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이 재미없어서 망하기 전에
저 질리셔서 망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ㅎㅎ...
좀 자주오죠...?
할 짓 없는 작가거든요 ㅎㅎㅎㅎㅎ
이왕 쓰기로 한거 막장같아도 열심히 써보고 싶어요!!
오늘은 카디-찬백-세준 커플들 특징 알아보기 마지막 편인 세준 이네요!!
오늘 세준까지 마무리 짓고 4화부터는 이제 자잘자잘한 에피소드부터 큼지막한 에피소드까지
열심히 달릴게요!!♥ 사랑해요♥
아 맞다 저 암호닉 생겼어요!♥ 행복해요♥ 감사합니다!!ㅎㅎㅎ
♥암호닉♥ |
블루베리 콩콩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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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반수 커플들 달달하게 사귀는 이야기 3 화(세준편)
오세훈(재규어) X 김준면(티컵 토끼)
SM고등학교 조회시간,
한달에 한 번씩 하는 야외 조회때문에
전교생들이 운동장에 줄 맞추어 서있다.
학생회장 김준면학생은 단상 위로 올라와 주세요.
여 선생의 말에 2학년 1반 줄에서 총총총 하고 작은 남학생이
단상으로 향한다.
그 작고 귀여운 모습에
SM 고등학교 학생회장 김준면을 짝사랑하는
몇몇 남학생들이 오세훈의 연인 인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짙은 수컷의 향기를 뱉어내자
무표정으로 준면을 응시하고 있던 세훈이 낮게 으르릉 소리를 내며
주변에 자신의 기운을 배출했다.
재규어의 기운에 페로몬을 흘려대던 남학생들은 기에 눌려
저마다 낑낑소리를 내며 페로몬을 거두었고
그 때,
철푸덕
자신을 향해 페로몬을 뱉던말던
계단을 총총 올라가던 준면이 철푸덕 하며 계단 위에서 넘어졌다.
다행히 계단은 그렇게 경사지지 않아서 굴러떨어지거나 하는 참사는 없었지만
세훈은 굳은 표정으로 뛰쳐나갔고
옆에서는 찬열이 '오늘은 왜 안넘어지나 했다' 하며 백현의 어깨에 팔을 걸치고 껄렁껄렁한자세로 말했다
차마 명색에 학생회장인지라 울지는 못하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넘어졌다는 창피함과
다리, 그것도 정강이가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정강이에서 찌릿찌릿하게 올라오는 통증과
엄마얼굴 아빠얼굴 자신의 연인 인 세훈의 얼굴이 스쳐지나가면서
울먹울먹 거리고있는데
이내 자신을 안아올려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리는 손길에 고개를 드니
세훈이 얼굴을 찡그리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세...세훈"
"하루라도 안넘어지면 너 무릎이 자기 주인이 아니라하냐"
"너...넘어졌어어......"
"알아. 쪽팔리겠네"
"챙피해에.....히끅"
세훈의 얼굴을 보자 서러운게 복받치는지 찔끔찔끔 눈물을 쏟아내는 준면에 한숨을 푹 쉰 세훈이
자신들을 쳐다보고 있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뒤로하고
그래도 보건실로 향했다.
보건선생님도 조회에 참석하시는지 텅 비어 있는 보건실에 세훈이 만족한다는 표정을 짓고서는
준면을 침대에 올려놓고 능숙하게 약과 반창고들을 챙겨 침대 옆에 놓여있던 의자에 풀썩 하고 앉았다.
많이 창피하고 속상했는지 뚝뚝 눈물을 떨궈내던 준면이 세훈보고 안아달라는둥 손을 뻗어 안겨왔다.
"치료 다 하고 안아줄께 지금은 안돼"
"왜..왜에..? 안아....안아"
"안돼 무릎 다 까져서는 이게뭐야
하필 오늘 왜 오부바지를 입어서는"
"치이....미워어......"
"난 너가 더,
다치지 말라했지 앞 좀 잘 보고다녀 눈은 뒀다가 어디쓰는데?"
"미운 세훈이. 나 앞 잘보고 다닌단말이야 계단이 이상했어"
"얼씨구 퍽이나"
"왜 내말 안믿어줘? 안아주지도않고 내 말도 안 믿어주고 나쁜 세훈이다"
"그럼 다치지말라고 다리에 멍 없는걸 본 적이없어"
"...넘어지고 싶어서 넘어진거 아니다 뭐"
"그렇겠지, 학생회장님이 전교생 다보는데서 넘어지고 싶으셨겠냐"
"놀리지마아!! 놀리는거지! 다 알아!"
"뭘 알긴 다 알아, 시끄러워"
"오늘 나쁜 세훈이야... 미워...... 세훈이는 이제 나 안 좋아 하나봐"
오리처럼 입술을 툭 내놓고 꼬물꼬물 침대 이불 안으로 들어가자
어이 없어진 세훈이 이불속에 파묻힌 준면을 보고 픽 한번 웃고는
놀려버릴 생각으로 낮게 으르릉 소리 내면서 화난척 연기하자
이불 안속에 준면은 몸을 눈에띄게 움찔하면서 더더욱 몸을 웅크렸다.
세훈이 소리내어 웃고싶은것을 꾹 참고 다시한번 화난척 으르릉 하며 날카로운 소리를 내자
이제는 딸꾹질까지 하며 딸꾹 딸꾹 몸을 움찔움찔 떨어대는 준면에 언제쯤 그만둘까 조금 더 장난쳐볼까 고민하던 세훈은
갑자기 튀어나와 제게 안기는 하얀 티컵토끼의 모습에 눈이 동그래 졌다
많이 놀랐는지 히끅 히끅 대면서 세훈의 목에 자신의 얼굴도 부벼보고
귀를 쫑긋쫑긋 대면서 놀란 모습이 역력한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화를 풀게하려 노력하는 준면의 모습에
그만 웃음이 터진 세훈은 작은 토끼의 몸을 살짝 잡아 떼어내서 눈을 마주치고는
울먹울먹 거리는 토끼의 눈에 살짝 입을 맞췄다.
"놀랬어?"
"세훈이 너가 으르릉 으르릉 했잖아아......"
세훈이 냈던 소리를 따라하면서 자신이 매우 놀랐다는것을 어필하는 준면에 세훈이 토끼의 귀를 살살 쓰다듬었다.
토끼가 재규어의 소리를 따라하려하니 원래는 으르릉이던 소리가 아르릉이 되는것이 문제였지만
팔불출 세훈의 눈에 그 무엇이 안예쁘지 않을까 그저 은은한 빛을 뿜어내는 자신의 토끼를 보며 슬쩍 미소지었다.
"장난으로 그런거야 내가 어떻게 너한테 화내"
"으응...정말?"
"너가 나는 이제 김준면 안좋아하는거 같다며
그래서 놀려준거야"
"그치만 진짜 세훈이가 오늘 나쁜 세훈이잖아"
"다 걱정돼서 하는말인거 알잖아 너 내가 다쳐서 들어오면 기분좋아?"
"...싫어! 다치는거 싫어 훈이!"
"나도 똑같아. 자기 애인이 다치는걸 누가좋아해"
"그래도 막 훈이가 안아줘 했는데도 안 안아주고 나 전교생 앞에서 넘어졌다고 놀리고"
"다 좋아서 그러는 거지 내가 싫어하는 사람한테 이러는거 봤어?
아까 너한테 페로몬 흘리는 놈들때문에 참느라 혼났다"
세훈의 말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단순한 아기토끼는 혼현을 감추고서는 세훈의 무릎에서
방긋방긋 웃으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세훈이 그런 준면의 모습에 멍한 눈이 되어서 얼굴 이곳 저곳 입 맞춘건 당연한 사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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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가 커플들 마다의 특징이 대충 감이 오실지 모르겠어요
워낙 필력이 거지라 뚜렷한 색깔있는 특징은 없지만 정리해보자면
김종인(무뚝뚝다정) X 도경수(순한애기)
박찬열(능글맞고느끼하고) X 변백현(까칠앙탈애기)
오세훈(남사친같고츤데레) X 김준면(어리버리아방똑똑한애기)
아휴 써놓고 보니까 제 취향이 다드러나네욬ㅋㅋㅋㅋㅋ
글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