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재미없는 사람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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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미없고 매력없는사람 같아서 고민이야...친구들이랑 지낼때도 초반에는 잘 놀다가 점점 자기들 끼리만 놀더라구..카톡도 이어나가질 못할 뿐더러 내가 선톡해도 답장조차 없당..ㅠㅠ그런데 뭐 물어보거나 흥미있는거에는 답장하고..단톡에는 답장하고..이게 뭐야..이럴때마다 난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져 예전에는 그래도 재밌게 분위기 띄우는 사람이었던거 같은데 왜 이렇게 됐는지..ㅠㅠㅠ

[익인1]

헤에에에에에엑 아니야,,! 이 전세계 사람들 각자 성격도 다르고 뭣도 다르고 다 다른데 쓰니가 왜 매력이 없어!!

쓰니만의 성격, 말투, 외모 다 전세계에 쓰니 혼자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인데 왜 그런소리를해!!

[글쓴이]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ㅠㅠ! 뭐라도 대화할때는 괜찮은데 주말에 나 혼자 있을때는 한없이 우울해지는 것 같아ㅠㅠ 고마워 정말루☺

[익인2]

우웅 주말에 혼자있어서 우울하면 앞으러 주말마다 쓰니를 위한 날로 정해! 주말마다 쓰니가 대장이야 쓰니가최고야! 쓰니가 하고싶었던거 하고 먹고싶었던거 먹고 보고싶었던거 다 봐!
좋은하루보내♡

[글쓴이]

정말정말 고마워 익인아🧡익인이 말대로 오늘 맛있는거 사먹구 영화나 한편 봐야겠다! 덕분에 힘이 나는 거 같아!

[익인4]

음..나도 쓰니랑 같은 성격이야, 그래서 주변에 말 재밌게 하거나 잘 하는 친구 따라서 말하곤 했는데 놀다가 항상 집에 오면 불편하더라구 내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 재밌게 말하려다 무리수 두고 내 tmi, 약점을 개그 삼아서 웃기려니까 친구들이 만만하게 보고..그래서 고민이 많았었어. 그래서 친언니한테 고민을 말하고 얘기 했는데 언니가 이야기 듣더니

원래 성격이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인데 왜 그걸 인위적으로 바꾸려고 하냐는 거야. 그건 네가 아니잖아. 이렇게

[익인5]

말하더라고 그거 듣고 내가 망치로 얻어 맞은 느낌?

친구 만나서 먼저 인사하고 안부 묻고 서로가 질문하면서 대화가 이어지고 얘기가 되는건데 단답으로 대답하면 그 사람ㅇㅣ 너하고 대화를 이어갈 의지가 없는거래. 그런 사람한테 마음 쓰면서 잘보이고 잘 지내려고 하지 말라더라구.

나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나랑 같은 고민하는 것 같아서 우선 글 써봐..요즘 사람들 관계에서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한 것 같아. 그냥 그 친구들은 연락만 하고 마음 맞는 친구 만나렴..

[글쓴이]

정성스러운 답변 고마워~!익인이의 말을 들으니 나도 내자신의 성격을 많이 죽이고 살았던 거라는걸 알게되었어~ 네가 했던 고민들 다 내가 했던 고민들이었는데...친구만드는것에만 급급해서 무리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한계에 도달해서 이제 본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는데..내가 활발할때 사귀었던 친구들은 이런 내모습에 서서히 멀어지고..그렇게 멀어지는 애들 모습에 나는 또 현타가 오고..이게 계속 반복되었네ㅠㅠ앞으로 익인이 말처럼 나를 되찾으면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익인이도 나도 마음 꼭 맞는 친구들 사이에서 행복하게 웃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