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폭우온대서 쥐도새도모르게 뛰어내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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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왜왜 왜그래ㅠㅠ 무슨 일이야

[글쓴이]

우울증. 자살사고가 많이 들어서 기회같아서

[익인6]

아...너의 우울에 대해서 내가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주변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대도 나는 쓰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오늘 하루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하고 싶은 거 하고, 그러다보면 살고 싶어질 수도 있잖아...나도 예전에 정말 죽고싶은 때가 있었는데, 사실 속으로는 너무너무 살고 싶었거든. 너무 살고 싶은데 자꾸만 내가 죽는 게 편할 것 같이 만드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속상했어...근데 그래도 꾸역 꾸역 살다보니 때로는 정말 나랑 아무 관계 없는 사람들에게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도 만나게 되더라고. 거짓말처럼...
신은 인간이 죽음을 결심하면 그 결심을 한 번 말리는 사람을 데려다 놓는대. 쓰니에게는 내가 그 사람이 되기를 바라...힘든 일 있으면 생판 모르는 남이라도, 익명의 힘을 빌려서라도 말해주면 다 들어줄게...! 말하기도 힘들고 지치면 그냥 다 괜찮다고 해줄게...난 쓰니가 꼭 살아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지금껏 불행하고 우울했다면 그 반대만큼 행복하길 바라...

[글쓴이]

고마워

[익인2]

다시한번만 생각해보면 안될까? 비오는날 너무 춥잖아. 쓰니가 좋은 생각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익인3]

내일 폭우오니까 파전에 막걸리 어때

[익인4]

이미 우리가 알고이써

[익인7]

난 너가 살았으면 좋겠다

[익인8]

제발 살아줘

[익인9]

집에서 쉬자 응?

[익인10]

비와서 너무 춥겠다 집에서 푹 쉬어

[익인11]

그냥 언제나 행복해줘 쓴아

[익인12]

비오면 시체도 못찾고 소방대원분들도 너무 힘드실거야... 그러지말자 쓰니 행복하자!!!!

[글쓴이]

이 댓글보고 문뜩 생각난건데 자살이 성공돼서 시체를 못찾는게 나을까 아님 애매하게 죽으려했다가 자살실패하고 부모님이 트라우마갖고 사는게 나을까 나볼때마다 그때생각날거아냐
내생각엔 그냥 죽어버리는게 나을것같은데

[익인14]

왜 선택지에 그거밖에 없는거야 행복하게 살아가는거도 선택지가 될 수 있잖아ㅠㅠㅠㅠㅠ

[글쓴이]

진심으로 고마워 모두

[익인13]

쓰나 너는 진짜진짜 소중한 사람이야 이때까지 너무 고생 많았어 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내가 감히 헤아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괜찮냐고, 조금만 더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네... 너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익인15]

쓰니야 밥은 먹었어? 밥 잘 챙기고, 아무 꿈 없이 깊은 잠 자고 일어났으면 좋겠어. 요즘에는 선풍기 바람 쐬면서 하늘 보다가, 유튜브로 영상도 보다가 뒹굴거리는 게 최고더라. 아침 꼭 챙겨먹기!

[익인18]

쓴아. 나도 학창시절에 거의 3년넘게 왕따를 당해서 밤마다 방에서 부모님몰래 자해시도하고 그랬거든? 그런데... 막상 진짜로 죽으려니까 죽는게 무섭더라. 지금은 친구들도 있고 부모님도 내 편이어서 그나마 괜찮아졌어. 쓰니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너를 위로해주고 걱정해주고 네 편이 되어줬잖아. 넌 혼자가 아니고 소중하니까 우리... 꼭 행복하게는 아니더라도 열심히 살자. 꼭 행복해지려고 애쓰고 악쓰지 않아도 돼. 그냥... 같이 살아가자... 제발... 내가 자살시도하려는 사람들 볼때마다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야...

[익인20]

쓰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익인21]

죽을 용기 가지고 오늘도 산다 난
같이 힘내서 살아보자 쓰니야

[익인22]

폭우 쏟아지면 한강다리 위 통제되 알고나 있으라고 괜히 비맞고 가서 고생하지말고

[글쓴이]

정말이야? 어떻게 알게됐어?

[익인23]

죽고싶은 그 마음은 너무 살고싶어서 행복해지고 싶어서 드는 거래
한번뿐인 인생이잖아
지금은 아무런 이유도 생각나지 않고 그냥 죽고싶을지도 모르겠고, 어떤 일이있는지 나는 알수도없지만
내가 확신하는건 다시 일어나고 다시 웃을 수 있다는 거야
근거없이 하는 소리아니야
너한테 희망이있고 다른 미래가 있다는 거야

[익인24]

내 우울이 너의 우울과 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함부로 이해한다거나 힘내라는 말은 못하겠어. 하지만 확실한건 언젠가는 행복이 와. 어느 부분에서든 언젠가는 오게 되더라. 그 행복 올 때까지 쓰니가 버텨줬으면 좋겠어.

[익인25]

비 맞으면 감기 걸려! 집에서 푹 쉬어, 오늘은 맛있는 것도 먹자! 나도 오늘 치킨 시켜 먹으려고 일어나자마자 생각했거든ㅎㅎ 쓰니야 힘내, 오늘을 버티면 또 언젠가 선물같은 내일이 올 거야.

[익인26]

네 청춘의 찬란함을 믿어
가장 뜨겁고 아름다운 청춘이길 빌어
조그만 감정에도 가슴 뛰는 청춘이길 빌어
커다란 감정에도 함부로 흔들리지 않는 청춘이길 빌어 헤르만 헤세의 청춘은 아름다워라는 시야
쓰나 청춘이란 단어가 굉장히 좋게 미화된 것 같지 않아? 그래도 속는 셈 치고 같이 속아보자 같이 살아보자

[익인27]

비오는 날 이불 속에서 타닥타닥 빗소리 들으면서 좋아하는 노래 틀어놓고 뒹굴거려봐 그러다가 졸리면 좀 자구,,,그렇게 하루를 보내보자 사는게 힘들지만 그렇다고 우리 포기하지는 말자ㅠㅠㅠ

[익인28]

밥은 잘 챙겨먹었어? 좋아하는 음식 뭐야? 빗소리 들으면서 쓰니랑 어디 카페에 앉아서 오순도순 얘기하고 싶다 사랑해!!^3^

[익인29]

안돼... 아 울고싶다

[익인30]

나도 우울증이지만 눈물난다....

[익인31]

에구.. 뭐가 우리 쓰니를 이렇게 힘들게 했을까..

[익인32]

내가 우울증걸리면 어떤기분인지 쓰니만큼은 알지못하지만 꼭 살았으면 좋겠어! 지금 정말 많이 힘들겠지만 다시한번만 생각해줘ㅠㅠ

[익인33]

오늘 외가 사람 중에 자살하신분 장례식장 가는데.. 왜 그런 선택을 했나 싶더라 쓰니야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