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편의점 밖에 상이랑 의자 놓아두잖아
내가 일하기 전에 취객들이 거기 앉아서 시끄럽게 술 마신 적이 있는데 그게 주변 주민들에게 컴플 걸려서 오후 10시부터는 상이랑 의자 다 가게 안으로 들여와야한다고 교육받았어
근데 오늘 어떤 남녀 손님이 자기들 밖에서 술 마셔도 되냬
물론 주변 주민들에게 폐가 되고 사장님이 안된다고 하셨다고 얘기했는데 조용히 마실테니 상 밖으로 꺼내달래
원래는 안되지만 그래도 조용히 마신다고 했으니... 싶은 마음에 그냥 허락했는데 조금씩 시끄럽게 마시는겨
하필 마감시간이 한 시간 남아서(우리는 새벽엔 문 닫아놓음) 후딱 마시고 가겠지 했는데 마감 20분 전까지 계속 마시는 거야ㅠㅠㅠ
그래서 내가 계속 손님들한테 저 이제 마감해야하는데... 하니까 금방 가겠대
근데 화장실 있냬... 이것도 사장님이 손님들 화장실 이용하지 못하게 하라고 했었어서 저희는 화장실 없다고 했는데 여자 손님이 '저 저번에 안쪽에 화장실 썼었는데~?' 이러는 겨
그래서 솔직하게 얘기했지 화장실 있긴 한데 사장님이 손님들 이용하지 못하게 하라고 했다고 하니까 아 그냥 빨리 쓰고 나올게요~ 화장실 갔다가 바로 정리하고 갈게요~ 이래서
아 빨리 보내자 싶어서 그냥 쓰게 해줬다? 쓰고 나와서도 계속 술 마시고 떠들어서 걍 한마디 했어 저희 마감 15분 남았는데... 하니까 5분만 더 있다 가겠대
아 네... 하고 5분 지나서 저 이제 5분 됐는데... 하니까 그제서야 가더라고...
뭔가 주변 주민들이 컴플 걸까봐 걱정이여... 자기들은 자기들이 진상인 거 모르겠지? 에휴... 여자손님 남자손님... 안된다면 안되니까 제발 좀 고집부리지좀 마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