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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 앨리스 [01]



 

째깍- 째깍-

시곗바늘이 흘러가는 소리가 격하게 내 귓가에 울려퍼진다.

이상하다 싶이 빨리 흐르는 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며 상체를 일으켰다.

그러자 눈에 보이는....

토끼?

 

 

 

 

[EXO/민석백현경수종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01 | 인스티즈

 

붉은 눈망울로 나를 내려다 보고있다.

눈을 두어번 껌뻑이더니 화들짝 놀라 어디론가 뛰어가버리는 토끼

아직 잠에서 깬지 별로 지나지 않아서일까

상황파악이 되지 않아 나도 눈을 두어번 깜빡이고는 몸을 일으켜세워 섰다.

아... 뭔가 불편한 이질감에 밑을 내려다보니

하늘색바탕에 하얀 앞치마를 두른 원피스가 입혀져있다.

다시금 인상을 찌푸려 상확파악에 나서서 내 뇌를 아주 빨리 굴리고있다.

"아!"

어디서 많이 본느낌이더니

앨리스다.

내가 어렸을적 읽었던 동화책이였던것같은데

어렴풋 기억이 나다가도 다시금 안나는듯한 느낌에 찝찝한얼굴을 가리지못하고 발을 한발짝 내딛어본다.

내 오른쪽발이 푸른 잔디에 닿이자

"어....씨발"

내입에서는 욕짓거리가 흘러나온다.

 

정리를 해보자면,

1.자고 일어났다.

2.시계를 들고있던 미친토끼가 있다.

3.도망가더라.

4.깨어보니 이상한곳에서 앨리스옷을 입고있었다.

5.옷은 쳐입혀놨으면서 신발은 안신겨있더라.

 

후, 이건 꿈인가

볼을 꼬집어보니

"...아.."

아프다.

볼이 빨개지도록 꼬집고있으니 어디선가 다시 시곗소리가 흘러들어온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고있는 토끼

손에는 시계를 들고있다.

한동안 아무말 없이 아이컨택질을 하고있으니

펑- 하더니 희뿌연 연기와함께 어느 사내가 나타난다.

"시간이 좀 남았어."

"아.."

뭐 어쩌라고?

그런데 그남자의 손에 든것도 시계

주위를 둘러보니 토끼새끼는 사라져있다.

"어...?"

이해가 안된다는 눈빛으로 그남자를 바라보니

"혹시 말을 못하는거야..?"

불쌍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아..."

그럴까도 싶은게 내가 잠에서 깨어나고나서 한 대 화는

아.. 어...

이것밖에 더 있냐..

사실 '아'와'어'

만있으면 모든소통이 가능하기도 한데 말이야.

놀란거면 어...

감탄문은 어!

의문문은 어?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듯한 얼굴로 저러고있으니까 내가 답답하잖아

"저 말할수있는데요."

내가 멍한 눈으로 시계소년을 바라보니

"헐.."

놀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이 말하는게 신기한가봄

"벙어리..아니였어?.."

조심스러운 얼굴로 묻는 시계소년의 마음을 짓밟듯이 말했다.

"말할수있는데요."

나 말할수있다고

있다고!!!!!!!!나 말할수있어여!!!!!!!!

몸짓과 함께 격한 표현을 하고싶지만

초면에다 이래 뵈도 낯을 가리는지라.

"아..."

이젠 시계소년이 '아'라는 만능어를 시현한다.

다시 찾아온 정적에 시계소년의 얼굴을 쳐다보고있으니

아.. 이제야 깨닫는데

존나 잘생겼다.

순둥순둥하게 생긴 얼굴이 아까 본 토끼와 닮았다.

하얀피부결과 선홍빛의 입술을 보니

시계소년이 아닌 시계소녀같았다.

"아.. 근데 아까 그 토끼는..?"

말문을 꺼낸것은 나였다.

"나?"

아니 너 말고

"토끼"

"나?"

너 말고

"토끼!"

"나!"

또라인가?

"토끼몰라요? 귀길고 털있고 뛰어댕기는.."
"알거든!"

갑자기 버럭하는 녀석의 말에 살짝 놀랐다.

"왜 소리쳐요!"

"나 멍청이 취급하니까!"

둘다 언성을 높히며 말하고있는데 3인칭 관찰자시점으로보면

아주 장관이겠다.

존나 예쁜애랑 존나 못생긴애가 원피스입고 소리치면서 그르렁대는걸 보고있다니.

"근데 토끼가 뭔 당신이예요?!"

이해가 되지않는다는 얼굴로 소리를치니..

아.. 갑자기 생각난다.

똑같은시계와

희뿌연 연기

토끼를 닮은 얼굴

"헐!"

"이제야 알겠냐?"

나를 보며 한쪽 입꼬리를 올려 말한다.

"그럼 당신이 토끼..?"

"백현"

"...?"

"백현이라고."

"뭐가요..?"

"내 이름!"

"아...그래요?"

"그래 돼지야"

그러더니 깔깔깔 웃으며 나를 지나쳐 뛰어간다.

돼지..?

다시금 인상을 찌푸리며 그새끼가 지나간 길을 돌아보니

"다음에 또만나 돼지!"

라는 말과 시간이 다되서 가봐야한다는 소리를 덧붙여 멀리 점이되어 사라졌다.

드넓은 초원에 나혼자만 남겨졌다.

일단 여기서 하염없이 토끼새끼를 기다려도

아니

백현새끼를 기다려도 오지 않을것같은 느낌에

백현이 간길을 그대로 따라갔다.

살랑살랑 내발에 닫는 풀잎의 느낌이 간질간질하다.

사부작 사부작 걸어가니 저멀리 동굴하나가 보인다.

빠르게 뛰어입구에 다다르니

'모자장수의 파티'

라는 글자가 작게 쓰여져있다.

파티 참 초졸하게하네

그냥 지나치려다가

동굴 안에서 울려오는 백현의 목소리를 듣고 발길을 돌려 동굴안으로 향했다.

조금 걸어들어가니 호롱불같은 불길이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진수성찬의 탁자에 앉아있는 백현과 눈이 마주쳤다.

"어? 안녕 돼지!"

해맑게 웃으며 돼지라 칭하는 새끼를 살짝 째려봐주고 안으로 걸어들어갔다.

"안녕 소녀여"

모자가 많이 진열된 진열장앞으로 어느 남정네가 나에게 인사를 청했다.

"안녕하세요.."

오글거리는 말투로 인사를했으니 나도 안녕 사내여라고 인사를 할까 생각했는데

바로 그생각을 접어버렸다.

"왜 하늘색예쁜 원피스에 신발을 신고있지 않고있습니까?"

"아.. 그러게요"

나도 모릅니다...

깨어보니 여기있던걸요..

"나는 모자는 많은데 신발은 없네요."

"..."

"그 어여쁜 발을 덮어주고싶지만 아쉽습니다."

씽긋 웃으며 내게 말을 하는 모자부자..

아, 저사람이 혹시 모자장수인가

웃는게 예쁘다.

나를 향한 말의 대답으로 생긋 웃어보이니

자리에 얼른 앉으라고 의자를 빼내어준다.

"초졸하지만 맛있게 드세요. 하늘아."

"아.. 하늘?"

내이름은 하늘이아닌데.

"하늘색 원피스가 잘어울립니다."

또 생긋웃어주는데

하 심쿵;

뭐이리 잘생겼냐.

"저는 민석이라 합니다."

"아..네"

"다음에는 당신의 발을 덮어줄 신발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석이랑 백현이 사진을 넣고싶으넫 안넣어지네여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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