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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3151l 3
이 글은 6년 전 (2017/3/30) 게시물이에요
오늘 이별해서 힘들어서 부모님 앞에서 힘들다 죽고싶다이러면서 엉엉거리면서 울었거든  

근데 아빠가 갑자기 내가 너 왜 성형시킨지아냐 이렇게 물어보는 거 대답안하니깐  

'너 얼굴에 거진 천만원썻지, 얼굴에만 천만원이지 너 다이어트 시키고 매달 들어가는 옷값, 화장품이면 근 2년동안 3천은 쓴 것 같다. 근데 우리딸, 나는 그 돈 아깝지 않다. 너가 지금 다이어트했는데도 허벅지 살 안빠져서 스트레스 받는 게 나는 더 보기 힘들어, 너 자신을 좀 더 가꾸면서 걔를 잊어. 너가 꿀릴께 뭐가 있어. 나이도 어리지 니가 외모도 더 낫지 그리고 걔는 정신병도 있다면서 니가 뭐가 아쉬워서 그런 사람을 만나. 그리고 그 집(아빠랑 전남친아ㅃㅏ랑 직장상하관계 울아빠가 상) 이러면서 이야기~, 너를 더 나은 사람으로 길러. 연애 좋은경험이지. 이 사람도 만나는거고 저 사람도 만나는거야. 아빠말 알지?' 이러면서 카드주고 

'내일 마사지샵가서 허벅지 경락 결제하고 예전에 식이조절한것 처럼 식이조절하자. 하고도 안되면 더 지원해줄께 니가 원하는 지방흡입인가 뭔가 그것도 해줄께. 너는 그냥 너 자신을 가꿔서 더 이상 힘들어하지마, 그러니깐 제발 아빠 앞에서 죽고싶다는 이야기하지마. 아빠 속 찢어진다' 

이러고 담배피러가는데 나 진짜 부모님한테 죄스럽더라

 

 

 

추가글

 

몸이 아프면 외과,내과에 가듯 정신이 아프면 정신병원에가서 상담하고 약을 먹는 거 나쁘게 아니야

하지만 부모의 마음에서 한번만 더 생각해줘

남친을 만나면서 정상적인 나 조차도 힘들었고 무기력해지면서 없던 마음의 병이 생겨서 병원에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을 했어

부모의 입장에서 봤을 때 눈에 넣어도 모자르지 않은 내 자식이 좀 더 나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으면 하는 느낌인거겠지

우리아빠는 그런의미에서 이야기한거야 상처받지말아주라

그리고 집에 돈이 많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딱 평범한 수준이야

 

또 추가

 

부모입장에서는 그 분이 나쁜 사람아닐까..ㅎㅎ

내 첫연애를 망치게 한 사람이고 나한테 상처만 준 사람인데

그 분은 나를 좋아한게 아니고 힘들때 옆에 둘 사람이 필요해서 나한테 고백한거래..ㅎ

그래서 아빠가 화나서 저런식으로 이야기했어

여러모로 나 힘들게 하신 분이야

 

난 꿀릴거 없으니깐 글 안지울께 내 피드백은 여기까지야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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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44
아버지 되게 좋으시다!! 쓰나 그런 사람한테 매달리지말고 너 자신을 좀 더 사랑해봐! 응원할게
6년 전
익인545
쓰니 철없어보여..아버지 잘 만난듯
6년 전
익인548
22
6년 전
익인554
쓰니가 왜 철없어??
6년 전
익인573
너가 더철없어보여..
6년 전
삭제된 댓글
(2017/9/28 8:18:52에 규칙 위반으로 삭제된 댓글입니다)
6년 전
익인593
웅 고마워 ㅎㅎㅋ
6년 전
익인546
쓰니아버지는 쓰니를 굉장히 아끼시나보다! 관리 잘 받고 더더 예뻐지길 바랄게
6년 전
익인550
난 아버님 말씀하시는거 감동적이다 ㅠㅠㅠㅠㅠ 하고 읽었는데 요게 모야..
6년 전
익인551
아버님 말씀 너무 감동적이다..
6년 전
익인552
엥 나만 이 글 보고 쓰니 아버지가 진짜 딸 사랑하는 마음이 깊다는 생각 밖에 안 했는데... 진짜 뭐가 잘못된거야...?
6년 전
익인555
아버지 너무너무 멋있어...
그리구 익인이의 재력이 너무너무 부럽당..

6년 전
익인556
쓰니도 힘들겠지만 부모님 맘도 되게 속상하셨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로 상처받지 말았으면 좋겟네
6년 전
익인558
댓글 뭐야 나는 보면서 와 아버지 되게 대단하시고 멋있고 좋은 아버지이시구나 부럽다 하고있었는데..쪼꼼 당황..ㅎㅎ
6년 전
익인559
아버지 좋으신 분이다... 부러워
6년 전
익인561
뭐야 난 감동받으면서 내렸는데 댓글이...?...
6년 전
익인564
므ㅓ때문에 쓰니가 피드백까지 쓴거야?? 글 잘못된거 없어보이는데... 부모님 완전 사랑하시는거 눈에 보여서 부럽다ㅠㅠ
6년 전
익인565
부럽다 아빠가 많이 생각해줘서
6년 전
익인568
아빠가 딸생각 많이 해주시는게 눈에보인다
6년 전
익인572
쓰니야 난 너가 내 댓글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나도 얼굴에 성형으로 눈, 코 재수술 3번, 귀족수술 했고, 어릴때 아팠어서 병원비도 많이 들어갔는데 아직도 아픈곳이 있어서 자잘자잘 하게 병원을 자주 가고, 도수 치료나 뼈 교정 마사지, 게다가 피부 마사지 등등 외모와 뷰티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 덕분에 여기저기 돈 많이 쓰면서 살고있어. 게다가 난 유학하는 미대생이라서 돈이 더 많이 들고, 부모님 지방 사시는데 방학마다 한국 들어와서 서울에 혼자 자취하거든.
이렇게 쓰니까 정말 나에게 들어가는 돈이 많네. 허허허. (자랑하고자 하는 맘은 절대 아니야....그냥...쓰니 글 보고 갑자기 울컥해서...)
나는 항상 어머니 아버지께 죄송한게 많았어. 화나는 부분도 많고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으니까) 상처받은 부분도 많지만, 그것보다 내가 더 받은게 많은거 같아서 항상 죄스럽고. 나에게 부모님이 투자하시는 만큼 그만큼 내가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엄청 크거든. 나에게 거는 기대도 많고, 내가 잘해야 집이 잘되고 밑에 동생들도 잘 한다고 항상 20년 넘게 들어왔으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이게 내 마음속에서 독이 되어서.
뭐 결론만 말하자면 지금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까지 와가지고,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고있는중이야. ㅎㅎ 약먹고 치료중이징.....
말하지 않고 잘 견뎌내고 싶어서, 어머니 아버지가 기대하는 큰딸이니까 그 기대에 잘 해야만 해서 버티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더라...
울면서 말하니까 처음엔 이해 못하시고 나에게 상처주는 말을 많이 하셨는데... 그땐 정말 내 마지막 희망이 꺼져서 정말 세상이 무너졌는데.....
여전히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내 상처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 못하시고 올바른 대처(내 상담의사선생님기준)을 못해주시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를 사랑하신다고 말해주시고, 나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시고, 내가 외모때문에 상처가 깊은줄 아시고 나에게 이것저것 많이 해주셔...
그래도! 여전히! 나는 부모님의 케어를 받으면서 마음속으로 이래도 되나, 받아도 되나, 내가 뭘 해드려야 하는걸까. 무섭지만..
조금씩 조금씩 시간이 지나니까, 드는 생각이...
아, 이게 어머니와 아버지의 방식이구나. 떨어져 지낸지 너무 오래 되어서, 이렇게 나에게 무언가를 해주면서 나에게 사랑을 보여주시는구나 느꼈어.
내가 울면서 우울증 고백햇을때, 어머니가 전에 나에게 들어가는 돈이 너무 커서 그걸 위해 두분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냐고 나에게 다그치신걸 아빠가 알게 되셨는데,
시간이 지나고 아버지가 나한테 하신말씀이 있는데, 그걸 쓰니에게 들려주고싶다.
금액이 얼마가 되었든, 그게 무엇이 되었든, 엄마랑 아빠가 책임 질 수 있는거니까 나에게 동생들에게 가족들에게 해주는것이라고. 그것에 대해서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받으라고..
그말 듣고 엄청 울었어.
사실 나는 엄마든 아빠든 쓰니 아빠처럼 그저 '나'라는 사람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다. 네가 아파도 너는 사랑스럽고 네가 더 예뻐지지 않아도 사랑스럽다 라는 말이 듣고싶었거든..
근데 아버지의 말을 듣고나서 아, 이게 아버지만의 방식이구나... 이해를 했어.
내가 운동해도 빠지지않는 살에 스트레스 받더라도 수술이 무서워서 지방흡입도 거절했었지만, 괜찮을거라며 다독이며 지금도 예쁘지만 우리딸 더 예뻐지면 자존감도 높아질거라고 말하는 어머니의 마음도 이해가 됐어...

아 어쨌든, 사람마다 위로하는 방식도 사랑을 주는 방식도 다르니까... 그냥.. 쓰니 글 읽으니까 갑자기 울컥해서 익명의 힘을 빌려 써봤어...ㅠㅠ
글쓰다가 울어버렸다ㅠㅠㅠㅠㅠㅠ
그냥 오늘 되게 즐거운일도 많아서 그런지 너무 감성적이 되어버렸넹... 그냥 풀고 갈께 쓰니야.

여기있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하쟈!!!!!!!!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존재야!!!!!!!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이 난다고!!!!! 모두 사랑햇 <3

6년 전
익인588
부모님이 널 많이 사랑하시는구나! 넌 지금도 충분히 가치 있고 아름다워.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고, 나도 널 사랑해!
6년 전
익인574
쓰니 아버지 정말 멋있으신 분이네 쓰니야 아버지랑 행복하게 잘살아!!
6년 전
익인576
아버지가 쓰니를 많이 챙기시네ㅠㅠ 자식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부모가 있다는 건 정말 복 받은 일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외모를 가꾸는것도 내면을 가꾸는것 못지않게 좋은 방법인것같아. 꼭 다음에는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연애 했으면 좋겠다!!
6년 전
익인577
우리 가족,사랑하는 딸 남자친구가 정신병이 있다는데 아버지가 저 말 한마디 했다고 말을 왜 저렇게 하냐는 댓글들......그 남자친구 앞에서 대놓고 그런것도 아니고 우는 딸 위로해주려고 한말같은데....아예 이해를 할수 없을정도로 잘못한건가?
어떤 정신병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신병은 정말정말 주위사람들이 고생해...진짜
저 상황에서 저 한마디를 따지는 건 너무 냉정하다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다른익인589
나도 본문만 봤으면 그런 생각했을텐데 추가글 보고 그 생각이 싹 다 사라지더라 정신병이든 뭐든 한 사람한테 그정도로 상처를 줬다면 그런말은 들어도 싸다 생각해서.. 추가글 읽으니까 뭔가 정신병있는 사람들은 원래 다그래 같은 늬앙스가 아니라 걔가 나쁜 사람인데 정신병도 있었어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
6년 전
익인579
부모님 정말 잘만난것같아 쓰니.. 부럽고 아버지 멋있으시다 같이 여행다녀오는건 어때? 난 그게 마음 치료는 최고라고생각해
6년 전
익인583
쓰니 아버지가 쓰니 사랑하는 마음 엄청 엄청 느껴져!!!!!
맞아 정신 힘들면 병원가서 약 처방 받는 게 당연하지!!!
방치하는 게 안좋지!!!!! 쓰니 마음 잘 추스리고 다른 사람 만나서 사랑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

6년 전
익인584
와 쓰니 아버님 진짜 멋있다...ㅠㅠ
6년 전
익인585
그리고 허벅지 살 얘기 하신 건 쓰니가 허벅지 살 빼는 걸로 스트레스 받아하니까 지원해주겠다한 거 같은데 왜 거기에 초점 맞춰서 뭐라하는거지ㅋㅋ
6년 전
익인586
부럽다 쓰니야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사랑주는 아빠가 있어서.. 나라면 세상이 무섭지 않을거같다
6년 전
익인587
엥 되게 멋지다 생각하는데.. 아버지 진짜 멋있으시다 와..ㅠㅠㅠ
6년 전
익인590
아버님 멋있으셔!!
6년 전
익인591
ㅇ버지가 쓰니 되게 사랑하시는게 느껴진다
좀 읭스러운 부분 있는 사람들은 아버지 가치관이 잘 안맞아서 그런거 아닐가...
나도 좀 그렇거든...서두에도 나왔듯이 외적인 면을 과하게 신경쓰고 내적인 부분은 엄청 여린 딸한테 우리 엄마 아빠 혹은 내가 그 부모였다면 금전적 지원도 물론 좋지만 너 하고 싶은 관리 다 해 이게 아니라 좀 더 내적으로 강해질수 있는 조언을 해줬을거같당..

6년 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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