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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4년 전 (2019/12/09) 게시물이에요
중학교 입학할때 부터 지금까지 약 5년 정도를 같이 지낸 예쁜멍멍이들이 있어요 

최근 이 강아지 문제로 아빠랑 더 싸우는것 같아 진짜 입양을 보내야하는지 너무 고민입니다 

일단 저희 멍멍이들은 비글믹스에 포메로(둘다 작아요) 보통 집안에서 키울법한 애들인데도 아빠가 집에 털날리는걸 정말 지독하게 싫어하셔서 밖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태풍이 엄청 심하게 와도 폭설로 엄청 추워도 집에 들이는건 절대 안돼요. 가끔 아빠 없을때 몰래 들이곤 했는데, 그러니까 그거 감시한다고 현관에 cctv를 단 분이십니다. 

애기들이 어렸을때는 밖에 슬리퍼 같은걸 두면 한창 이갈이 할시기라 다 물어뜯어 놓곤했는데, 그걸로 진짜 엄청 학대하신적도 있습니다. 가족들이 다 하지말라 해도 자기혼자 빡쳐서는 강아지가 구석진곳에 숨으면 나오라고 물뿌리고 비비탄 총으로 쏘시고, 집으로 숨어도 억지로 끌어내고 깨갱깨갱 우는데도 계속 때리시고 그랬어요. 포메는 너무 얼굴만 때려서 눈이 퉁퉁 부엇을때도 있었습니다. 

진짜 그럴때마다 너무 가슴찢어지고 속상해서 예전에도 진짜 얘네를 키우면 안돼는건가 하는 생각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근데 최근에는 몇년동안 그렇게 싸우다 보니, 이제 학대하듯이 대하지 않으셔서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있더라구요. 제가 고등학교 들어오고 나서 매일매일 학원에 12시에 들어오고...그런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까 저도 개들을 돌볼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바빴던 날들을 되돌아 보니 저만 보고있는 개들이 있었어요. 

저희 집에서 얘네를 가족으로 생각하는건 저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니면 누구하나 산책먼저 안나가고, 목욕한번 안시키고, 예방접종, 피부병이 있어도 관심조차 없습니다. 간식같은거 한번 살려하면 그런거 돈아깝게 왜사냐며, 입에 고름이 크게 생겨 수술을 했을때도 수술비에 혼내시던 아빠. 챙겨주긴 해도 역시 개는 개라는 엄마. 그냥 예쁜인형인듯이 대하는 동생. 1년동안 전처럼 신경을 못써줬더니 애기들이 진짜 꼬질꼬질 하고 뭔가 포메는 소심해진 느낌까지 들었습니다.(올해는 정말 산책 10번을 못시켜준것같아요) 

그래놓고 항상 집에 개털 하나라도 날리면, 아빠는 항상 니가 개한테 해주는게 뭐있냐, 밥을주냐 똥을치우냐, 니가 개들 오냐오냐 해주니까 개들이 저러지 않느냐 아빠가 맞춰주면 니도 잘해야될거아니냐 진짜 개들 버린다 이런 소리만 하십니다. 

최근에 겨울이라 털갈이 하면서 날려들어온 털때메 싸우는 일이 더 잦습니다. 저런소리 들을때마다 정말 어이없다는 생각밖에 안들고 가족으로 대해주지 않는 부모님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정작 개들 데려온것도 아빠 본인이면서...... 

근데 또 얘네가 한번 이전주인들 한테 못키우겠다고 해서 데리고 온 애들이라...제가 또 다른데로 보내면 얘네는 또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뜻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제가 더더 신경쓰는게 맞을까요, 입양을 보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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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이제 고등학교 들어왔다 하는 걸 보니 최소 2년은 지금처럼 아이들이랑 오래 떨어져 있어야 할 텐데, 나같으면 입양 보낼 것 같아... 왜 데려왔냐! 하는 마음도 들었는데 읽다보니 아버님이 데려오신거네^^.. ..
4년 전
익인2
보내야될것같아... 아버지 진짜 무책임하시다..
4년 전
익인4
보내는게 맞는거 같아 물론 좋은 곳이 있다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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