세례도 계속되었다.
경수는 아무런 표정이 없다가 한 여자의 외침으로 인상을 찌푸리며 뒤를 돌아보았다.
"미친놈아! 너때문에 왜 죄없는 여자들이 죽어야되는건데! 그렇게 여자가 싫으면 네가 죽으면 되는거잖아…"
경수는 인상을 찌푸린채로 변호사의 손을 뿌리치고 여자에게로 다가갔다.
"다시 한번 말해봐, 어디한번 네 대단한 그 깡을 보여주지그래?"
경수는 수갑에 포박되어 있는 자신의 손을 신경쓰지 않고 여자에게 계속 다가갔다.
여자는 뒷걸음질을 쳤지만 곧이어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다시 한번 더 말해보라고, 미친년아."
표정을 굳히면서 자신에게 욕설을 하는 경수의 모습에 벌벌떨면서도 여자는 꿋꿋하게 자신이 할말만을 했다.
"왜, 왜 너하고 상관없는 여자들을 죽이냐고!"
"그걸 네가 알아서 뭐 어쩌려고, 죽은 여자들을 살리려고? 웃기지마, 그런다고 다시 살아서 돌아오지는 않아."
입가에 다정한듯한 미소를 지어보였으나 경수의 모습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그 미소는 소름이 돋을 뿐이었다.
경수는 미소를 지으며 재판이 열릴 법정안으로 들어갔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03.02 05:08
엑소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세븐틴/정한] 바나나 우유 먹을까요3 꽁딱 08.09 03:36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08 콩딱 08.08 00:52
세븐틴 [세븐틴/조슈아] 교회 오빠를 소개합니다!1 꽁딱 07.31 02:5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93 콩딱 07.29 22:47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89 콩딱 07.26 17:06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711 콩딱 07.25 23:45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7.25 15:23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56 콩딱 07.25 02:2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46 콩딱 07.24 17:2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35 콩딱 07.24 13:3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212 콩딱 07.23 23:12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014 콩딱 07.23 22:02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SPY X FAMILY - 05. 운수 좋은 날5 JudY 06.09 16:37
6 죽음 06.07 22:09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SPY X FAMILY - 04. 운수 나쁜 날2 JudY 05.16 23:06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SPY X FAMILY - 03. 집들이1 JudY 05.10 21:30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SPY X FAMILY - 02. 가족사진1 JudY 05.06 23:00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SPY X FAMILY - 01. 소개팅1 JudY 05.02 00:41
투모로우바이투.. [TXT/연준] UNDERWATER - 01. 달의 인력 달해별 03.09 23:27
투모로우바이투.. [TXT/연준] UNDERWATER - 00. 달해별 03.08 00:16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17 이바라기 03.05 04:28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전정국/박지민] 사랑하는 눈꽃에게 01화 려온 02.02 02:16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6 이바라기 12.20 03:13
방탄소년단 [빙틴소년단/정국/단편] 내 세상의 두 개의 선물 12.17 03:37
1594184 03.08 19:42
세븐틴 [세븐틴/민규] 내 이상형은 초코 아이스크림 같은 너 김쟨 12.01 08:50
SF9 [SF9/김인성] 12학번 언론정보학과 김인성 096 초로긔 11.05 23:55
전체 인기글 l 안내
3/28 18:14 ~ 3/28 18:1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