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컸는데 부모님 이혼한익들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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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빠랑 자주 연락하고 자주 보면 되지 않을까...?ㅜㅜ

[글쓴이]

아빠사무실이 근처라서 자주찾아가기는하는데 자주연락하는건 못하겠더라 내가그런딸이아니였어서ㅠㅠ아빠도 무뚝뚝한편이고 ㅠㅠ 글구연락도..뭐어케해야하는지모르겠어ㅠㅠ

[익인6]

그냥 카톡으로 이모티콘같은거 쓰면서 뭐하냐고도 물어보구 그러다보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떨어져살면 연락에 의존하게 되니까!

[글쓴이]

전화는 자주하겠는데 카톡같은건 못하겠더랑..ㅋㅋㅠㅠ아빠가 그런것도 잘못해서 그냥 연락자주하고 얼굴자주비추면되는걸까ㅠㅠ

[익인2]

나도 성인인데 부모님 최근에 이혼하셨어 아빠 혼자 멀리 사는데 생각하면 맘 너무 아프다...ㅎㅎ

[글쓴이]

그치..ㅠㅠ내가지금그래ㅠㅠ 아빠한테 해줄수있는게없어서ㅠㅠ연락을자주하고 자주봐도 같이사는게아니자나 아빠외로울거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ㅠㅠ

[익인8]

난 종강하면 보러 가는데 아빠 혼자사는집 보고 엄청 울었다.. 거리나 자주보고 이런것 보다는 같은 집에 안산다는게 진짜 힘든것 같아..ㅠㅠㅠ

[글쓴이]

그치그치 나그리고아직아빠집한번도안가봐써ㅠㅠ 내동생은남자고 나이도어려서 아빠네집에서 자주자는데 나는 여자고 다커서ㅠㅠ아빠네집에서자기가 좀그래ㅠㅠ 그렇다고 갔다오기에는 교통편이안좋아서 힝구..그래도 한번가야겠지ㅠㅠ

[익인9]

응응ㅠㅠ나도 가서 자고오진 못했어.. 근처 친구집에서 자고 다음날 다시 보러가고 그랬당..ㅠㅠㅠ 기회되면 한번 다녀오면 좋을것 같아 난 진짜 아빠 혼자 그렇게 지내는지 몰랐는데 충격 컸어서......

[글쓴이]

9에게
그래도 내동생이 자주가서 다행이야ㅠㅠ 나도한번가봐야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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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외동이면 진짜 힘들겠다ㅠㅠ내동생이 마니어려서 의지하긴 좀 그렇지만 역할부담이라고해야되나 그런게 좀 적거든..난애교도없는데 동생은 또있구..ㅜㅠ익이니두 넘 스트레스받지말고..ㅠㅠ 히잉..ㅠㅠ

[익인13]

글쓴이에게
익명이지만 이런 이야기 다른 사람한테 처음 하는데 누구한테 말하고 나니까 좀 낫다ㅎㅎ 쓰니도 많이 생각하지 말고 동생이랑 지금처럼 부담 덜고(?) 잘 지냈음 좋겠어!! 말이 좀 이상한것 같지만.....!!!하핫..

[글쓴이]

13에게
나도..나랑제일친한친구한테도 부모님이혼했다고 안했어ㅠㅠ요즘답답해서 익명의 힘을빌려적어본건데 나랑 비슷한상황의 익인두있다니ㅠㅠ 걱정공유하니까 쪼금 풀어지는것뚜이따ㅠㅠ익이니두 밑댓처럼본인이젤소중하니까 넘 신경쓰지말구 스트레스받지말쟈!!

[익인14]

글쓴이에게
응응ㅠㅠㅠ 밑 익인이 넘 좋은말 써줬다 나까지 편해졌어.. 쓰니 진짜 행복하장! 고마워!! 쓰니 글에 내가 위로받고 가ㅜㅜ!!

[익인3]

난 백번천번 엄마 잘못이어서 되돌아봐도 엄마랑 같이 살았던 내가 불쌍하더라ㅠㅠ 아빠랑 행복하게 사는 중이야! 엄마랑 연락 안 한지 2년 됐네

[익인4]

엄마 불쌍하지도 않아 어릴 땐 내가 뭣도 모르니까 따랐지 지금 생각하면 내가 더 불쌍해서ㅠㅠ

[글쓴이]

나는 엄마잘못인건알아도 엄마가 더좋아서..ㅠㅠ 난내가딱히 불쌍하다는생각은안들어 화나는건 그냥 왜그런잘못을해서 가정을 망쳤는지..그거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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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아빠랑 일주일에한번정도? 만나서 밥먹는편이야 최근에는 내가바빠서 못먹었지만ㅠㅠ 아빠사무실도 집근처라서 일주일에 세번정도는봐ㅜㅠ 근데 내선택이 아빠한테 넘 미안하고 아빠가불쌍해서..ㅠㅠ

[익인7]

글쓴아 너무 죄책감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 엄마랑 사는 게 더 좋으면 엄마랑 사는 게 맞지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야 그냥 가끔 만나고 연락하고 그걸로도 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

[글쓴이]

ㅠㅠ 안갖고싶어도 자꾸그런생각이들어..ㅠㅠ 엄마가잘못했는데 난엄마랑살고ㅠㅠ아빠는 외로워졌고ㅠㅠ 그냥 아빠 혼자있는시간생각하면 마음이 넘 무거워ㅠㅠ

[익인10]

두분이 그렇게 되시고 아빠가 나가게 된 상황이 안타깝고 같이 살았던 핏줄 섞인 친아빠인데 죄책감 드는 건 정말 당연하지ㅜㅜ 근데 나는 부모님 일은 온전히 부모님 둘 사이에서 끝내야 된다고 생각해 죄책감 당연히 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엄마랑 같이 사는 게 아빠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덜 했으면 좋겠어 너랑 동생이 더 편한 대로 하는 게 당연한 거니까... 자주 연락하고 한 달에 한두번 정도 가서 밥만 먹고 오는 걸로도 충분하다 생각해

[글쓴이]

웅..듣고나니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ㅠㅠ 고마워ㅠㅠ 사실나도한편으로는 두분이 내린결정인데 왜내가스트레스받는지..하고 화도났거든..ㅠㅠ복잡하당ㅜㅠ

[익인12]

응 쓰나 가족도 가족이지만 너가 제일 소중하니까 미안하다는 생각 들때마다 그래도 내 잘못이 아니고 이렇게까지 미안해할 필요없다 이런 생각하면 좀 나아지더라구 아빠도 잘 극복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셨음 좋겟다

[글쓴이]

12에게
ㅠㅠㅠ웅ㅠㅠㅠ 댓글달아줘서 진짜고마워ㅠㅠ복받을고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