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진 건 좋아,
8살 때는 귀여웠지.
18살 때는 당차 보였어.
28살에 그 모양이니 창피해 죽겠다.
상처받기 전에 현실에 눈뜨란 말이야.
(굿모닝 에브리원, 2010)
삶은 강한 사람도 무너뜨리곤 해.
빈센트는 무너졌던 거야, 누구든 그럴 수 있다.
(러빙 빈센트, 2017)
마음을 줄 때마다 난 상처를 받아요, 언제나.
남자를 만나서 행복을 느낄 때
딴 사람 같으면 앞으로 더 행복해질 일만 생각할 텐데
난 그 행복이 언제 끝날지를 생각하죠.
(로마에서 생긴 일, 2010)
"그래도 수업을 듣는다니 다행이에요.
하루 종일 즉흥연기만 하는 건 아닌가 해서."
'그렇진 않아요. 근데 그렇기도 하죠.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어요?
인생의 모든 것은 즉흥적이라는 생각.
인생은 대본이 없잖아요. 우리가 살면서 만들어 가는 거죠.
즉흥도 어려운 거라구요.'
(리버럴 아츠, 2012)
딱히 서로가 싫어져서 헤어진 건 아니었어.
그런 이별도 있는거야.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2016)
"이런 추억이 곧 사라지게 돼."
'알아.'
"어떡하지?"
'그냥 음미하자.'
(이터널 선샤인, 2004)
"내가 회사 그만두고 싶다면 어떻게 할거야?"
'뭐 어떠니, 세상에 회사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잖니.
여기로 돌아와도 되고, 아직 넌 젊어. 얼마든지 실패해도 괜찮아.'
"그래 맞아, 인생이란 살아있기만 하면 어떻게든 풀리는 법이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2017)
"다음에 갈 수 있으면 공연 보러 갈게!"
''갈 수 있으면' 이라는 말은 안 온다는 뜻이더라.'
"그럼 방학 첫날 꼭 갈게!"
(태양의 노래, 2006)
우린 필요도 없는 고급차나 비싼옷을 사겠다고 개 처럼 일 한다.
우린 목적을 상실한 역사의 고아다.
2차 대전도, 경제 공항도 안 겪었지만
대신, 정신적 공항에 고통 받고 있다.
TV를 통해 우리는 누구나 백만장자나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착각했다.
그게 환상임을 깨달았을 때, 우린 분노 할 수 밖에 없다.
(파이트 클럽, 1999)
밖이 71도인데도 춥다는 당신을
샌드위치 주문에도 한 시간 걸리는 당신을
날 볼 때 미 보듯이 인상쓰는 당신을
헤어진 후 내 옷에 베어있는 향수의 주인, 당신을
잠들기 전까지 얘기할 수 있는 당신을 사랑해.
외로워서도 연말이라 이러는 것도 아냐.
당신이 누군가와 남은 인생을 같이 보낼 거라면
빠를수록 좋을 거 같아서 여기 온거야.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