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해외 자유여행은 진짜 싸움의 지름길일까?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아 엄마가 자유여행에 로망이 있으신 것 같은데... tmi지만 내가 늦둥이라 형제없음 만약 여행 가면 모든 부분을 내가 다 처리해야 하는 건 기정사실ㅠㅠ 

부모님은 60세이시고 두분 다 와이파이 연결조차 어려워 하시는 PO기계치WER 체력은 사실 보면 나보다 좋아보이시긴 해 한식 굳이 안 드셔도 괜찮으신 것 같고... 

근데 패키지만 다녀본거라 역시 진짜 자유여행 가면 모르는 일인가 싶다 걸어서 환장속으로라던데 빼박일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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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춰줄 수 있으면 가고 아님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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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환장속으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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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하나 확실한건 일정 잘짜야돼 안그러면 잔소리엄청들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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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틀어지면 뒷처리는 다 본인이 해야 하는 거라 ㅠㅠㅠ 감당 가능하면 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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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두가 안나서.. 패키지갈라구 ㅎㅎ친구들이랑은 모를까 부모님 길에두고 길찾을 자신도없당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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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나보다 좋아보여도 막상 해외가면 관광지에서 기다림과 처음 온 곳의 긴장감 그리고 의외로 음식이나 잠자리 같은게 안맞아서 더 힘들어 하시더라 1일 1한식은 웬만하면 꼭 해야하고 본인이 다 일정짜고 예약, 가이드, 통역 짜증안내고 할 생각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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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9월에 13박 14일로 부모님 모시고 유럽여행 다녀왔는데 엄청 빡시게 준비해도 힘들더라 1일 3싸움....ㅎ... 그래도 패키지 보다 일정 조절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가보고 싶은 곳 가서 좋았어! 담에 또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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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환장속으롴ㅋ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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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로망 있으신거면 나라면 한 번쯤 해드리고 싶어,,! 더 나이 드시면 자유여행 더 힘들어질 수도 있으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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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베트남 / 러시아 / 일본 다 자유여행으로 부모님이랑 다녀왔는데 갈 때마다 싸우지만 그래도 가족이랑 가니까 마음은 편하더라ㅎㅎㅎ
내년 2월 파리갈 예정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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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부모님 나이 드실 수록 더 같이 가고싶단 마음 생김 나중에 되려 같이 못 간게 후회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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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패키지로 갔는데도.......(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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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모녀여행으로 5박 6일 갔다왔는뎅 서로 배려해서 안싸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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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남동생이랑 둘이 계획짜고 같이 통솔해서 다녔는데도 대환장파티했음ㅋㅋㅋㅋ 그나마 팁은 여행가기 편한곳(교통잘되어있는)과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불쾌지수 올라오지 않는 날씨가 제일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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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엄마랑 둘이 오사카 3박4일 다녀왓는데 진짜 엄청싸우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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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히려 패키지로 갔을 때 싸움 ㅋㅋㅋㅋㅋㅋ 작년에 부모님 결혼기념일로 부모님이랑 나 혈육 내가 가이드해서 여행 갔는데 괜찮아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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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엄마아빠가 영어를 못해서 완전히 내가 짜놓은 루트대로 나만 믿고가서 그런지 비교적 잘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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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취준생이라 직장인인 언니가 경비다대고 일정 다짜서 아빠랑 셋이서 2박3일(마지막하루는 오전비행기)갔다왔는데 첫날엔 아빠랑 싸우고 둘째날엔 언니랑 아빠랑 싸우고 셋째날엔 아빠vs언니,나랑 싸움 ㅜㅜㅜㅜ큐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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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40도 육박하는날씨였는데 아빠가 이상한거 찍느라고 국제미아될뻔한게 한둘이 아니라 엄청 스트레스받았었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도 너무 4가지 없었던것같고 아빠한테 성질낸거 미안하고 아빠가 그렇게 좋아했던게 생각나서 취업하면 내가 가족여행 쏠거야ㅜㅜ 싸웠지만 싸워서 추억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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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해외여행 가족이랑만 가는데 국내때 괜찮으먄 해외도 괜찮을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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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패키지로 가고도..ㅎ 괜히 친한친구끼리도 여행가는거 생각해보라는말 있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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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환장속으롴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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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엄마가 최고 여행메이트임ㅋㅋ 첨엔 좀 싸웠는데 점점 맞춰가게 되더라!! 유럽한달 캐나다2주 등 엄마랑 자주 다녔는데 숙소 에어비앤비 잡아서 요리 해주실 때 젤 좋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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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맨날 싸우긴 했는디 그냥 갈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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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싸우는 사람은 패키지로 가도 싸워ㅇㅇ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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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다툼은 있었는데 구냥 바로 풀리는 정도였고 완전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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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시간을 보낼 날이 얼마나 있는가를 생각하면 난 가는 거 추천. 게다가 자유로 가면 부모님 상태나 요청 따라서 일정 바로바로 조율 가능하니까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이 나을거야! 단 쓰니의 의지는 최소화하고 부모님 상태 살피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도 있으니 어느정도는 감안하고 가야할겨...!
그리고 부모님하고 연락체계는 확실히 하는 게 좋아... 이번에 엄마 모시고 홍콩 갔다가 엄마 국제미아 되실 뻔 해서 진짜 식겁했었음....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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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행보다 많이 참고 많이 준비해야 하는 건 맞지 준비하면서 부모님 의견 많이 물어보고 현지에서 부모님 의견 맞춰서 조정하면 패키지보다 더 좋아하시더라~~! 부모님이랑 여행 가는 건 소중한 기억이니까 잘 다녀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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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랑 가는거면 1순위가 숙소임 숙소 무조건 좋은거 잡아야 하고 돈 쓰는거 내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되는거.... 그리고 부모님들 체력 좋다고 해도 막상 해외 나가면 진짜 금방 지치심 또 의외로 음식은 아무거나 다 잘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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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여유 있는 패키지를 가야지 내가 부모님 케어를 더 친절하게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김...
자유여행 코스,일정 다 짜서 갔는데 내가 고른 음식점 맛 없다, 내가 예약한 숙소 별로다 하시면 그냥 하는 말이어두 넘 마상이구 내가 잘몰라서 좀 많이 걷거나 무리하게 되면 또 죄송하구ㅠ
쓰니가 많은걸 보겠다! 보다는 내 여행즐거움 보다는 부모님 위주로 맞춘다! 하면 ㄱㅊㄱㅊ해
나는 할머니랑 여행 갔을땐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니고 6시쯤 저녁식사하고 바로 숙소 돌아와 쉬는 식으로 다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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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랑 단 들이 대만 다녀 왔는데 숙소 좀 좋은 곳 하고? 먹을거 잘챙기니까 안 싸우고 다녀왘ㅅ으 한전쯤 고비도 있었지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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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고 겨울에 동유럽 10일 다녀왔었는데 생각보다 부모님 체력이 좋지 않다는거....
내 여행은 거의 포기하고 나는 가이드다... 하고 생각해야해
힘들고 짜증날때도 있는데 좋아하시는 모습 보면 찡하고 뿌듯하고 왜 진작 안했을까 싶었어
난 너무 힘들어서 또 안가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기회만 되면 또 모시고 가고싶어
나중엔 정말 시간도 체력도 없어서 이렇게 같이 못갈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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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사일듯 근데 확실한건 쓰니가 안내해야하는 여행이니까 초행길은 비추야 두번 이상으로 가는 여행지로 가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