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고 자살기도 한 사람이랑 친구할 수 있어?

익인이랑 아는 사이던 완전 친했던 그냥 친했던 애가 약을 먹고 자살기도를 했대. 그럼 익인이들은 그 친구랑 다시 친구해줄 수 있어? 원래 우울증도 있었고 우울증 있는 것도 익인이들이 알고 있어.

[익인1]

응 왜 못 해? 달라진 게 없는데

[글쓴이]

괜히 그 사람들한테 안 좋은 영향 끼칠까봐 다시 못 다가갈 거 같아서

[익인7]

내가 그런 면이 있었구나 하는 걸 몰라줬다 뿐이지 사람이 변한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나도 우울할 때가 있고 주변 사람들한테는 안 알리고 혼자 방에 틀어박혀서 땅굴을 수천미터 파고 들어갔다 오기도 하고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하고 생각 할 거야 나는 오히려 그래도 우리 사는 거 같이 조금 더 행복해지면 좋겠어서 소소하게 챙겨주면 더 신경쓰고 부담스러울까 그게 걱정일 것 같아

[글쓴이]

챙겨주면 오히려 더 고마울텐데 챙겨주는 거 받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 언제까지 받고만 살 수는 없으니까 그게 또 걱정된다. 따뜻한 충고 해줘서 고마워

[익인2]

당연하지

[글쓴이]

말이라도 너무 고맙고 따뜻하다

[익인3]

당연

[글쓴이]

그렇게 생각해줘서 너무 안심 된다 좀 걱정이긴 하지만 고마워

[익인4]

응 당연

[글쓴이]

당연이라고 말해주니까 괜히 안심되고 그러네

[익인5]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대하지만 않으면 ㄱㅊ아

[글쓴이]

쓰레기통으로는 안 보고 그냥 내 감정을 말해준 정도? 그것도 똑같은 건가...?

[익인6]

난 오히려 더 마음가고 안타까워서 챙겨주고싶을듯... 근데 그마저도 부담스럽고 싫을수있으니 티 안내려하면서 눈에 계속 밟힐듯.... 그리고 미안할거같아 내가 힘이 못 되어줬다는거에.. 더 잘 해줄거같다

[글쓴이]

추운 새벽에 따뜻해지는 말이네 고마워. 말이라도 고맙고 그냥 다 고마워

[익인9]

진심이야 그리고 감정을 말하는 정도면 절대 감정쓰레기통이라고 생각안해 난 오히려 힘든 속 이야기 나한테 한거에 고마울거같아

[글쓴이]

괜히 같이 우울해질까봐 걱정했는데 익인이 댓글 보니까 살짝 편해지고 안심이 된다 고마워

[익인8]

응 당연 그걸 핑계삼아 무기로 나에게 당연하지 않은 배려와 너무 많은 이해심만 바라지 않으면 돼 이렇게 행동하지 않는 이상 왜 못해 그냥 내 친구인데 달라질건 없어 자살시도를 했건 뭘 했건 내 친구일뿐임

[글쓴이]

그러겠지? 막 무기로 너무 많은 걸 바라지는 않지만 달라지지는 않겠지?

[익인12]

응응 안 달라져 난 내 친구가 그랬다하면 같이 울어주고 얘기하고난 뒤에는 아무일 없다는듯이 대해줄거야 걱정하지말어 나라면 무엇이 내 친구를 그리 힘들게 했는지는 몰라도 중요한건 나로 인해 조금이라도 덜 힘들다면 너무 고마울것같아

[글쓴이]

따뜻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마음이 너무 편하고 따뜻해 정말 고마워

[익인14]

옹야옹야 앞으로 살아가면서 아예 힘든일이 없진 않겠지만 꼭 잘 이겨내길 바랄게 또 힘들었던만큼 좋은일도 가득생길거야 쓰니야 좋은하루보내🙈

[글쓴이]

14에게
익인이도 모든 잘 이겨내길 바랄게. 언제나 행복했음 좋겠다! 익인이의 사계절이 언제나 시원하고 따뜻하길 내가 기도하고 또 기도할게😊

[익인10]

나 계속 친구했었는데?? 내친구가 그랬는데 난 오히려 내가 좀더 챙겨줬어야 했는데 생각들어서 더 잘 챙겨주고 더 친해짐

[글쓴이]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익인17]

그럴거야!! 오히려 더 친해질수도 있을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구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할거니까 좋은것들만 생각하자!! 쓰니는 소중한 사람이야!

[글쓴이]

내가 소중한 만큼 익인이도 소중하다는 거 잊지마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 행복해 익인아

[익인11]

오히려 내가 친구라면 몰라줘서 더 미안할 것 같다ㅠㅠ

[글쓴이]

나는 오히려 내가 미안하기도 할 것 같다 괜히 나 때문에 나쁜생각 할까봐 익인이 마음 말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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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 익인이 마음도 다 이해 가 내가 무서운 게 그거였어 괜히 나로 인해 나쁜 영향 끼칠까봐 익인이 마음 말해줘서 고마워

[익인15]

나도 그랬는데 내친구들 아직도 나랑 친구해줘 살아줘서 고맙대

[글쓴이]

나도 그렇게 말해줄까? 친구들이? 나는 다 날 피할 거 같아서 너무 무섭다

[익인16]

당연하지

[글쓴이]

그래주면 너무 고마울텐데 친구들 마음을 잘 모르겠다

[익인19]

안해보면 모르는거야 고민하는거보면 소중한친구들같은데 쓰니한테 그 친구들이 소중한만큼 친구들에게도 쓰니가 소중할거야 조금 용기내자 아자아자!

[글쓴이]

나는 그 아이들이 엄청 소중하거든 내 모든 걸 줄 수 있을 정도로 근데 그 친구들은 잘 모르겠다

[익인21]

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소중히 생각한다는 느낌 받은적 없었어?

[글쓴이]

21에게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 그냥 잘해주다가도 어느순간 살짝 변해 그게 너무 무서워

[익인22]

글쓴이에게
변한다는게 갑자기 쓰니를 함부로 대한거야? 아니면 친구로써 보듬어줌이 부족했던거야? 음 아니면 개인 이익챙기는 그런거였어?? 아니면 뭐였어?...

[글쓴이]

22에게
어떤 애는 개인 이익을 위해 나를 부르고 잘 챙겨주다가 무시하다 계속 그러니까 그냥 내 멋대로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

[익인24]

글쓴이에게
친구들이 신뢰를 안줬던 것 같기도 하다! 쓰니야 곰곰히 잘 생각해봐 진심으로 널 생각해준 친구가 누군지. 정말 딱 너 입장에서만 친구에게 마음을 얼마나 받은거 같은지, 너에게 좋은사람이었는지, 그 친구 성격도 고려해서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는게 좋을거 같긴해. 쓰니가 친구들 전부에게 기대를 걸었다가 마음을 다치지 않았으면 해ㅠ 사람이 힘들때 진짜 친구와 가짜 친구를 추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 다가가볼 사람들 잘 추려서 꼭 좋은 사람들과 건강한 우정 나눌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새로운 좋은 인연은 계속 생길 수 있는거니까 너무 우울해하지 마ㅠㅠ 건강하기만 해줘

[글쓴이]

24에게
응 고마워 익인이도 우울하지말고 건강하기만 해줘. 그리고 행복했음 좋겠다

[익인18]

당연히 가능하지
그 전부터 쓰니가 믿었던 친구들이면 걔네도 널 절대 미워하지 않을거야 마음 아파하겠지 위로 해준다고 더 다가가지도 못할거야 너가 더 아플까봐

[글쓴이]

괜히 내가 더 상처 줄까봐 내가 못 다가가겠다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지 뭐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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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 주위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냥 많이 아팠구나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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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외로워지는게 싫어서 막 매달렸던건데 나도 이제 나를 위한 시간을 써볼게 고마워

[익인25]

나 자살로 세상떠난친구랑 평생친구였어 아직도 잊지않고 살아가고있고
근데 그친구가 세상떠나고 나한테 부정적인 영향 준건 맞지만 그친구가 살아있는 모든순간순간에 나한테 끼친 긍정적인 영향? 변화가 더 컸다 비교도 못할만큼

[글쓴이]

부정적인 건 내가 다 가져가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있거나 나를 아예 잊어줬음 좋겠다

[익인26]

당연하지 그게 무슨 상관이야... 앞으로 그 친구한테 더 신경써주려고 하면 했지 절대 친구 안 한다거나 이런 건 아님ㅠㅠㅠ

[익인27]

당연한걸 오히려 더 빨리 친해지지 못해서 그 속 이야기 다 들어주지 못하고 잘 잡아주지 못한게 미안하다고 예전에 한 친구한테 그랬었는데 그 친구도 아직도 못 잊는다고 가끔씩 얘기하기도 해
뭐 그렇다고 한들 친구사이에 달라질만한 감정은 없고 더 챙겨주거나 기대게 해주고 싶은 마음만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