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혼혈이다 여자친구 부모님 두분 다 혼혈이심
한국 혼혈은 아니고! 막 이나라 저나라 많아ㅋㅋㅋ 어머니는 터키, 러시아 혼혈이라고 알고있어! 아버님은 모르겠다..
진짜 신기해 아버님 어머님도 다들 코도 오똑하시고 서구적으로 생기셨고 여친도 그래 나이는 한 살 어린데 진짜 몸도 그렇고 엄청 성숙해서 자기 나이처럼 안 보이고..
난 그래도 뭔가 언니라고 불리고 싶은데 안 불러줘.. 언어도 이것저것 잘해 일본어도 잘하고 불어도 배우고있고 영어는 이미 잘하고.. 한국어도 잘해
여자친구 친구중에 외국인 많아서 자기들끼리 영어쓰다가 나랑 한국말 하는데 영어 할때랑 한국어 할때랑 목소리 바뀌는 것도 섹시하고...
우리 엄빠 이혼했는데 난 아빠랑 살고 동생은 엄마랑 살아 여동생! 아빠는 무역업 하셔서 이곳저곳 오래 머무르셔서 집에 못 들어오시는 날 많아서 여친이 우리집에 거의 매일 놀러오고 집에서 같이 있고 그래
여치니 맨날 우리집오면 소파나 침대에 앉아서는 자기 사이에 날 앉히고 자기 일 한다.. 말이 좀 이상한데? 막 침대헤드에 기대앉아서 다리 벌리고 그 사이에 날 앉히는 자세(?)로! 그러고선 아무렇지않게 자기 할 일 하는데.. 냄새날까봐 맨날 머리 감아.. 난 신경 쓰이는데 자긴 맨날 아무렇지도 막 나 껴안고 자기 할 일 하는데 미워 죽겠음
게다가 자꾸 정수리에 뽀뽀하고 턱으로 정수리 누르는 장난치면서 자기 혼자 웃는데 때리고 싶음
내가 영어 실력 늘리려고 나랑 애인이랑 영어로 얘기하고 그러는데 내가 실수해도 끝까지 듣다가 내 말 다 끝나면 정정해주고 그러는데 말투가 너무 스윗해
내가 안 놀아주면 옆에서 my ㅁㅁ doesn't love me.. (ㅁㅁ=내 이름) my ㅁㅁ doesn't love me anymore.. 이러는데 너무 귀여웡ㅋㅋㅋ
근데 진짜 말투도 그렇고 말하는 게 진짜 스윗하고 예쁜 말도 자주 해줘서 너무 좋아 맨날 뽀뽀해주고 키스해주고 그래
애인이 망고를 되게 좋아해 망고향도 좋아하고 (근데 한국 망고 맛 없다고 싫어해ㅋㅋ) 그래서 내가 망고향 드레스퍼퓸인가 샤워코롱인가 사서 뿌리고 다녔거든 나한테서 망고향 나는 날에는 평소보다 두배로 달라붙어서 자꾸 냄새맡아ㅋㅋㅋ 냄새 좋다고
우리집에서 자주 자는데 어제도 잤거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계속 나 자는 거 보다가 내가 일어나고 또 아침부터 뽀뽀하고 껴안고 침대에서 같이 뒹굴거렸는데 갑자기 말없이 계속 쳐다보길래 왜 그렇게 쳐다보냐고 하니까 진짜 이쁘게 웃으면서 (웃는거 이뻐 죽음 진짜..) I'm so lucky to have you 라고 하는데 기분 너무 간질간질하고 몽실몽실했어 아 진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