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는 입만 열면 하고 생각 없이 말하기가 특기고
나는 화나면 막말하기가 특기라서 서로 그게 문제라고 알고 있고 서로 조심하고 고치자고 노력하자고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오늘 헤어졌어...
오늘 하루 종일 대화하는데 애인이 생각 없이 말함 > 내가 생각 없냐? 이건 ㅇㅇ잖아! 이런 말을 대체 왜해! 하고 화냄 > 애인이 미안해... 사과함 > 다음 얘기 > 다시 이거 반복하다가
애인이 그래 나 생각없어 생각 없는 놈 왜만나냐? 하면서 화내기 시작하고 그걸로 애인이 뭔 말을 못하겠다고 주눅든다고 하면서 연락하지말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어.
나도 화나면 말 막하는거 진짜 나쁜 버릇인데... 나도 큰 잘못했지... 애인도 좀 듣는 사람 입장 생각해서 말 했음 좋겠고..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로 해놓고 막상 그 상황이 되면 그렇게 안되더라고...
5년을 만났는데 허무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