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시간갖기로 했는데.. 끝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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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1]

남친때문에 믿음이 없어졌는데. 쓰니가 집착 할 수 밖에. 근데 저렇게 된거면 쓰니도 마음을 잡아야 할 듯.. 믿음까지 잃어버렸는데 계속 붙잡고 있으려고 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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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2]

믿음이 없어지면 더 힘든건 쓰니 스스로야. 나도 처음이고 오래 사귄 남자친구 있었는데 3년. 거짓말하고 그래서 믿음이 없었어. 근데 그냥 다 용서하고 좋으니깐 만났다가 나중에 헤어졌어. 한달은 힘들었는데 그 후에는 나 좋다는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있어. 쓰니 스스로도 생각 많이 해봐. 내가 이사람 옆에 있어도 행복할까 라고.. 본인스스로 답을 찾아야지 벗어날 수 있는 문제야..ㅠㅠ

[글쓴둥이]

그러게.. 내 남자친구는 연애할때 나한테 거짓말을 수도없이 쳤었고 그때마다 내가 믿어준다고,용서해준다고 하면서 늘 넘어갔어 근데 그 거짓말로 엎질러논 일들을 해결해야 내 의심이 풀리고 불안해하지않을거 같은데 내가 물을떄마다 화도내고 회피하기 시작해서 내가 몰래 찾아내기 시작하더라.. 그렇게 연락에 관심없던내가 내스스로 뭔가 남친을 파내고 있는것도 너무 싫었어 그모습을보고 남친도 나한테 단점을 잡기 시작하더라... 그냥 용서해준내가 어느샌가 잘못하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더 힘들었어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래서 담판짓자는 생각으로 물어봤는데 말해주기싫은데라는 대답이 오고 나랑은 헤어지기 싫데..

[둥이3]

자존감 낮게하는 연애는 안하는 게 좋아. 나도 내 스스로 집착하는 내 모습을 보는데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 보이드라. 저건 건강한 연애를 하는 게 아니야. 쓰니를 사랑해주고 좋아해 주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어. 용서도 해주다 보면 당연하게 해주는 거고, 잘못을 했어도 얘는 어차피 내가 잘못하고 그래서 나랑 못헤어진다. 나 다 용서해준다 저런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니깐. 내가 헤어져라 마라 이렇게 말은 못해도 쓰니가 어느정도 생각하고 판단해야될 거 같어. 헤어지기 싫은 이유가 좋아서는 아닌 거 같아 보여. 그냥 내말 다 이해하고 용서하고 들어주니깐.. 그런의미로 밖에 안보여..

[글쓴둥이]

3에게
ㅜㅜ 둥이 말이맞는거 같아...나는 근데 정말 얘한테 솔직하게 대했고 오랜기간 절친이였기도 해서 지금 잃는다면 친구도 잃고 연인도 잃고 내 인생 반을 잃어버리는거 같아서 너무 슬퍼서 내가 계속 용서해준거같기도해 이런마음을 내 남친은 모르는거같아... 알았으면 이렇게 행동하지도 않았고 날 정말 좋아했다면 거짓말도 안쳤겠지.. 부정하고싶은데 정말 ㅠ

[둥이4]

글쓴이에게
쓰니 스스로가 좀 더 생각해봐. 쓰니를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쓰니처럼 쓰니한테 진심인 사람.. 지금은 헤어지기는 힘들겠지. 너무 좋아했고 옆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테니깐. 근데 그럴 수록 스스로 더 강해져야되는거 알지?! 나중에 헤어지고 나면 아마 알거야. 조금 더 빨리 놓아버릴껄이라고.. 누구든 다 자신이 바닥을 쳐야 스스로 깨닫드라. 내가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