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TV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공개한다. 그동안 이명희씨와 이씨의 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폭언과 욕설 음성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행위가 담긴 영상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1분 27초 길이의 이 영상은 독자가 제보한 것으로 지난 2014년 5월 그랜드하얏트인천 증축 공사 현장에서 찍은 것이다. 제보자는 이 영상에 대해 "2014년 5월,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 공사 때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촬영 시점은 2014년 5월 23일로 나타났다.
이 영상속에서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한 여성 직원에게 손가락질하고 고성을 지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또 직원의 팔을 잡아당기고 등을 사정없이 밀쳤다. 이를 말리는 또 다른 직원에게도 손찌검을 가하는 듯한 자세로 위협하고 급기야 서류 뭉치를 빼앗아 바닥에 내팽개치기도 했다.
대한항공 측은 이 영상에 대해 "회사 외부에서 일어난 일이다. 사실관계의 확인이 어렵다"라고 해명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2014년 5월 그랜드하얏트인천 증축 공사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장면. 이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화가 난 듯 바닥의 물건을 발로 차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2014년 5월 그랜드하얏트인천 증축 공사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장면. 이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직원의 등을 세차게 밀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2014년 5월 그랜드하얏트인천 증축 공사 현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장면. 이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직원의 서류뭉치를 빼앗아 바닥에 내던진 뒤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의 제보자가 폭행이 일어난 장소로 지목한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 인근(붉은 색 네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47&aid=0002186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