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지...? 하고 생각해보면 주변 남자라는 존재에 적응해서 그냥 친구처럼 대할 수 있게 된게 큰거같음... 알바 대학 뭐쩌구 해가지고 주변에 남자사람이 많아지니까 첨엔 다 경계하고 여자애들이랑만 지내고 그랬는데 이것도 적응이 되더라고 그러다보니까 그냥 편하게 대하고 고민상담도 하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술도 마시고 심심하면 같이 겜하고 전화하고... 중학교때 같은반 남자애가 나한테 넌 진짜 안웃어서 너랑 노는거 재미 없다고 대놓고 말한 뒤로 남자랑 친해지는건 그냥 포기했었는데 리액션 잘하려고 노력하고 그냥 막 웃고 그러니까 훨씬 나아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