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뒤에 수능 전날인거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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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와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네.. 화이팅..!

[익인2]

내 말이.... 나 삼수 바라본다 올해 안에 내가 원하는데 못 갈 것 같음.... 나 왜 사냐 요즘 맨날 울음 ㅋㅋㅋㅋ 학원가서도 울고 ㅠ

[글쓴이]

나도.. 나 진짜 요즘 현타+자괴감+패닉 진짜 말도 못함.. 내가 한심하고.. 울어도되는건지도 잘 모르겠음.. 진짜 한탄식이 아니라 정말 왜사는지 모르겠음..

[익인3]

나 수능 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냥 중도포기 쓰고 나오려고.... 진짜 너무 힘들고 입시판 뜨고 싶은데 미련 남아서 붙잡는다.... 교육개정 바뀌어서 새로 해야할텐데 진짜 막막하다 하하..

[글쓴이]

와.. 내가 쓴글인줄 알았어 나도.. 진짜 여태까지 한것도 없고 내가 재수를 왜했나싶은데 가고싶은 대학교에 미련이 진짜 심각하게 남음.. 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게 지금 딱 내 상황인거같아.. 진짜 살면서 이렇게 패닉오는건 또 처음.. 하 생각이 맞는 사람 만나니까 잠깐이나마 숨통트이는 기분이네..

[익인4]

나도 나 진짜 혼자인 것 같고 힘들었는데 쓰니랑 대화해서 너무 행복해졌어 고마워 ㅠㅠ 막판이라고 해보지만 더 무서워진다 ㅋㅋ...9월모고에 내가 원해는 대학 이상 갈 정도 잘 나왔는데 그 후로 30점 이상 떨어지고 지금은 작년 수능만큼도 안 나와 ㅜ 멘탈 다 털리는 것 같아 ㅎㅎ... 한편 왜 그 점수가 9월에 나와줬는지 미워죽겠다 그냥 휴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