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배탈은 안났죠? 저는 배탈이 날듯말듯...음식조심하세요....
환절기도 아닌데 코가 말썽이네요...(훌쩍) 약을 안먹어서 그런가....알러지도 조심하세요...
오랜만에 오늘 쇼핑을 했어요(뿌듯)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인터넷 쇼핑몰 들어가본지도.... 생각도 안나네요
다들 방학기간이 어느정도 되시나요? 4주? 3주?
초등학교땐 꽤나 길었던거 같은데 중학교때도 나름 괜찮았고 고등학교땐....힘내요 고등학생여러분!!!
암호닉들♥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03; 명탐정 김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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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기를 당했는데 때려도 되나? N l 고민글 새 글 ( W ) ──────────────────────────────────────────────────────────────────────────────────────
18초 전 (21:30)l조회 5l현재 2l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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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기를 당했어 어떤 미친 명탐정한테
코난 본거 아니니까 오해말고 읽어주겠니?
요즘같은 시대에 무슨 명탐정이냐 하겠지만...내가 미쳤었지
믿을 사람을 믿어야지...진짜..아...와...사기꾼...
내 소중한 것들이 사라졌거든? 그래서 열올라서 막 씩씩거리니까
그 미친 도둑놈이 자기가 찾아 주겠다며 명탐정이니 뭐니 돋보기들고 쌩쇼를하더니
증거를 찾았으니 걱정말라며 까무잡잡한 애가 하나 있었는데 걔로 몰아가는거임
뭔가 그럴듯한 말덕에 그 인간이 오기를 기달렸다가 막 따져드니까
안했다면서 그 시간에 다른곳에 있다가 온거라면서 그러더니 명탐정...아니지 도둑놈방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내 소중한것들이 텅텅 비워진 채로 발견되었지뭐야..
사기당한거맞지? 심지어 절도범이야...
때려도되는거지?
■모바일
-
우리집 거실 가장자리리(?)...어디라고 해야하지 무튼 그 곳엔 작은 칠판이 있다.
오른쪽 줄이 그인 부분엔 서로가 지켜야할 규칙들을 적어두었고 그 외의 공간에는 외출시, 혹은 부탁할게 있을 때 적어둔다.
오른쪽 규칙란에 적힌것 중 우리 남매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규칙이 하나있다.
2번 사이좋게 나눠먹되 포스트잇이 붙혀진 음식은 서로 건들지 아니한다.
무려 별이 ☆☆☆☆☆다섯개다!!
첫째놈은 연두색 포스트잇. 둘째놈은 파란색. 나는 노란색.
절대 건들지 아니한다.
사건 발생 예상 시간 2시간 전
집앞 마트에서 내 소중한 요플레들과 매운닭컵라면을 사들고
집에 가던중 김종인을 만났다.
"김종인 어디가냐?"
"책사러"
"체했냐?"
"수능완성사러"
"이제 사냐"
"...간다"
"갔다 바로오나?"
"영화보고"
"혼자?"
"뭐래"
"그럼?"
"하...도경수랑"
"아..헐...그 헐...종인이오빠"
"....ㅇ..왜"
"나도 영화가 참 보고싶은데"
"도경수는 너 안보고싶데 간다"
"아..냉정한것..빨리 집가서 포스트잇이나 붙혀둬야지"
사건 발생 예상 시간 1시간 50분 전
"그거 뭐냐"
"내 소중한 양식들"
"내건?"
"없어"
"아 왜에에"
"...왜저래"
"나도 요플레 먹을 줄 안다고"
"포스트잇 붙임. 끝."
"칫...그건"
"어이고 라면도 붙혔네"
"....내가 사먹을거다"
"그러시던지"
"...어디나가냐.."
"엉"
"헐 너라는 애도 약속이 있구나"
"....몇대맞을래?"
"김종대~"
"묻힐래?"
"...뭐 김종인처럼 영화라도 보러가냐"
"아니"
"그럼?"
"왜이리 관심이 많아?"
"야 내가 내동생 어? 신경쓴다는데 어?"
"언제부터 이랬다고"
"오늘부터?"
"...늬예 나 준희한테 이것 좀 전해주고 올게"
"언제오냐?"
"몰라"
사건 발생 예상 시간 1시간 전
나는 친구에게 전해 줄 물건이 있어 친구를 만나 카페에서 같이 끝없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였고,
김종대의 말에 의하면 김종대는 컴퓨터 앞에 쭈그려 앉아 롤을 즐기고 계셨고
김종인의 말에 의하면 김종인은 잘생기신 도경수님과 단 둘이 영화를 보고 계셨다.
나와 김종인은 증인이 있으나 김종대는 증인이 없다.
사건 발생 예상 시간 1시간 후
"헐...내 요플레!!!!!!!"
"아 시끄러어어어어"
"김종대 너지?"
"뭐가"
"내 요플레"
"뭐래 포스트잇 붙혀놨잖아"
"근데 왜없어"
"왜 없긴 니 배에 있겠지이"
"...나 방금 왔거든요?'
"뭐야 요플레 도둑이라도 든거야 뭐야"
"진짜 아님?"
"나? 아니라니까? 롤만 주구장창 하고있었지"
"...한심"
"아 왜왜왜"
"아...내요플레..."
"큼큼,"
"뭐 저리 꺼져"
"빠바빠바암 빠바빠밤 빠밤 빠바빠바 빠바바빠바"
"뭐냐?"
"내이름은 종대, 탐정이죠"
"미쳤나..."
"마취총을 받아랏 휙! 휙!"
"...꺼져라고"
"요플레 도둑이라...심지어 포스트잇이 붙혀진 요플레...
냉장고를 보아하니 범인은 가져간지 오래되지 않았군"
"...돋보기 어디서 들고왔냐"
"용의자는...우리 모두이다"
"우리 둘?"
"아니"
"
그럼?"
삐빅, 삑삑삐삐삑-
"김종인?"
"뭐"
"그렇다"
"얘 또 뭐하냐?"
"몰라 탐정놀이"
"쉿,"
"하..."
"범인은 이 안에 있어"
"너?"
"나를 지목한..바로 김종인!! 당신이야!!"
"나? 뭐"
"사건 발생시간인 3시간 전부터 지금까지 무얼했지?"
"도경수 만나서 책사고 영화보고 왔지"
"그게 3시간만에 가능해?"
"책사는데 20분 표는 예매했고 영화는 두시간 왔다갔다 40분"
"40분 씩이나?"
"그럼"
"왕복 20분이면 가능하지 않나?"
"도경수 지각"
"왜 갑자기 말이 바뀌는거지?"
"아..진짜..돋보기 치워라"
"야 모공보인다"
"아 왜이래"
"안되겠어 증거를 찾아야겠어"
"먹고 버렸는데 뭔증거가 있겠어"
"김종인 가방을 봐야겠어"
"김종대...더위먹었다 자라"
"책이랑...지갑....뭐...잡동사니"
"내 증명사진이 왜 잡동사니인데, 어 그나저나 가방이랑 지갑에 내 증명사진 넣고다님? 오 감동?"
"감동은 무슨..악령퇴치용"
"아썅..."
"나랑 공통점이군"
"...기대한 내가 바보지"
"아 깜빡했다"
"뭐"
"범인찾으면 요플레 두통"
"허,"
"하...김종인 방에 들어가야겠어"
"왜저러냐"
"몰라 내 요플레 없어졌다니까 저래"
"집에 있던사람이 누군데"
"김종대"
"제 발 저려서 저러네"
"자기는 아니라면서 그러던데.."
"뭐가 아니야 쟤 방 들어가봐"
사건 종료 30초 전
"이건..."
"맞다니까 제 발 저린거"
"김OO!!!김종인 방에 뭔가 있어!!!"
"....이리와봐"
"뭐...하...하하..그게 왜 내방에 있을까..."
"몇 대 맞을래? 어디 묻어줄까? 키 몇이였지? 관을 넉넉히 짜줄까?"
"에이 왜그래~"
"명탐정..허..명치를 탐내달라는 정신나간 뭐 이런건가?"
"내가 사놓을게에에에!!!!!"
"어디가!!!!!"
사건 발생 당시
"흐아하함...배는 안고픈데..뭔가 먹고프..오...냉장고에....요플레가...포스트잇...먹고...돌려주면..되지 않...을까?"
"흠...그치? 먹고 내가 또 사주면 되지?"
"그래 그런거야"
"잘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