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별해서 힘들어서 부모님 앞에서 힘들다 죽고싶다이러면서 엉엉거리면서 울었거든
근데 아빠가 갑자기 내가 너 왜 성형시킨지아냐 이렇게 물어보는 거 대답안하니깐
'너 얼굴에 거진 천만원썻지, 얼굴에만 천만원이지 너 다이어트 시키고 매달 들어가는 옷값, 화장품이면 근 2년동안 3천은 쓴 것 같다. 근데 우리딸, 나는 그 돈 아깝지 않다. 너가 지금 다이어트했는데도 허벅지 살 안빠져서 스트레스 받는 게 나는 더 보기 힘들어, 너 자신을 좀 더 가꾸면서 걔를 잊어. 너가 꿀릴께 뭐가 있어. 나이도 어리지 니가 외모도 더 낫지 그리고 걔는 정신병도 있다면서 니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 사람을 만나. 그리고 그 집(아빠랑 전남친아ㅃㅏ랑 직장상하관계 울아빠가 상) 이러면서 이야기~, 너를 더 나은 사람으로 길러. 연애 좋은경험이지. 이 사람도 만나는거고 저 사람도 만나는거야. 아빠말 알지?' 이러면서 카드주고
'내일 마사지샵가서 허벅지 경락 결제하고 예전에 식이조절한것 처럼 식이조절하자. 하고도 안되면 더 지원해줄께 니가 원하는 지방흡입인가 뭔가 그것도 해줄께. 너는 그냥 너 자신을 가꿔서 더 이상 힘들어하지마, 그러니깐 제발 아빠 앞에서 죽고싶다는 이야기하지마. 아빠 속 찢어진다'
이러고 담배피러가는데 나 진짜 부모님한테 죄스럽더라
추가글
몸이 아프면 외과,내과에 가듯 정신이 아프면 정신병원에가서 상담하고 약을 먹는 거 나쁘게 아니야
하지만 부모의 마음에서 한번만 더 생각해줘
남친을 만나면서 정상적인 나 조차도 힘들었고 무기력해지면서 없던 마음의 병이 생겨서 병원에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했어
부모의 입장에서 봤을 때 눈에 넣어도 모자르지 않은 내 자식이 좀 더 나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으면 하는 느낌인거겠지
우리아빠는 그런의미에서 이야기한거야 상처받지말아주라
그리고 집에 돈이 많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딱 평범한 수준이야
또 추가
부모입장에서는 그 분이 나쁜 사람아닐까..ㅎㅎ
내 첫연애를 망치게 한 사람이고 나한테 상처만 준 사람인데
그 분은 나를 좋아한게 아니고 힘들때 옆에 둘 사람이 필요해서 나한테 고백한거래..ㅎ
그래서 아빠가 화나서 저런식으로 이야기했어
여러모로 나 힘들게 하신 분이야
난 꿀릴거 없으니깐 글 안지울께 내 피드백은 여기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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