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설명부터 할게.. 우리 둘다 학생이구 애인이랑은 내집에서 거의 동거야.. 그니까 내 물건을 다 공유하는거지 화장품, 생필품 이런거는 내가 다 사.. 공과금, 장보는 비용 다.. 우리 둘다 알바중이고 둘 다 한달에 각 100씩은 써. 원래는 데이트비용이 더치페이식으로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난 공과금, 화장품, 식비 이런걸 내가 다 내더라고... 꼭 이런 이유뿐만은 아니고 애인은 본가 내려갈때마다 돈 20만원씩 받아오고 장학금도 받고 그래서 사귀다보니 점점 애인이 밥을 사고 내가 다른 자잘한걸 사는? 그런형식으로 정착했어. 물론 야식먹는거는 번갈아가면서 하고 연말되면 내가 돈이 모자라서 애인이 많이 내고 내가 돈 다시 생기면 내가 좀 더 내려고 하고 이때까지 이걸로 문제생긴적이 없다? 근데 어제 애인이 배달음식을 샀어.. 근데 다 먹고 나서 귀를 파달라는거야ㅠ 애인이 좋아해서 진짜 매일매일 해달라하거든? 어제도 해줫어... 근데 어제 감기때문에 아프기도 하고 넘 귀찮아서 짜증을 냈어 싫다고.. 근데 애인이 밥을 사준 보람이 없대.. 보답이 없다고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머리가 띵한거야.. 애인이 밥을 샀으니까 내가 뭐 애교를 부려서 즐겁게해줘야하나..? 무슨 보답을 해야하나..? 이런 생각에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이 너어어무 나쁜거야.. 난 이때까지 공과금뭉제로 눈치준적도 생필품 떨어졌을때 나혼자사도 뭐라한적없거든ㅠ 지금 넘 정이 후두둑 떨어지는데 어떻게 생각해..? 내 생각이 잘못된거야 아님 애인말에 일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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