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남자 소개받아서 연락처 서로 교환하고 연락했는데 말도 잘 통하고 사람이 되게 착한거 같더라구 그렇게 연락좀 하다가 카페에서 처음 직접 만났는데 정말 너무 잘생기고 키도 크고... 왜 애인이 없는지 의아할 정도였어 나랑 이야기도 잘 통하고 말하는 것도 사근사근하고 어쨌든 나는 소개남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요세 취직하기 힘들다 뭐 이런 얘기하다가 내가 페미 이야기를 했거든... 알고 지낸건 얼마 안됐지만 이 사람은 뭔가 다른 남자들이랑은 다를거 같고 그런 느낌이어서 페미이야기를 막 했단 말이야 근데 소개남이 웃으면서 아 그렇구나 ㅎㅎ 하길래 소개남도 그런쪽으로 머리가 깨어있는 사람인 줄 알았지 근데 그렇게 그날은 헤어지고 집에가도 연락이 없길래 내가 먼저 잘들어갔냐고 했더니 며칠동안 읽지도 않길래 내가 너무 아쉬워서 주선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우물쭈물하더라구 그래서 며칠동안 주선한 친구한테 물어보니 내가 페미하는거 같아서 차단해버렸대 나 정말 페미하는 쪽으로 자부심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 너무 허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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