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크리스마스에 썸남이랑 놀고 싶었는데 걔는 무슨 일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까
그날 같이 만나자는 말 못하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둥이, 크리스마스에 뭐해? 무슨 일 없으면 우리 같이....(대학로에서 놀래?)" 이렇게 말하는데
내가 무슨 기다렸다는듯이, 썸남이 '같이'까지 말했는데 말 끊고, "응!!! 그래~~"라고 해버림ㅋㅋㅋㅋㅋㅋ
내 표정 엄청 무덤덤했는데 사실 기뻐서 그 대학로 길거리에서 쌈바춤 추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