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이 필요하긴 했는데
사준다는 말 하나도 없었고 내 택배가 아닌 옷같은 게 자꾸 내 방에 있길래 엄마 아빠 건가 해서 계속 부모님 방에 옮겨놓다가
이거 니 꺼라고 하길래 가져와서 열어봤는데
사이즈 작음
집에서 입는 반팔 입고 입으면 지퍼 잠기는데 갑갑
후드티나 겨울 가을 옷 입으면 안 잠김
게다가 내가 패딩을 새로 사는 이유가 전에 패딩이 노란색이라서 때가 잘 타가지고 원래 검은색 좋아하기도 하고 이거 너무 하다고 검은색 산다고 다음엔 꼭 이렇게 계속 말했는데 언제나처럼 맨날 내가 무채색을 자주 입으니까 여자애가 칙칙하다고 체리색도 아닌 밝은 코랄? 빛이 좀 돌기도 하는 빨간색이 옴...
왜 빨간색 했어? 이러니까 아빠가 무슨 기집애가 맨날 검은색 입냐고 빨간 색 사라더라 이러더라
?나 노란 패딩 2년 넘게 잘 입고 다녔는데...
그리고 사주는거라고 해도 입을 사람이 중요하지 않아? 내가 싫다는데 동의도 안 구하고 그냥 그렇게 해버리고
사이즈는 왜 이래? 이러니까 어차피 패딩은 지퍼 열고 다녀도 상관없다고 열고 다니라는데 이게 말이 되는 소리야? 게다가 나는 풀어헤치고 다니는 거 거추장해보여서 꼭 가을 겨울에는 옷 다 잠그고 다녀
그리고 체구가 작으니까 옷 펑퍼짐하게 입지 말고 딱 맞게 입어야지 살 빼라고 엄마 생각이 그래서 딱 맞는 사이즈 산거래
그래서 내가 사이즈가 작고 색도 때 많이 탈 것 같다 하니까 이게 사실이라 말한건데도 투정 부리는거라면서 앞으로 뭐 사주나 보래 나 진짜 서러운데 내가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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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집까지 배송 (반값택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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