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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25l
이 글은 4년 전 (2019/12/11) 게시물이에요
아 그냥 누가 나 안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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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토닥토닥 쓰니야 무슨일이야ㅜㅜ악몽꿨어?
4년 전
글쓴이
그냥 앞길이 막막하고 내가 너무 싫고 나는 실패자같고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아파서
4년 전
익인2
설마 너도 재수생?
4년 전
글쓴이
맞아...ㅋㅋㅋㅋ하
4년 전
익인5
나도 방금 진짜 엄마한테 가고 싶었는데 아빠때문에 안감.....나 이렇게 해서 어떻게 지방으로 가냐?진짜 옛날에는 부모님 안보고 연락만 하고 살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곧있으면 21살씩이나 되면서 엄마찾고 있는 애가 되버린거 같아....
4년 전
글쓴이
5에게
헐 완전 나야... 그리고 나는 나만 언제나 청소년 19세의 나로 멈춰있는 느낌인데 주변 친구들은 점점 성숙해지고 각자 할 일을. 찾아가는것같아

4년 전
익인8
글쓴이에게
진짜 오늘 수표라 수시 붙고 인스타 다시 깔아서 자랑하고 더 나아졌다는 걸 보이고 싶었는데.....인스타보니까 상박감 너무 심해서 못들어가겠더라

4년 전
글쓴이
8에게
맞아...ㅋㅋㅋ 나는 아직 입시판인데 주변 애들 막 해외봉사가고 진짜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거 보면 그냥 나는 1년 헛되게 보낸 것 같고 내가 너무 한심해서 미치겠어

4년 전
익인13
글쓴이에게
엄마한테 가련다.....더 슬퍼지네

4년 전
익인3
ㅜㅜㅜㅜ쓰니야 무슨일이야ㅜㅜ 많이 막막해?
4년 전
글쓴이
재수 했을때도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져서 망했는데 삼반수는 또 어떻게 해야할 지 내가 버틸 수는 있는지 이 지옥같은 입시판 빠져나가는게 빠른지 내가 죽는게 빠른지 모르겠다..ㅋㅋ..넘 티엠아이같다ㅠ...미안해...
4년 전
익인6
내가 올해 삼반수한 99인데...ㅜㅜ 우선 난 고생했다고 쓰니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어 쓰니야 진짜정말 고생했어 많이 힘들었지
4년 전
글쓴이
6에게
고마워 정말 ... 그래도 엄마아빠는 딱히 고생했다는 말은 안했던것같은데 그냥 음... 되게 눈물난다 고생했다는 말 들으니깐...ㅋㅋ
사실 아직은 은근슬쩍?대놓고 티는 안내지만 재수까지 했는데 이것밖에 못한다는 너는 실패했다는 느낌을 받는 게 진짜 가슴 찢어질 것 같지만.. 그래도 .. 언젠간 내 길이 있을거라고 믿어볼게 정말 고마워

4년 전
익인7
근데 너가 올해 무슨선택을 하든지간에 길은 있다 정말이야 심지어 대학 안가도 돼 그래도 인생 실패자 아니야
4년 전
익인4
나도 그럴때 진짜 우울해서 그냥 오카파고 같이 힘든사람 모집해서 서로 힘든얘기 들ㄹ어줌 은근 괜찮아
4년 전
글쓴이
괜찮은 방법인것 같아 힘든얘기 들어주는 사람만 있어도 큰 위로가 되니깐
4년 전
익인9
내가 엄마라면 쓰니가 힘들때면 언제든지 달려와서 안겼으면 할 것 같아. 엄마는 네가 그러길 기다릴지도 몰라. 엄마 눈엔 네가 한없이 어려보이고 아직 애기같아보일거야. 네가 얼마나 힘들어할지 가늠이 안돼서 마음 졸이고 계실 수도 있어. 쓰니가 엄마랑 껴안고 지친 마음 나눠보는게 어떨까? 그마저도 큰 용기와 결심이 필요하겠지만 한번 해보면 후회하지 않을거야. 그리고 쓰니가 언젠간 꼭 잘될거라고 난 응원할개
4년 전
글쓴이
고마워 사실 옛날에 엄마 깨는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달려가서 너무 힘들다고 울며 안겼었는데 그 때 엄마 반응이 되게 상처였어서 섣불리 엄마한테 말하지 못한 것도 있는데... 시간이 지났으니 엄마도 좀 달라졌겠지
따뜻한 말 정말 고마워 그래도 익들이 ㅇ렇게 따뜻한 말 써주니깐 아까는 심장을 찌르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좀 괜찮아진 것 같아

4년 전
익인11
어머니께서 쓰니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줄 마음의 여유가 없으셨을수도 있겠다. 나는 짧은 쓰니 글을 읽고도 그냥 옛날의 내 모습이 스쳐지나가서 그낭 지나칠 수가 없었어. 한마디라도 네 마음에 와닿아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랬는데 다행히 쓰니가 조금 괜찮아졌나보다. 진짜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그리고 너무 뜻대로 되지 않는게 많아. 나는 다 합격하고도 건강상의 이유로 계속 휴학해서 결국엔 n수한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게 되더라구. 사람들은 다 때가 있는 건가봐. 그 때를 맞이했을때 놓치지 않으려고 탄탄히 준비해놓고 있으면 꼭 잘될거야. 오늘은 조금 괜찮아졌다가도 내일되면 또 조급해지고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질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긍정적인 생각하려고 노력해보자! 그럴때마다 이때까지 쓰니가 노력해왔던 과정들을 그리면서 이렇게 노력했는데 안된건 세상탓이지 쓰니 탓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
4년 전
글쓴이
어... 진짜 여러번 읽었어 이 댓글을 읽고 또 읽었어 어떻게 그렇게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정말 진심인 말을 해줄 수 있어..? 진짜 어..... 정말로...뭐라 해야할까? 정말 진심이 느껴져서... 많이 울었어 몇분동안
맞아 오늘은 잠깐 괜찮아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우울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일 수도 있어 그리고 분명 그럴 것 같구
그럴 때 마다 이 글을 보러 올게 정말 큰 위로가 된다 지금 새벽이라 머리도 제대로 안돌아가서 뭐라고 쓰고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탓이 아니라고 해줘서 정말 고마워 아무도 나한테 내 탓이 아니라는 말은 안해줬어. 정말로
어.. 이 글로 내가 얼마나 위로받았는지 다 전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따스한 말 마음 가득 담아 해주는 너익은 정말.. 되게 선물같다

4년 전
익인12
나도 괜히 울컥하네 ㅎㅎ 그냥 내가 나한테 해주고 싶었던 말이기도 해~ 그 말들이 쓰니한테도 잘 스며들은것같아서 나도 고맙네. 선물같다는 그 표현 정말 좋다. 내가 들은 그 어떤 칭찬들보다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 표현보다 쓰니의 진심이 느껴져서 그런가? 우리 행복해질거야! 다시 지쳐도 일어낼 힘이 있을만큼만 슬퍼하자.
4년 전
익인10
나도 엄마 깨우고 싶은데 아침 일찍 일 나가시고 말도 못하겠어서 걍 모르겠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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