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그러면 이사람이랑은 왜 헤어지셨어요??
이기적이니까요.
사랑을 줄 줄도 모르고 받는 것만 익숙한 남자에요.
여자보다 질투도 더 많고 더 잘삐지구.
치..입만 남자지..
할 줄 아는 거라곤 공부밖에 없으면서,
아는 척을 얼~마나 그렇게 해대는지~
아직 오래 안됐으면 잘 모를 거에요.
결벽증마냥 깔끔떨고.
입도 짧아가지고 아주 같이 식당만 가도
그렇게 마음이 불안불안했다니까요.
머리카락이라도 나올까봐 내내 마음 졸이고.
그러면 그날 그냥 데이트 엉망되거든요.
이런 남자하고 평생 밥해먹고 살 생각을 하니까.
어떻게 살아?
내가 해준 밥밥찬 가지고 맵다 짜다 싱겁다 달다
맨날 잔소리 해댈거구.
빨래하고 청소할때도 아마 졸졸 따라다니면서
저 입으로 미운말만 할거구.
여자는 남자를 꽉 잡고 살아야 편하다던데
저 남잔 여자한테 잡혀 살아 줄 남자도 아니고.
아니 자기 군대가는 날에는 지가 먼저 기다리지 말라.
고무신 꼭 거꾸로 신어라.
아주 똥품잡고 말하길래 저 그날 논산까지 배웅해주고는
가짜눈물도 흘려주고 그날 나이트가서
실~컷 놀았잖아요.
나이트도 못 가게 했거든요.
나이트가서 다른 남자랑 옷깃만 스쳐도 난리가 나고.
놀이동산가서는 눈 마주쳤다고 아주 잡아먹으려고 그러고.
대한민국에 반이 남자고. 반이 여잔데 어떻게 자기만 쳐다봐?
자상도 안하면서 집안일도 일절 하지 못하고. 손도 꿈쩍 안해요.
맨날 더듬으려고만 그러고.
그래서 헤어졌어요ㅎ 더 해볼까요?
야!! 그러면 나 왜 불렀어!!
아까 말했잖아.
너한테 축의금 왕창 뜯어내려고 부른거야.
내 남편 자랑도 좀 하고. 이 나쁜 놈아.
약오르지?
속사포로 구남친 현여친 앞에서 디스하는 구여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