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denly #00
삶이 지루하고 무료했다 그렇다고 평소에 나는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하는 성격도 아닐 뿐 더러 먼저 두 팔 걷어 해결해 보려는 일조차 없었다. 그런 나를 보며 하나같이 주변 사람들이며 친구들은 넌 커서 뭐될래 왜 이렇게 무기력하니 생각없이 사는거 아니냐 등등 남의 인생에 대해 왈가왈부 떠들어 대기 바뻤다. 그렇다고 내 사교성 또한 제로에 융통성없는 성격은 아니였다. 사람들이 이러니 저러니 해대면 요리조리 알아서 잘 처신할 능력도 살갑게 대하는 태도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뭐가 더 나에게 중요한 지 알면서도 나는 지금 그냥 내 인생을 물 흐르 듯이 허비하고 있다. 등신같이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2 ? / 김민석 / ?
"뭘 봐, 재수없게"
? / 루 한 / 백수
"학생 이 시간에 어디가 ? 산책 ?"
25 /김 준면 / 복학생 ?
"저기 너 바지 먹었는데 ? "
? / 장 이씽 / 꽃가게 주인 ?
"노무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쏘"
? / 박 찬열 / ?
"헐 너 000 이야 ? 진짜 오랜만이다 . "
? / 김 종대 / 회사원 ?
"저기요 지금 제 발 밟고 계신데요 ... "
? / 변 백현 / ?
"거기 지나기시는 분!!!!"
19/도 경수/학생
"..........."
?/황쯔 타오/ ?
"문 좀 열어주세여 "
2? /김 종인 / ?
"늦으면 늦는다고 말을 해줘야지. 왜 이리 늦었어 ? "
? /오 세훈/ ?
"왜 또 지랄 맞게 그러고 있대요 ? "
뜻 밖에
다방면의
열 한명의 또라이들을 만났다.
정말 원치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