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작가님이 사랑이 이뤄지는 이유도 중요하지만 안 이뤄지는 이유도 중요하다 고 말했던 게 참 중요한 떡밥이었다고 생각했거든 난 이번 화에서 엔딩이 태해라는 확신이 들었어.. 사랑이 이뤄지는 이유와 안 이뤄지는 이유가 둘 다 중요하게 표현된다 가정했을 때 주해가 이뤄지는 이유는 로맨스 판타지적이고 태해가 이뤄지는 이유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주해엔딩이 나는 걸 생각하면 저 둘이 이뤄진 이유는 그 둘이 너무 찐사랑이었기 때문에, 그 둘이 다른 방해 요소들을 다 이겨낼 정도로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이런 로맨스 판타지적인 것들밖에 안 떠오르는데 태해엔딩은 뭐.. 해수의 소중한 작품을 대하는 주원이와 태경이의 상반된 태도 해수와의 사랑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대한 상반된 자세 해수가 주원이와 태경이 각자의 앞에서 언행과 생각이 어떻게 다르고 또 해수 본인 자체도 태경이를 만남으로써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게 주원해수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 사랑이라 생각하면 해수가 태경이에게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들.. 이런 것들이.. 이번화에서야.. 주원이와 해수의 대화나 독백을 통해 다 와닿더라.. "또 똑같을 거야. 서로 때문에 잃어 버렸던 게 아쉬워지고, 원망하고, 감정은 식고, 좋았던 것 마저 후회되고. 알잖아. 못 가져서 더 애타는 거야. 그래서 안 가지고 10년을 끌어왔던 거잖아." 여기가.. 여기가 찐이었음 ㅋㅋㅋ.. 주해가 저걸 이겨내고 사랑하게 되면 정말 멋지겠지 찐사랑이겠지 근데 난 저게.. 사랑이 안 이뤄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저때 표현된 거 같더라.. 암튼.. 주해러이자 주원최애였던 쓰니는 이번화 주원이가 너무 마음이 아팠다.. 해수는 이제 태경이와 함께 행복해질 테니 쓰니는 주원이도 행복해지면 다시 보겠습니다.. 난 애초에 엔딩 태해여도 괜찮았어 이공일수물이 그렇지 뭐.. 그러니 주원이 행복해지면 한번에 달려야지.. 굿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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