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0 오전 10:21
최종수정 2016.11.10 오전 10:22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배우 박보검, 고경표의 끈끈한 우정이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 됐다. 박보검이 지난 9일 고경표의 팬이벤트를 찾았다.
고경표는 이날 밤 9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 한 스튜디오에서 팬 100명과 함께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단체관람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응답하라 1988' 종영 당시 기획한 팬미팅이 드라마 캐스팅으로 미뤄진 터, 고경표가 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단관 이벤트가 마련됐다고.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자리엔 고경표도 예상치 못한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박보검이었다. 박보검이 나타나자 고경표는 깜짝 놀라면서도 포옹으로 그를 따스하게 맞았다. 박보검은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고 고경표 팬들에게도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짧은 만남 동안 고경표는 수차례 박보검을 끌어안았다. 사회자는 "팬미팅을 여러번 진행했지만 이렇게 깜짝 팬미팅(게스트)이 진행된 적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박보검, 고경표는 tvN '응답하라 1988'뿐 아니라 KBS2 '내일도 칸타빌레', 영화 '차이나 타운' '명량' 등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예능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를 통해서도 돈독한 사이를 자랑했다.
박보검은 지난달 종영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고경표는 '질투의 화신'으로 선전하며 소위 '응팔의 저주'를 깼다. 고경표는 앞서 '질투의 화신' 제작발표회에서 "보검이 드라마가 월, 화에 방송하고 제가 수, 목에 하니까 한 주를 같이 책임지기로 했다"고 친분을 드러낸 터. 그 말이 현실화된 후 다시 뜨겁게 조우한 두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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