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건 늦은 밤에 혼자 깨어 오빠와 나눈 얘기들을 떠올리고 사진들을 보고 추천해준 노래를 듣고 오빠 네가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다시 만지며 혼자 아파하고 그리워하는 것뿐이야 뭔가 나도 오빠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아쉽고 미안해 온세상 사람들 다 붙잡고 오빠가 이렇게나 멋졌다고 소문 내고 싶다 다들 잊지 말아달라고 하고 싶어 보고싶어 진짜 많이 많이 언제 보러갈까? 미안해 1월에 간다그랬는데 아 진짜 빠가다...ㅌㅋㅋㅋㅋㅋㅋㅋ 많이 그리워 그립고 글을 쓸 수 있는 곳은 왕창 많은데 오빠한테 전할 수 있는 곳은 딱히 없다 그래도 위에선 다 잘 보이니까 다 잘 봐!!! 사랑해 보고싶다 음 약속! 약속 진짜 꼭 지킬게 성공할게 이따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