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K의 헬로베이비]
[신애라]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 자양동의 한 아파트, 다른 집보다 유난히 시끌벅적한 이 곳엔 누가 살까요?
(중독, 으르렁 VCR.)
[신애라] 좌충우돌 아기키우기, 여섯 아빠들과 함께하는 헬로베이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박찬열] 오예! 월드레코드 다시 찍었어, 야 변백현! 이리와봐 나 진심 잘하는듯!!
[변백현] (힐끔 쳐다보고는) 어 그래.
[박찬열] 아 변백현 영혼없네 진짜. 경수야~ 도경수~ 경수야아~ 나좀봐봐~ 나 진짜 잘하지?
[도경수] 박찬열, 게임 그만하고 거실이나 좀 치워. 그게 뭐냐.
[김준면] 그래 찬열아. 키만 멀대같이 커 가지고는.
[박찬열] 아, 키드립. 알았어요 치우면 되잖아..
[김준면] 박찬열 지금 반말했냐?
[박찬열] 네? 아핳 혼잣말 혼잣말~
[김종인] 웃기시네.
[박찬열] 김종인 지금 반말했냐?
[김종인] 네? 혼잣말 혼잣말~
[도경수] 다 시끄럽고! 청소 하라고~ 몇 번을 말하냐.
[오세훈] 그래요 형들. 청소 좀 해요. 아가 와서 먼지 마시면 형들이 책임질거에요?
(자막 : 막내온탑 실세훈)
[신애라] 경수아빠의 통솔 아래 착착 정리되고 있는 집 안! 아빠들은 쓸고 닦고 정리하고 있을 동안에 여섯 아빠들과 함께할 아기는 어디있을까요?
(화면 숙소 앞으로 넘어감)
(아기 등장, 아기 소개 VCR)
[신애라] 아빠들, 이제 슬슬 긴장해야겠는데요?
[김준면] 근데 어떤 애기가 올까. 나는 좀 컸으면 좋겠다.
[박찬열] 나는 엄청 갓난애기!
[변백현] 나도나도, 그때가 제일 귀엽지!
[오세훈] 에이, 애기들은 뭐니뭐니해도 3살때가 짱이죠.
[김종인] 맞아, 나도 3살때는 귀여웠는데.
[도경수] 너네가 아직 아기의 두려움을 모르는구나..
[박찬열] 경수 엄마세여? 혹시 출산 경험이라도?
[김준면] (웃겨서 실신 직전)
[변백현] 경뚜엄마, 배쿄니가 배가 고파여 맘마주세여~
[오세훈] 으, 형 그건좀..
[도경수] (됴도르 변신) (검지손가락 까딱까딱)
[박찬열] 얽, 아, 형, 줌며니,형, 엌, 살려줘요.
[김준면] 쯧쯧. (절레절레)
'딩-동-'
[김종인] 헐, 왔나봐. 어떠케. 나 심장이 막 떨리는거같아.
[김준면] 연다, 문 연다.
[오세훈] 내가 열래 내가.
(한참의 실랑이 끝에 세훈이 염)
(BGM :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방청객 함성)
[변백현] 헐 대박! 귀여워ㅠㅠ
[박찬열] 아 놔봐 도경수, 와. 애기야ㅠㅠㅠㅠ아빠야~
[김준면] 와. (말을 잃음)
[김종인] 천사다 천사..
[오세훈] 안녀엉~ 들어와 들어와~
[도경수] (아가를 향해 팔 벌림)
[신애라] 경수아빠를 향해 가는 우리의 헬로베이비! 경수아빠가 마음에 들기라도 한 걸까요? 쏙 안기는데요!
[도경수] 으쌰~ 손부터 씻자!
[경수 제외 5명] .....헐.
[박찬열] 배신이야.
[변백현] 완전.
[오세훈] 나도 안아볼래!! 경수형! 내가 손씻기면 안돼요?
[김종인] 허읔 아가야..ㅠㅠㅠ 이름이 뭐야?
[김준면] (이미 상처 받은 표정임)
[도경수] 야 박찬열 이리와봐.
[박찬열] 싫은데.
[도경수] 애기좀 잠깐 안아보라고 할라 했더니 싫음 말고.
[김종인] 형, 내가 할게.
[박찬열] (째림)
[도경수] 안 차가워? 자 비누로 쓱싹쓱싹 닦자?
[윤] 무리 따뜨해.. 헤헤
[김종인] 헐, 허헐, 헐, 뭐야. 왜 귀여워... 헐.
[변백현] (변복사기) 무리 따뜨해.. 헤헤 얽 귀여워ㅠㅠㅠㅠ
[박찬열] 야야 김종인 나와, 내가 애기 들고 있을게.
[김준면] 내가 할래.
[신애라] 종인아빠가 안고 있던 아가를 기여코 뺏어 든 준면아빠. 그런데..
[윤] 으애애애애앵- 시러어- 놔아!!!
[김준면] 아니, 그게.. 아가야.. 울지마.. 어떡해?
[도경수] 으휴, 형.. 애기 저 줘요.
[신애라] 경수아빠의 품에 안기자 금세 울음을 뚝 그치는 윤이! 정말 경수아빠가 마음에 들었나봐요~
[김준면] (상처받은 얼굴로) 미워..
[오세훈] (준면의 어깨를 두드리며) 힘내요 형.
[김준면] 사랑받는 아빠가 되고싶은데..
[박찬열] 야 도경수, 너 사실대로 말해.
[도경수] 뭐,
[박찬열] 솔직히 너 숨겨둔 애 있지. 최대한 이해하려 할테니까, 말해봐.
[도경수] (찬열의 정강이를 걷어찬다)
[박찬열] 아!!!!!!!!!!!!! 진짜 말로하면 안되냐!!! 아오!!!!
[변백현] 당신의 정강이에 치얼스-★
[오세훈] (찬열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쳐웃음 실컷웃음 바닥에 굴러다니며 웃음)
[박찬열] 오세훈 니가 더미워 이리와.
[오세훈] 아항항항항항항ㅎㅎㅎㅎㅎㅎㅎ
[윤] 모야아?
[신애라] 찬열아빠와 세훈아빠가 신기했는지 손으로 가리키며 묻는 윤이. 아빠들 윤이 앞에선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죠~
[도경수] 아빠들이 장난치는거야~
[윤] 잔난? 그게 모야아?
[도경수] (윤이를 간지럽히며) 이렇게 이렇게 하는게 장난이야~ 간지럽지!
[윤] 이히히 간디러어~ 하디마~
[김종인] 형 눈에서 꿀떨어진다 진짜. 형 진심으로 숨겨둔 애 없어?
[도경수] 너도 정강이 한 대 맞아볼래?
[김종인] 와, 나한테도 애기한테 하는 거 반만이라도 좀 해줘봐라. 치.
[도경수] 스물한살씩이나 먹은게.
[오세훈] 형, 그나저나 우리 애기에 대해서 아직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박찬열] 그렇네. 뭐 없어? 아무것도?
'딩-동'
[김준면] .....? 뭐지? 누구세요~
[제작진] 미션카드입니다.
[김준면] 네?
[제작진] (종이를 펄럭이며) 얼른 받으세요.
[김준면] 아, 네..
[오세훈] 내가 읽을래요!
[김준면] (바지안으로 숨김)
[오세훈] 헐, 치사뿡.
[김준면] 내가 읽을거지롱.
' 안녕하세요, EXO-K 여러분.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할 아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름은 이 윤. 이제 막 30개월이 된 귀여운 아가랍니다. 윤이의 주머니 속에 쪽지 하나가 있을거에요.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오늘의 미션! 윤이와 친해지기! 앞으로의 24시간을 함께하면서 윤이와 친해져보세요. 그럼 행운을 빌어요!'
[변백현] 여깄다 쪽지!
[도경수] 읽어봐.
' 안녕하세요, 윤이 엄마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우리 윤이를 하룻동안 돌봐주신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김준면] 아이쿠 그런말씀을.
' 몇 가지 알려드릴게 있어서 이렇게 쪽지를 썼는데요. 이것만 안다면 윤이를 다 아는 것과 마찬가지랍니다!
첫째, 윤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로보카 폴리에요. 윤이가 기분이 안좋다던가 울 때는 로보카 폴리를 꼭 틀어주세요 그런다면 절대 울지 않을거에요.
둘째, 하루에 한 번 씩 유산균 요구르트를 주세요. 변비가 살짝 있어서 원활한 배변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간식이랍니다.
셋째, 윤이가 채소를 잘 안먹어요. 아빠들이 몰래몰래 채소를 넣은 음식을 먹여주세요.
넷째, 산책하는 걸 아주 좋아해요. 자주 공원같은 곳에 데리고 나가주세요.
이 정도만 알고계신다면 될 것 같아요. 엑소 케이 아빠들 우리 윤이 잘 보살펴 주세요~'
(자막 : 단체 멘붕)
[오세훈] 근데.. 로보카 폴리가 뭐지.
[박찬열] 네X버 검색해봐.
[변백현] 이름이 윤이라고? 얼굴처럼 이름도 귀엽다!
[김준면] 윤이야 안녕~
[윤] (외면)
[변백현] 레이형 불러야겠다. 수호형 치유해줘야할듯..
[도경수] (피식)
[오세훈] 아, 이게 폴린가?
[박찬열] 준면이형, 형이 폴리가 되어야할듯요.
[김준면] 야, 백현아 폴리사러가자.
[윤] 폴리? 쪼아!!
[오세훈] 형, 형이 만회할 수 있는 기회에요.
[김준면] 오키. 윤이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어 (준날로그)
[신애라] 아빠들의 윤이 마음얻기 대작전, 준면아빠 꼭 성공하길 바래요!
(다음화 예고)
[신애라] 대형마트로 향하는 윤이와 아빠들. 이 곳에선 과연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다음주도 기대 많이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너의빛이에요 :)
심심해서 쪄와본 글인데.. 독방에서 괜찮을거같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썼지만..
재미..없나요..?
요즘 핫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 헬로 베이비 형식의 글이에요!
반응 좋으면 계속 연재하고 아니면.. 스톱해야겠죠?ㅠㅠ
전 독자들의 사랑을 먹고자라나는 사람이니까요ㅠㅠ
암호닉 받을게요~
읽고나서 댓 쓰고 포인트 돌려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