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닿는 거리에서 지그시 내려다보는 사무랑 눈 마주치고 싶다 손 잡고 조용히 말 하는거 들어주면서 고개 끄덕여쥬는 시라부 보고싶다 아침에 같은 침대에서 꼭 끌어안은 채로 조금만 더 자자고 어리광 부리는 아츠무 보고싶다 술 먹고 안 부리던 애교를 부리면서 좋아한다고 속삭이는 카게야마 보고싶다 여자애들한테 둘려싸여도 눈이 마주치면 단숨에 헤치고 나오는 오이카와 보고싶다 혼자 울고 있을 때 조용히 다가와서 자기 져지 머리 위로 덮어주는 이와이즈미 보고싶다 졸업식 날에 처음 보는 붉어진 표정으로 두번째 단추를 뜯어주는 스가와라 보고싶다 주말 아침에 같이 양치하러 화장실 들어갔다가 커플 양치세트 보고 픽 웃는 후타쿠치 보고싶다 늦은 밤에 무섭다고 하니까 한숨에 달려와 밤새도록 옆에 있어주는 세미 보고싶다 사귀고 첫 외박날에 괜한 긴장하는 걸 무심하게 꼭 잡아주면서 손만 잡고 자겠다고 안심시켜주는 마츠카와 보고싶다 데이트 끝나고 집 데려다주는 길 가로등 아래에서 첫키스를 나누는 하나마키가 보고싶다 치마에 생리가 샌 흔적이 묻은 걸 보고 센스 있게 뒤에서 끌어안아주는 스나 보고싶다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첫 우승시합 인터뷰에서 들뜬 표정으로 보고싶다며 언급해주는 우시지마 보고싶다 우승 트로피 안겨주면서 널 위한 선물이라며 해사하게 웃는 보쿠토 보고싶다 손 크기 차이에 놀란 표정을 짓고 있으면 턱을 괴고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가만히 쳐다보는 아카아시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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