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미야기로 전학왔는데 학교에서 지켜야할 규칙이라며 종이를 한장 주더라 꼭 지켜야한다고 몇반인지 가르쳐주지도 않고 다짜고짜 종이를 주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말하니까 진짜 뭐지 싶었어 근데 규칙을 보니까 괴담으로 떠돌아다녔던 나폴리탄? 알아? 그거 생각나더라 진짜 평판좋은 학교였는데 괜히 이 학교에 전학왔다는 생각도 들고 일단 천천히 적어볼게 1.교내에 있을 때 사진을 찍지 마세요. 만약 사진을 찍었다면 인터넷에 올리지 말고 바로 삭제하세요. 2.4층에 있는 3학년 9반 옆 빈 교실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교실 구석에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도 말을 걸지 마세요. 사람이 아닙니다. 3.창문 밖에서 사람 형태를 한 조그마한 그림자가 지나가는걸 목격했다면 그 즉시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세요. 4.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면 바로 그 장소에서 벗어나세요. 5.자신이 꾼 꿈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마세요. 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6.체육관 문이 닫혀있으면 그 날은 체육관에 들어가지 마세요. 참고로 우리학교는 기숙사야 진짜 벌써부터 전학가고싶다 여기서 어떻게 생활하지 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ㅠ 친구 사겼다!!!!!!!!! 이름 말해도 되려나? 자칭 미라클보이라는데 너무 기니까 그냥 이름 적을게 거의 중반에 전학왔으니까 말걸기도 쉽지 않고 인사만 하고 앉아있었는데 왠 머리는 빨간색으로 염색하고 왁스까지 한 키 큰 양아치같은 애가 말 걸어서 ㄹㅇ당황했거든? 삥뜯기는건가 싶어서 근데 진짜 말 재미있게 하더라 얘 덕분에 친구 좀 사겼다 어쨌든 빨간 삐죽삐죽이 이름이 텐도인데 걔랑 이야기하다가 규칙에 대한거 물어봤거든? 텐도도 규칙표받고 되게 황당했다는데 이게 진짜 있었던 일이라나봐 - 쓰다가 내가 무서워서 못쓰겠다 벌벌벌 맨밑에 짧은 시뮬했음 1 괴담 2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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