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와 지금은 고인이 된 장진영 주연의 '오버 더 레인보우'입니다. 2002년 작품인데 개봉일이
한일 월드컵과 맞물린 5월 말쯤이어서 그랬는지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건축학개론 보고 나서 이 영화가 떠올랐는데 아무래도 대학 캠퍼스에서의 첫사랑을 다룬다는 점,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는 비슷한 구성 때문이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건축학개론보다 훨씬 좋더군요. 주인공들의 대학생 때 아역을 따로 쓰지 않고 주연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는데 이 부분도 그 중 하나고요. 잔잔한 첫사랑 소재의 멜로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