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엑소
l조회 1771l 2
센티넬버스 12    

    

    

    

    

대낮부터 그렇게 껴안고 있으려니까 점점 민망해진 장위안은 이걸 언제 빼야되지. 어떻게 빼야되지 따위를 고민하기 시작.     

과연 아저씨다운 고민이었음. 난감해하던 그는 결국 고심끝에 몸을 조금씩 바르작거리면서    

"저기 타쿠야, 이제 좀 놔주면 안 될까.."    

하고 나름 간곡하다면 간곡한 부탁을 함. 눈치빠른 타쿠야가 또 장위안이 난감해하는걸 알고서는 더더 장위안을 끌어안으며    

"왜요. 좋은데."    

"......"    

"그냥 우리 지금 당장 각인해버릴까요?"    

핵직구 투척.    

   

   

그리고 펑.    

"제발!!!!!!!!!"    

외마디 제발을 외친 장위안이 내재된 있던 힘을 발휘해(잊고 있었지만 나름 센티넬) 자신의 능력=염력으로 타쿠야를 자신에게서 떨어트림.    

남의 의지로 옮김 당한 타쿠야는 당황당황열매 먹음. 아... 맞다 형 센티넬이었지. 능력이 염력이었지.    

"형 화났어요..?"    

눈 꾹 감고 소리쳤을뿐인 장위안은 문득 저멀리서 들리는 타쿠야의 목소리에 눈을 떠 자신의 상황을 봄.    

어이없는 표정의 타쿠야와, 어느새 멀리 떨어져있는 거리. 장위안은 자신이 힘을 써서 타쿠야를 방 구석으로 내몬 것을 깨달음. 그리고 급 미안해짐.    

"어.. 아니, 아니 화난게 아니라.. 그게, 그런게 아닌데."    

장위안은 자기도 모르게 힘을 써버려서 장설수설.. 장물쭈물..    

반면 타쿠야는 화난게 아니라고 하니까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호되게 당했으면서도(무려 날아감) 또 장위안 놀려먹을 생각에 다시 정색하면서    

"저는 단지 오늘 좀 위로받고 싶어서 형 안은 거구, 형 반응때문에 장난 한 번 쳤을뿐인데. 이건 좀 아닌 것 같네요. 우리가 보통 사이도 아니고 무려 각인할 사이인데.."    

라고 함. 연약한 장위안의 쿠크다스가 가루가 되는 순간임. 저렇게 화내는걸 본 적 없는데. 어떡해 진짜 화났나봐    

그러고보면 타쿠야가 각인하자는 말도 먼저 해주고 키스도 먼저 해주고. 자신은 어린 가이드에게 받기만했을뿐 뭔가 능동적으로 행동한 적이 없음.     

장위안은 과거 자신의 행동을 생각하면서 자아성찰을 해봄. 그리고 무언가 결심함.    

장위안과 타쿠야 사이에 잠시 정적이 찾아옴.    

타쿠야가 장위안 반응에 속으로 즐거워하고있을 무렵 장위안은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하더니    

"타쿠야."    

"......"    

"생각해보니 네 말, ...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네?"    

"나도 남자로서 결단을 내릴때가 온 것 같아."    

"...그게 무슨,"    

"씻고 올게."    

"아니, 형, 잠시만,"    

내 말이 뭐가 맞다는건데?     

뜬금없는 장위안의 돌발행동에 놀란 타쿠야가 말리고 자시고 할새도 없었음. 화장실로 쏙 들어가버린 장위안.     

타쿠야가 잠긴 화장실 문에다대고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무슨 결단을 내린다는 거냐고 물었지만 화장실 안에선 잠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샤워기 물줄기 소리가 들림.    

어으으, 가만 보면 순식간에 너무 단호하다니까... 놀리려다 되려 역관광 당한 느낌에 타쿠야는 화장실 문 앞에 주저앉음.     

그 잠깐새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사람이 휟휙 바뀌는지 종잡을 수가 없음.    

    

샤워부스 안 물줄기를 맞고 있는 장위안은 마치 적들의 선공격을 미리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는 한 나라의 수장같은 비장한 표정으로 척척 샤워중.    

그래! 각인에 적당한 때가 어딨어! 타쿠야한테도 더 이상 할 짓이 아니고! 잘 할 수 있어! 그까짓 쑤컹쑤컹 몇 번이 두려울소냐!    

샴푸를 하는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 같지만 착각인걸로.    

    

샤워를 마친 장위안은 샤워가운을 두르고 밖으로 나옴. 발을 내딛으니 발 끝에 뭔가 채임. 응? 하고 밑을 봤더니 앉아있는 타쿠야.    

장위안은 막상 결심(?)을 하긴 했는데 타쿠야의 얼굴을 보니 또 얼굴이 화드득 달아오름.     

타쿠야가 서 있는 장위안을 멀뚱히 바라보더니    

"가끔 정말 형은 제 예상 밖이에요."    

"......"    

"처음엔 진중하고 자존심 세고 경계심 많은 센티넬이었는데, 요즘은 생각보다 수줍음도 많고 말랑말랑한 면도 있어서 놀랐어요. 그런데 오늘은 또,"    

"타쿠야."    

"네?"    

"너도 씻고 와."    

"왜?"    

"나랑 각인해야 하니까."    

예???????????    

타쿠야는 놀라서 한 번 더 되물음. 장위안은 그런 타쿠야의 시선을 애써 외면하며 더 강경한 투로 말함.    

"니 발로 안 들어가면 내가 옮길거야."    

"..아니, 형,"    

"원래 이런건 마음 먹었을때 빨리 해야돼."    

타쿠야는 두 번 옮겨지긴 싫으니까 일단 들어가긴 들어가는데 이 형이 갑자기 왜이러나 의아할뿐. 인과관계따윈 생략한 장위안식 각인에 넋을 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쿠야가 샤워하러 들어가고, 잠시뒤 물소리가 들리자 그제서야 한숨 돌리는 장위안.    

    

막상 각인하겠다고 선전포고는 해놨고 스멀스멀 침대위로 올라가는데 이불이 몸에 닿는 부시럭거리는 감촉이 오늘따라 왜이렇게 간지러운지...    

타쿠야가, 키스 먼저 할까요? 하면서 했던 키스는 다정하고 능숙하고 떨렸는데 자신은 왜 그렇게 하지 못할까 하면서 책망하는 장위안.     

침대 위에 덩그러니 앉아있으려니까 무슨 제물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기분이 오묘.    

하지만 대륙의 센티넬답게 여기까지와서 부끄럽다고 모든 일을 없는 셈 칠 순 없었음. 남자가 결심을 했으면 끝장을 봐야지. 장위안이 한번 더 속으로 다짐을 하고 있을때    

화장실 문이 열리면서 타쿠야가 자신과 같은 샤워가운 차림을 하고 수건으로 머리를 털면서 나옴. 파워섹시.     

장위안은 잠시 정신이 아찔해지는걸 느끼지만 다시 눈을 더 또렷하게 뜸. 타쿠야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해서 머리를 말리며 장위안에게 먼저 말을 걺.    

"형. 제가 아까 한 말 그렇게 담아둘 필요 없어요. 진짜 장난이었고.. 이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형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 됐잖아요. 진짜 천천히해도 상관없..."    

"타쿠야."    

"......"    

"나는 괜찮으니까 어서 와."    

    

    

    

-    

다들 그렇게...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아나 이씨유ㅠㅠㅠㅠ 너무 좋은 거 아니얌????? 완전 취향 저격글이닷!!!!
9년 전
독자2
그렇거ㅏ!!!!!뒤에는????ㅜㅜㅜㅜㅜㅜㅜ아나 처음부터 봐왔지만 진짜 발린다ㅜ ㅜㅜㅜ짱좋!!담편도 빨리 찾아와줘ㅜ 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3
빨리빨리 뒤에를....!(다급)
9년 전
독자4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ㅓㄴ전재미써ㅠㅠㅠㅠ퓨ㅜ
9년 전
독자5
ㄷ,다음. .ㅣㄷᆞ음...허윽...
9년 전
독자6
드디어!!!!! ㅜㅜ이거쓰니 진짜 좋다ㅠ 다으뮤ㅕ펴뉴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하 후 하 후 하 후 하 ㅎ ㅠㅠㅠㅠㅠㅠㅠㅠ
나정은 심호흡을 한다 ㅠㅠㅠㅠㅠㅠㅠ 하후 하 후하후하
ㅇ<-< 여기 잠들다

9년 전
독자8
다음편! 다음편! 다음편! 워후~ 기다릴께♥
9년 전
독자9
씻고올게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ㅠㅠㅠ 너무귀엽잖아!!
9년 전
독자10
헐 다음편 다음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ㅠㅠㅠㅠㅠㅠㅠ 장저씨 짱 귀엽 ㅠㅠㅠㅠㅠ그리고 샤워가운 타쿠야라니 ㅜㅠㅠ (코피)
9년 전
독자11
아억윽읏억으으으으으으으으으 다음폰...다음편..... 다음...(시름시름)
9년 전
비회원174.40
이거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 다음다음ㅠㅠㅠㅠ 너정 정말 스릉해....
9년 전
독자12
어서오라니 어서오라니!!!!!!!!!!!!!!!!아 나 진짜 숨멎....어제부터 기다린 보람이 있다♥ 다음편! 다음편! 각인하는 타쿠안을 보고싶다...♥
9년 전
독자13
그렇게ㅜ뭐!!!!!그다음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다ㅏ음은뉴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4
아 너무 좋아ㅠㅠㅠㅠ 파워섹시!! 파워귀욤!!ㅠㅠㅠㅠ
9년 전
독자15
으아아아 다음편!!!! 너무 좋아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6
헐 처음읽고 나머지도 다 보고옴좋타
9년 전
독자17
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18
다음편 다음편!!!!!!으아아엉
9년 전
독자19
귀여워쥬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좋다
9년 전
독자20
와대박 과외끝나고오니까...♥♥ 사실어제새벽까지기다렸다고한다... 자이제남은건power각인!!!!
9년 전
독자21
어머어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멐ㅋㅋㅋㅋㅋㅋ 장저씨 증말 (음흉) 기여워 ㅋㅋ큐ㅠㅠㅠ♥♥
9년 전
독자22
빨리뒷부ㅜ분!!!!!!!!!!!!!!!!!!!시급하다!!!!!!!!!!!!!!!!!!!!!!!!!!!!!!!!!!1
9년 전
비회원173.217
다음편은....회전이겠지....흑흑ㅠㅠㅠㅠㅡ그래도 너무좋다ㅜㅠㅠㅠㅠㅠㅠㅠ장물쭈물 장절부절
9년 전
독자23
대륙의 센티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언제...? ㅠㅠㅠ
9년 전
독자24
장위안ㅋㅋㅋㅋㅋ결단력쩔ㅋㅋㅋㅋ좋다ㅠㅜㅠㅜ다응편ㅠㅠㅜㅜㅜㅜ보고싶어ㅜㅜㅜㅜ
9년 전
독자25
으어어엉...각인...
9년 전
독자26
담편을주세요....담편을.....각인..!...
9년 전
독자27
진짜 쩔어요퓨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위안진짜웃곀ㅋㅋㅋㅋㅋ재밌어옄ㅋㅋㅋㅋㅋㅋ 샤워를 척척 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0
...드...드...드디어..각인이라니 각인이라니 세상에마상에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2 꽁딱 03.21 03:16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5 콩딱 03.10 05:15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54 콩딱 03.06 03:33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 03.02 05:08
엑소 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45 콩딱 02.28 04:59
이준혁 [이준혁] 이상형 이준혁과 연애하기 14 찐찐이 02.27 22:09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53 꽁딱 02.26 04:28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걍다좋아 02.25 16:44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9 걍다좋아 02.21 16:19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45 꽁딱 02.01 05:26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33 꽁딱 02.01 01:12
김남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0 걍다좋아 01.30 15:24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2 꽁딱 01.30 03:35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1 꽁딱 01.30 03:34
방탄소년단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그루잠 12.26 14:00
방탄소년단 2023년 묵혀둔 그루잠의 진심4 그루잠 12.18 23:35
샤이니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상대?182 이바라기 09.21 22:41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콩딱 09.19 18:10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26 콩딱 09.16 19:40
지훈 아찌 금방 데리고 올게요5 콩딱 09.12 23:42
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그루잠입니다9 그루잠 09.07 16:5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임창균] 유사투표1 꽁딱 09.04 20:26
이동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 하트튜브 08.23 20:4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채형원] 유사투표2 꽁딱 08.15 06:49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19 콩딱 08.10 05:04
[세븐틴/정한] 바나나 우유 먹을까요3 꽁딱 08.09 03:36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