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 불안장애인가?

내가 서울에서 혼자 자취를 하는데 뭔가 누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나를 해할거같아서 밤을 새웠어.. 아ㅖ 밤을 샌게는 이번이 처음이고 전부터 누군가가 나를 해하면 어떡하지 버스타고 가다 사고만 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ㅈ거의 매일 하는거 같아 ㅠㅠㅠㅠ 이언갓도 불안장애인가?!

[익인1]

헉 병원가서 검사 받아봐ㅜㅜ 그럴 수 있을 거 같아

[글쓴이]

그런가... ㅠㅠㅠㅠ

[익인2]

나는 심장이 터질 것 같고 그냥 곧 죽을 것만 같고 힘도 다풀리고 어지러워서 병원 갔더니 검사하구 그랬어,,

[익인3]

우울증앓다가 불안장애까지 앓게 됐는데 쓰니 우울증 앓고있어?

[글쓴이]

병원가서 검사 받아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어ㅠㅠㅠ

[글쓴이]

그냥 자취하거 혼자 사는 여자들이 느끼는 그냥 불안감 인건지 아니면 진짜 불안장애인지ㅠㅠ 모르겠어...우울증이 있는지는 모르겠어ㅠㅠ 한번도 병원가서 검사해본적이 없어서ㅠㅠ

[익인4]

헉 그렇구나 ㅜㅜ 아니면 너무나 걱정돼서 그럴 수도 있겠다 근데 잠을 못잘정도면 심한 듯 해서,,

[글쓴이]

오늘이 진짜 아예 잠을 못잘정도로 심했어 그리고 뭔가 잠들면 그대로 죽을거 같은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못잔것도 있고ㅠㅠ

[익인5]

어떡해,, 지금도 그래서 못자고 있는거야?? 쓰니야 병원 한번 가보자 ,, 그렇게 무서운 곳도 아니고 심해지기 전에 원인찾아서 치료하거나 아님 의사선생님이랑 증상에 대해서 얘기하다보면 아마 괜찮아질거야,,,

[글쓴이]

그러게ㅠㅠㅠ 가보고 싶은데 어디 병원이 괜찮은지 몰라서 자꾸 망설이게 되네..

[익인8]

글쓴이에게
주위에 정신과전문의 병원 찾아봐 !

[익인9]

8에게
참고로 나같은 경우엔 뇌파검사 받고 불안장애 진단 받았어,,! 확실히 검사받고 상담하는게 도움 많이됐어

[익인10]

글쓴이에게
쓰니야 부디 좋은 해결책 찾아서 잠도 푹자고 다시 건강한 생활 할 수 있기를 바랄게! 고생하는게 보여서 마음이 아프다,,, 우리 행복하자

[글쓴이]

10에게
고마워.... 나 잠이안와서 그냥 회사 나왔는데 회사나와서도 계속 울고만있다 근데 쉬고싶다고 말하고 싶은데 무책임해보일까봐 말도 못하겠어... 근데 진짜 고마워ㅠㅠㅠ 많이 위로가됐어..

[익인6]

저런 생각은 일반적으로도 할 수 있는 걱정이지만 쓰니는 지금 저런 걱정들은 매일하고 있고 또 그런 생각들 때문에 일상에 지장이 올 정도라서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아봐야할 것 같아. 의사가 아니라서 불안장애라고 진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보통의 불안감보다는 조금 심하긴 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런 걱정이 들다가도 금방 잊어버리고 다른 일에 몰두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거든.

[글쓴이]

아.. 댓글 고마워 ㅠㅠ 사실 밤새면서 나도 혼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역시나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거 같다.. 고마워!

[익인7]

병원에 가보는걸 추천할게.. 난 대학때부터 계속 자취중인데. 요즘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누가 밤길에 나를 해할까봐 긴장상태로 걷거나 집에 들어와서 문잠그고 문잠긴거 확인은 하는데 이걸 매일 느끼는건 불안감이 극도로 높은 수준인거고.. 심지어 문을 열고들어와 해한다고 상상(?)도 하고 잠까지 못자는거면 정말 심각한거야

[글쓴이]

댓글이 달린줄 몰랐었네... 고마워... 내가 좀 심각하다는걸 이제야 아는거 같네.. 근데 회사 사람들한테 뭐라고 얘기해야할까...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