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성격 안 맞는 닝이랑 시라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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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닝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근 시라부가 반대 성격이랑 잘 어울림 그것보다 센세 더 주세요...

[글쓴닝겐]

+) 연탄 배달 간 집에 할머니가 들어오라고 해서 네--!! 하고 불쑥 들어가려는 닝이랑 그걸 보고 경악하고 막는 시라부.
"왜?"
"아니 예의상 하신 말씀이겠지"
시라부가 정색하고 말하는데 닝이 갸우뚱거리면서,
"할머니 외로우시잖아 들어가자"
대답하고 시라부 팔 잡고 끌고 들어갔으면 좋겠다.

들어가서 할머니가 주는 귤이나 간식을 거절 하나도 안 하고 다 받아먹는 닝이랑 그런 닝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시라부 보고 싶다. 자기도 얼떨결에 귤을 받긴 했는데 손으로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닝이 그거보고 슬쩍 자기가 까놓은 귤이랑 바꿔치기했으면. 시라부가 ???!!! 한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모르는 척 "귤이 참 달아요~할머니^_<" 하고 할머니한테 말 걸어줘ㅋㅋㄲㅋ

[닝겐2]

닝 매력 덩어리다ㅜㅜㅠ

[닝겐4]

아ㅏ아아아ㅏ아아

[글쓴닝겐]

"그치 시라부 군?" 하면서 시라부한테 시선 옮기면 할머니도 시라부를 쳐다보시겠지.
그럼 시라부가 머뭇거리다가 얼른 귤 하나 입에 넣고
"...달아요.." 말해주면서 부끄러워해라. 속으로는 얘 좀 짜증 난다고 생각하면서ㅋ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앉아있다가 일어나서 할머니랑 인사하는데 닝이 할머니한테 고새 정들어서 살짝 훌쩍였으면 좋겠다
할머니랑 포옹까지 하면서 훌쩍거리니까 '아니 잠깐 뵌 분인데 저렇게까지..?' 라고 생각하다가 또 할머니가 자기도 안아주시니까 닝 마음 조금 이해될 거 같기도 하고 그런 시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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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넘좋아

[닝겐7]

하앙..

[닝겐8]

너무 발리넹

[닝겐9]

아 진짜 귀엽고 뽀쨕 하고 둘이 넘 젛다 ㅋㅋㅋ

[글쓴닝겐]

둘이 연탄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어차피 배달 끝나면 집으로 바로 가도 된다고 해서 둘은 조금 느긋하게 걷고 있어. 아까 올라왔던 그 길, 닝이 넘어져버렸던 길에 가까워지자 시라부는 괜히 슬쩍 닝을 보게돼. 닝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지금은 내리막길인 그 길을 쳐다보다가 대뜸,
".....우리 썰매 탈래?" 시라부를 쳐다보며 물어.

[글쓴닝겐]

시라부는 닝의 물음에 동공을 서서히 키우면서 "..뭐?!" 하고 되묻는데 닝은 아무렇지 않게 가방을 내려놓더니 옆에 쌓여 있는 아무 쌀 포대를 집고 탁 앉아, 씩 웃으면서 시라부를 쳐다봐.
"나 봐봐!"
그리고 신나게 아직 눈이 남아있는 내리막길에 길을 만들며 아래로 내려갔어. 깔깔깔 낭랑한 웃음소리를 내며.
정말 특이한 애다 시라부는 쌀 포대를 들고 다시 제 쪽으로 올라오는 닝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었지. 닝이 딱 시라부랑 눈이 마주치자 "자-!" 시라부에게 자신의 쌀 포대를 건네.
"안탈 건데"
시라부는 고개를 가로저어. 닝은 흠...하더니 쌀 포대에 묻은 눈과 흙을 털어내며 웃으면서 다시 건넸어.
"더러운 거 다 털었으니까 됐지?"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닝을 보고 시라부는 피식하고 조금 웃음이 났어.

[글쓴닝겐]

그렇게 안 탄다고 걸어 내려가려는데 닝이 아쉬운 듯 시라부 손을 덥썩 잡아.
"무서워서 그래?"
"누굴 겁쟁이로 아냐?"
겁 많다고 생각하는 게 조금 신경질이 난 시라부가 닝한테 짜증스런 말투로 묻자 닝이 슬며시 시라부의 손을 놔줬어.
말투가 너무했나 싶어 시라부가 닝을 쳐다보는데 닝이 멋쩍은 듯 살짝 웃으면서 사과해.
"미안해 시라부 군 나는 재밌는 거 같이 하고 싶어서..." 하곤 가방을 챙기더니 또 눈을 밞으며 천천히 내리막길을 내려가기 시작했어. 그게 왜 또 그렇게 측은해 보이는지 시라부가 닝의 뒷모습을 보다가 눈을 굴리며 입술을 한번 꾹 하더니 "탈게!" 라고 외쳐.

[닝겐11]

ㅠㅠㅠ귀여워ㅠㅠ

[글쓴닝겐]

이거 삘 받아서 쓴 건데....애들이 너무 귀엽다...ㅠㅅㅠ 썰매타는 시라부와 닝~ 시라부한테 닝이 썰매 탈 때 추우니까 자기 벙어리 장갑 빌려주는 것도 보고 싶군..

[닝겐12]

뒤에는 어딨죠 셍세

[닝겐13]

하앙 벙어리 장갑 넘 ㄱㅇㅇ

[닝겐14]

아니 너무 ㄱㅇㅇ 포카포카해 사랑스러워

[글쓴닝겐]

닝이 놀라서 뒤돌아보자 시라부가 닝이 바닥에 둔 포대를 닝한테 흔들어 보여. 얼굴은 추위 때문인지 부끄러워서인지 알 수 없지만 조금 빨개져있어.
"나 탄다"
시라부가 썰매를 타려는 듯 포대를 깔고 앉자 닝이 재빨리 오르막길을 뛰어올라오더니 시라부를 막아서.
"왜?"
"시라부 군 이거"
닝이 시라부에게 건넨 건 연분홍색 앙고라 벙어리장갑.. 시라부는 움찔하면서 고개를 돌리고 말해.
"됐어"
"추워 빌려줄게"
"됐다니까"
"시라부 군 배구하니까 손 중요하지 않아?"
닝이 똘망똘망한 눈을 하고 시라부를 쳐다보자 시라부는 잠시 시선을 피하다가 이내 장갑을 받아들었어. 확실히 여자애 거라 작은 사이즈라 머뭇거리며 손의 반절 정도만 산짝 끼고 시라부는 자세를 잡았어.
"밀어줄까?"
타는 건 시라부인데 닝이 기대된다는 듯 신난 표정으로 웃으며 말해. 시라부는 왠지 거절하기 싫었어..
"그래"
"요이- 땅!"
닝은 깔깔거리며 웃으며 시라부 등을 밀어주고, 시라부는 닝이 아까 썰매로 만들어 놓은 내리막길을 시원스레 내려갔어. 생각보다 재밌네 라고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