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하는 오빠가 너무 헷갈리게 해

한 살 많은 오빠랑 어쩌다 술 같이 먹고 확 친해져서 연락하는데 오빠가 영화도 보러 가자고 하고 다른 술 마신 날에 손도 잡고(오빠 취한 상태 아니었음) 벤치 앉아서 얘기하다가 오빠가 약간 어깨 감싸듯이? 그렇게도 했거든 그래서 난 확실히 썸이다 싶었는데 답장을 너무 느리게 해 1-2시간 텀 있고 톡으로는 얘기는 잘 이어나가는데 달달한 분위기 같은 건 없어 뭘까 대체 어장치고 그럴 사람은 아닌데

[둥이1]

나랑 모든 상황이 다 똑같아서 소름돋았어,,

[글쓴둥이]

진짜 ㅠㅠ 둥이는 어떻게 하고 있어 나는 조만간 술 한번 마시자고 하고 얘기해 볼까 고민 중인데

[둥이2]

난 그냥 계속 흐지부지 연락 이어나가는중이야 ,,, 다음 만날 날도 확실히
잡아놓고 이런것도 아니고 ㅜㅜ
그 오빠는 몇살이야?? 난 이 오빠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건가 싶어서 ㅠㅠ

[글쓴둥이]

아 난 오빠 22 많진 않아 근데 흐지부지 연락하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고 희망고문 같아서... 그냥 술 마시다가 집 가는 길에 우리 무슨 사이냐고 하고 그냥 좋은 선후배라고 하면 내가 착각하게 되니까 미안한데 연락하지 말자고 할랬오 ㅠㅠ

[둥이3]

백퍼 어장임 ..

[글쓴둥이]

어장 치고 그럴 사람은 진짜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 같이 아는 사람도 많고 학교에서 좀 일적으로? 얽혀 있는 것도 있어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둥이4]

지나가다) 그냥 자연스럽게 연락 드문드문 하면서 지금보다 거리두고 전이랑 똑같이 지내..! 확 어색해지는것도 이상하니까 그냥 친구끼리 친해서 그랬다는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