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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도 https://www.instiz.net/name/32749042 히나타 https://www.instiz.net/name/32736059 당시 1학년 학생회였던 닝은 아침 선도부 활동으로 교문에 서 있었어. 혼자였기에 심심했던 닝은 신발로 흙을 모아 보기도 하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꽃잎을 잡기도 했지. 그러다 꽃잎은 누군가의 머리에 내려왔어. "학생회? 1학년인데 아침부터 열심히네~" 빛을 받아 밝은 회색머리에 눈 밑에 자리 잡은 눈물점, 자상한 눈빛, 스가였어. 첫 눈에 반한다는 말.. 사실 믿지 않았어. 흔해빠진 로맨스 영화나 b급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단 말이야. 그런데 그 말 밖에 안 나오더라. '나는 그에게 첫 눈에 반해버렸어.' 닝은 스가에 대한 모든 게 궁금했어. 몇 반이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영화나 책, 음식, 말버릇, ...이상형. 하루하루 스가를 생각하며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2학년이던 스가는 돌아온 우카이 감독의 스파르타 훈련으로 체육관에 갇혔었어. 어느 날 닝은 우연히 신발장에서 스가를 발견하여 다가갔지만 말을 걸 수 없었어. 스가는 여자애에게 고백받고 있었거든 "좋아해" 어찌나 여자애가 떠는 지 듣고있던 닝의 손도 땀이 나기 시작했어. 스가선배가 과연 받을까.. 안 받으면 좋겠다.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듣던 닝은 "미안"이라는 스가의 말에 소리 지를 뻔 했어. 혹시나 들킬까봐 서둘러 자리를 벗어나려던 닝은 때마침 들리는 스가의 목소리에 제자리에 멈춰 섰어. "나는 친한 친구같은 연애가 하고 싶어" 그 날 이후, 닝의 목표. [스가와 친구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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