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B/구준회] 남사친같은 연하남 구준회가 남자친구 된 썰 02

안녕? 어제 올린 거 이어서 쓸게!!!

준회가 손잡고 가면서 뭐라고 한 지 알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보고 하는 말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넌 나 좋아해준 적 있냐?"

라고 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좀 당황하고 뜨끔했지만 아니라고 난 너 안좋아한다고 했어ㅠㅠㅠㅠㅠㅠ

내 마음을 숨기고 싶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나 준회가 날 싫어할거같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준회는 반 여자얘들이 고백도 다 거절했다고 하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백도 다 거절했다는 말 듣고 안심도 하면서 그 여자얘한테도 미안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주 못만나서 미안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여자얘가 더 이쁠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자꾸 물어보는거야 솔직하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짓말 치지말고 솔직하게 말해"

"ㅈ...진짜 아니야.."

"거짓말 치지마라 얼굴에 다 나와있어"

"............"

"먼저 말 못하겠으면 나부터 말할게"

"..."

솔직히 부끄럽고 자신없고 차일거같아서 걱정도 되고 미안해지고 그러다 보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슬퍼지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 때문에 많이 힘들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챙기랴 게임하랴 공부하랴 알바하랴 놀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아무말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었더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들어, 솔직하게 말할게, 왜 같은반 여자얘 고백도 다 차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그랬는지 알아?

난 김삐잉 니가 좋아서 같은반 여자얘 고백을 찼고 많이 고백도 받았지만 다 차버렸어, 넌 몰랐겠지만

그래도 난 니가 너무 좋았어 아니 지금도 좋아 넌 안 좋아하는지 좋아하는지 난 모르겠는데

난 아직도 좋아 니가 이게 썸이 아닌거 같아보이겠지만 난 혼자 썸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왔어

난 썸이였고 설렜고 좋았으니까 매일 손잡고 집가고 그리고 니네 부모님이랑 우리 부모님끼리도 친하시니까

그래서 난 더 좋았어 언제든지 니네집에 갈 수 있고 놀 수 있으니까 나혼자 썸타는것도 힘들다

내 감정때문에 지친다 야 김삐잉 사귀자"

라고 길게 말해주는거 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 미안하고 고마웠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계속 울기만 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말없이 하염없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감정에 북받쳐 가지고 대답을 못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라고 했는지 알아?

"말 없네 또, 우냐?"

"....."

"대답안할거야? 그럼 사귀는걸로 인정한다?"

라고 하는거 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말없이 울고 있는데

나한테 오면서 자기 바람막이를 허리에 묶어주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느새 밤이 되고 그러니까 쌀쌀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바막을 허리에 묶어주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시 손잡고 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정말 울보인게 분명한드슈ㅠㅠㅠㅠㅠㅠ

튼 말은 못하고 울면서 끄덕끄덕 했더니 알았다면서 바로 애칭을 쓰는거 있지?ㅎㅎㅎ휴ㅠㅠㅠㅠㅠㅠ

"(끄덕끄덕)"

"뚝 하고 우리 다시 손잡고 가자 너 치마 입어서 춥잖아 그치?"

"..."

"바람막이 다음주 주말에 줘"

"(끄덕끄덕).."

"착하다 쪽"

이래주는거있지? 설레고 감동이였달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ㅎㅎㅎㅎㅎㅎㅎ

가는데 갑자기 날 막더니 나보고 하는말이 이리와라고 말하면서 왔더니 갑자기 키스를 하는거야!!!!!!!

초반부터 박력남 되시는 준회ㅠㅠㅠㅠㅠㅠ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일분동안 키스를 하다가 다시 손잡고 집으로 데려다 주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난 대학 들어가면서 혼자 자취하거든 부모님이 매일 한달에 한번씩 백만원씩 부쳐주시기도 햏ㅎㅎㅎㅎㅎ

그렇게 자취방으로 다와가니까 좀 아쉽기도 하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준회보고

"준회야, 조금만 더 있다가 가면 안되?"

"안돼, 너 춥잖아 그리고 감기걸리면 너 아파하잖아 많이"

이러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더 있고싶은데 나 아플까봐 또 걱정해주니까 들어가야지 들어가야지 이생각하지만 일요일에 대타때문에

주네 알바하러가고 나 혼자 방콕하게 되거드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게다가 학교가 가까워서 시간도 남기때문에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자꾸 쫄라서 5분만 있다가 가면 안돼? 응? 제바류ㅠㅠㅠㅠㅠㅠ하니까 알았다면서 벤치에 앉아서 나보고 웃어주더라

"아까 나만 솔직하게 말한거 같은데 너도 말해줘 언제부터 나 좋아했는지 말해줘 나부터 말할게

난 중2때부터 좋아했어 다정하고 웃는게 이뻐서 반했거든 친구한테 자랑하기도 했어"

"...난 나는.. 너 고1되고나서 좋아했어 작년엔 그래도 니가 단답 하니까 좀 싫었긴 했어도 친한 동생이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요샌 니가 다정해지고 박력있고 배려고 매너고 다 좋으니까 반했어 나도"

"내가 더 삐잉이 니 좋아했네 근데 왜 고백 안했어 이때까지"

"차일거같으니까 차이면 너 볼 면목이 없고 멀어질거같아서 그랬어.."

"잘했네 나 너한테 고백한 거"

"응응 잘했어 고마워 고백해줘서"

"내가 더 고마워"

그러다 분위기에 취해서 그많ㅎㅎㅎㅎㅎㅎㅎㅎ 또 키스를 했엏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준회 박력진도남인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위기만 취하면 또 내입술에 뽀뽀하는 척 하다가 혀를 넣고는 날 그렇게 옳아되더라곻ㅎㅎ

설레여 죽을뻔 했지 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일찍 자야돼 삐잉아 더 있고 싶은데 나도 내일 10시부터 알바가야되서"

"괜찮아! 잘가!!"

"집 앞까지만 데려다주고 나 갈게"

"웅웅! 고마워! 사랑해!"

"나도 사랑해 삐잉아"

그렇게 집까지 데려다주더라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나서 집들어가서 카톡으로 고맙다고 나 좋아해줘서 사랑한다고 많이 보냈어 씻고오니까 뭐라고 온지 알아?ㅠㅠ

'응 나도 사랑해 사실 너 힘들거같아서 나도 고백을 미루긴 했었는데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어

그래서 고백을 했고 너가 받아주고 하니까 속 시원하고 행복하더라고 고마워 잘자 다음 주말에 보자 잘자 쪽'

이렇게 왔더라 이렇게 장문인 카톡은 오랜만에 받아봤어ㅠㅠㅠㅠㅠㅠ너무 너무 감동이였고 사랑스러워ㅠㅠㅠㅠㅠ

그렇게 나도 잘자라고 인사를 해주고 잤엏ㅎㅎㅎㅎㅎㅎ

준회 바람막이에 향수도 뿌려졌엏ㅎㅎㅎㅎㅎ 그리고선 옷걸이에 걸어서 잤지 낞ㅎㅎㅎㅎㅎ

이번엔 다른 썰을 풀게 위에 썰이랑 관련된 이야기니까!!

준회 생일이였거든 몇달전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미리 미리 내가

홍대가서 커플티도 사고 커플시계에다 커플양발도 샀어!

케이크는 커플용품산다고 못샀지마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손편지도 길게 써서 점심시간에 퀵배달 전화해서

육콘고등학교 1학년 7반에 있는 구준회한테 전달해주라고 말해놓고 돈주고 전달해주고

인사하고 다시 대학교 갔거든!!! 그리고 나서 강의듣다가 두시간뒤에 카톡이 온거야

잘받았다고 고맙다고 친구들이 부러워한다고 강아지 우는 이모티콘 여러개보내면서 말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하지마! 내가 더 고마워서 우리 백일 날짜 보니까 평일이라서 못만날거같아서 미리 줬어 그날에 너 시험이고 하니까!"

"아 그래도 미안해 내가 해줘야 하는데 니가 해주니까"

"고마워하지도 미안해 하지도 말랬지 내가?!"

"미안해 하지말라는 소린 안했어 너"

"튼..! 고마우면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듭시다 알았냐?!"

"응 고마워 진짜 사랑한다 김삐잉"

"사랑하기는 내가 더 사랑해 내가 반년밖에 너 안좋아했지만 그 반년도 언젠간 일년이 되서 쭉 천년만년 될테니까"

"너도 나 감동주기 있냐?"

"먼저 주신건 우리 구준회분아니신가?"

"그정도로 감동받은게 너님이잖아"

"아 네네, 알았습니다 네네!, 나 강의들어야 해 이번주 시험기간이야"

"열공하고 사랑해 진짜로"

"응 나도"

이렇게 카톡을 짧게 하고 다시 강의 집중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기간이니까.. E에서 D학점 받고싶거드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공부를 잘 안하는것도 문제지마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강의를 듣고 필기하고 밥먹고 자취방가서 잠자고 그랬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길던 평일이 지나고 주말이 와서 다시 만났는데 바람막이 건네주고 손잡고 가는데 평소 안매고 오던 가방이 보이는거야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봤지!!

"그 가방 뭐야? 평소엔 안 매고 다니더니"

"있어 그런게"

이렇게 말하고는 조용히 손잡고 카페에 갔었어 근데 날 앉아놓고선 케이크를 받아오면서 주문한

마끼야또랑 내가 좋아하는 망고주스가 나온거야!!!

궁금해 가지고 이게 뭐냐고 물어봤었어!! 잠시후에 알게된다고 말 안해주는거 있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준회만난다고 화장실도 안가서 화장실 다녀온다고 말하고 갔다가 나오니까

테이블에 쫘악!! 차려놓았더라고!!!!!!!

"이게뭐야....?"

"나도 미리 준비했어 니가 좋아하던 망고주스랑 니가 좋아하던 초코케익 그리고 손편지랑 나머지 하나는 니가 알아서 찾아봐"

"뭘 찾으라는 거야..? 이게 다가 아니야?"

"응 한가지가 남았어"

이러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기대도 되면서 설레고 그러더라 나느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케익을 먹다보니 뭔가가 있는거야!!!!!

뭔지 궁금해서 칼로 잘라서 봤더니!!!!! 은반지에 '좋아해'라고 새겨놨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감동받아가지고 또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머지는 나중에 쓸게!!!!!!

[독자1]

설렘사할거같아요ㅠㅠ뉴뉴ㅠㅠㅜㅠㅠㅠㅜㅠㅜㅠㅜ너무조하요

[독자2]

헐 주네야ㅠㅠㅠㅠㅠㅠ 구주네 짱짱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열)

[독자3]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네야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