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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972l
이 글은 4년 전 (2020/1/05)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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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고 생각하는 단어 달아주면 구절 적어줄게 | 인스티즈

 

 

 

 

귀여운 거 적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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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1
몽글몽글
4년 전
글쓴낭자
천국이 있다면 네 곁일까
그렇다면 난 네 곁에서
그저 평생 너만 바라보며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 걸까
넌 내 삶의 구원이자 이유였다
나의 하루이자 나의 일상 그 자체였다

4년 전
낭자2
알사탕
4년 전
글쓴낭자
괜찮아, 바닥을 보여줘도 괜찮아
나도 그대에게 바닥을 보여줄게, 악수

4년 전
낭자3
꼬순내
4년 전
글쓴낭자
우리 모두 죽음을 희망하면서
삶을 살아가잖아요
사랑하잖아요

4년 전
낭자4

4년 전
글쓴낭자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너의 그 말을 나는 믿고 싶지 않아.
나는
너의 그 거짓말조차 사랑해.

4년 전
낭자5
앙글
4년 전
글쓴낭자
그래,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사람이 어디 있겠니.
살기 싫어 죽는 사람은 봤어도
살고 싶어 태어난 사람은 나는 아직 본 적이 없어.
이제 그만 일어날 시간이야.
달콤한 꿈은 우리가 엄마 배 속을 탈출하는 순간
막을 내렸으니 이제는 비린내 나는 현실을 걸어야지.
어떻게든 오늘을 살아내야지

4년 전
낭자8
고마워. 글 속에 많은게 느껴져서 너무 큰 걸 받아가는 느낌이야
4년 전
낭자99
다른익인데 혹시 이거 전문이야? 너무 좋아서 전체 다 보고싶어 ㅠㅠ
4년 전
글쓴낭자
그래,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사람이 어디 있겠니. 살기 싫어 죽는 사람은 봤어도 살고 싶어 태어난 사람은 아직 본 적이 없어. 이제 그만 일어날 시간이야. 달콤한 꿈은 우리가 엄마에게서 탈출하는 순간 막을 내렸으니 이제는 비린내 나는 현실을 걸어야지. 어떻게든 살아야지.
그 길의 끝에 언젠가 꿈에서 봤던 낙원이 존재할 거라는 거짓말은 하고 싶지 않아. 하얀 거짓말은 너무 쉽게 때가 타고, 때가 탄 것들은 버려지기 마련이니까. 다만 이 넓은 우주 어딘가에 너와 함께 걸어 줄 사람 하나쯤은 분명 존재할 거라고 말하고 싶어. 그 손을 잡는 순간 네 의지와 상관없이 너를 세상에 내놓은 사람들에 대한 원망이 조금은 사그라들 거야. 입술이 닿는 순간에는 어쩌면 스스로를 당황스럽게 만들 고마움이 원망을 배반하고 저 아래부터 스멀스멀 피어날지도 몰라. 현실은 여전히 춥고 더럽고 어둡겠지만, 그런 것들은 아무래도 좋은 시절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는 거니까.

4년 전
낭자122
혹시 이 책 제목 알 수 있을까?
4년 전
글쓴낭자
122에게
하연 달의 조각!

4년 전
낭자123
글쓴이에게
고마워!

4년 전
낭자6
핑꾸
4년 전
글쓴낭자
지금 이 순간 같은 하늘, 같은 공간에 마음을 나누고

정을 나누었던 순간처럼 그렇게

내 사랑은 혼자 있을 때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4년 전
낭자7
붕어빵
4년 전
글쓴낭자
소란스러운 마음을 재울 수 있는 건

따뜻한 중저음으로 나를 토닥여 주는 너의 목소리.

오늘 밤도 네 생각을 천장에 늘어놓다가

한 조각도 수습하지 못하고

너로 나를 덮은 채 선잠을 청한다.



4년 전
낭자9
고양이
4년 전
글쓴낭자
지난 생에 우리는 무엇이었을까.

죽어 가는 너를 안고 어쩔 줄 몰라하던 골짜기에서
너와 아프게 이별한 적이 있었던 것일까.
너와 나 사이를 건너가고 건너오는 애틋함은
어느 생에서 여기까지 이어져 오는 걸까.

4년 전
낭자10
ㅜㅜ 이렇게 절절한 구절을 보니까 이별했을 때 떠오르고 그런다.. 잘 읽었어
4년 전
낭자34
이거 진짜 좋다ㅠㅠ
4년 전
낭자11
뭉뭉이
4년 전
글쓴낭자
침대로 찾아오는 것들 중
가장 슬픈 게 당신이에요

4년 전
낭자12
복숭아
4년 전
글쓴낭자
왠지 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약해져서
잘 망하고
잘 포기하고
잘 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4년 전
낭자13
열매
4년 전
글쓴낭자
나를 기억해다오.
네 앞에 모든게 나일거야
네가 보는 산과 바다,
아스팔트나 전봇대 같은 것도 나일거야
난 네가 내가 노력한 것들을 모를까봐 걱정이 돼

4년 전
낭자114
고마워 너무 예쁘다
4년 전
삭제한 댓글
(글쓴이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글쓴낭자
당신이 스물한 살- 배가 덜 갈라졌을 때
아이엠에프가 당신의 기둥과 함께 터지기 전
머리숱은 지금과 달리 풍성하고
미간 사이가 평평했을 때
옷장 속에는 공짜로 받은 거적때기 말고
짙은 청색의 스커트와 노란 스카프가 걸려 있을
그때의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나를 후회하지 않을까, 엄마.

4년 전
낭자15
고양이 발바닥
4년 전
글쓴낭자
그대는 늘 행복의 한복판에 있길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생의 한가운데 있길
존재한다는 것이 비참함이, 비통함이 되지 않도록

4년 전
낭자16
연못
4년 전
글쓴낭자
한 것, 아직도 그를 기다리다니.
네가 죽는다고 그가 슬퍼할 것 같아?


4년 전
낭자17
비둘기
4년 전
글쓴낭자
너를 떠올리다 갑자기 네가 사라질까
울컥 눈물이 돌던 순간이 있었다
사랑은 어찌 이리도 불안하고 유약한 것일까.

4년 전
낭자18
옹이
4년 전
글쓴낭자
스며드는 정이 무섭다.
호기심이 다 채워지면 떠날 줄 알면서도,
언제나 그렇듯 상대보다 내 마음이 더 커지는 날
홀연히 돌아서버릴 것을 알면서도
숨길 수 없는 깊은 정이 무섭다

4년 전
낭자19
꾸석
4년 전
글쓴낭자
꿈꾸었으나 이루지 못한 일들은,
사랑했으나 내 것이 될 수 없었던 것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4년 전
낭자20
솜털
4년 전
글쓴낭자
내 몸에 새겨진 당신을 오려내면
당신보다 많은 내가 잘려나가

4년 전
낭자21
앵두
4년 전
글쓴낭자
그 아이의 퍽퍽한 가난을 공감 못하던 친구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의 유한 가난에 울었다.
웃기지도 않는 그 애와 비슷한 척을 하는
그 역할에게 정을 못 줘 발을 굴리는
친구들은 했다.
쟤가 사는 드라마에는 신이 있어.
얘가 살았던 시절에는 신도, 기적도 없었고
아득하게 넓은 세상에 저만 있었지.

4년 전
낭자35
고마워❤️,,,
4년 전
낭자22
딸기
4년 전
글쓴낭자
사는 게 죄지.
쓸데없이 존재만 무거워지는걸.

4년 전
낭자23
쿠릉쿠릉
4년 전
글쓴낭자
"죽는 건 하나도 안 무서운데
죽을 것 같은 느낌은 왜 그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

4년 전
낭자24
구름
4년 전
글쓴낭자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네게 알리려면,
너에게 나란 존재를 새겨넣으려면.
다정하게 말을 걸 수도 있었지만,
혹시라도 너의 무표정을 보게될까봐 겁이 났다.
'안녕'하고 말했는데 '안녕'으로만 끝날까봐.

4년 전
낭자25

4년 전
글쓴낭자
지상에서 가졌던 너에 대한 모든 기억이 사라지면,
그땐 나도 없는 거야.
자주 마음이 바뀌어도
네 자리를 대신하는 마음은 없어.

4년 전
낭자26
소복
4년 전
글쓴낭자
너 있으나 나 없고 너 없어 나도 없던
시작되지 않은 허구한 이야기들
허구에 찬 불구의 그 많은 엔딩들은
어느 생에서야 다 완성되는 걸까
네 졸업사진 배경에 찍힌 빨간 뺨의 아이가 나였다든가
내 어깨에 떨어진 송충이를 털어주고 갔던
남학생이 너였다든가
혼자 봤던 간디 영화를 나란히 앉아 봤다든가
한날한시 같은 별을 바라보았다든가
네가 쓴 문장을 내가 다시 썼다든가
어느 밤 문득 같은 꿈을 꾸다 깼다든가

4년 전
낭자27
아장아장
4년 전
글쓴낭자
너를 바라보다 죽고 싶었다.
너는 알까? 내가 말하지 않았으니 모를까?
네가 모른다면 나는 너무 서럽다.
죽음보다 서럽다.

4년 전
낭자28
낑깡
4년 전
글쓴낭자
너를 만나지 못하면 죽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나에겐 이따금 이런 날이 있었다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하는 날이
너를 만나지 못하면 누구를 죽이든지
아니면 나라도 죽일 것 같은 날이

4년 전
낭자29
퐁퐁
4년 전
글쓴낭자
살고 싶어, 너무나 살고 싶은데 말이야,
하지만 삶은 왜 이리 잿빛인지,
이건 삶이 아니야,
나는 이미 죽었는지도 몰라

4년 전
낭자30
멈무
4년 전
글쓴낭자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 정도가 다정이라면,
당신은 나에게 참 다정했다. 매번 다정했다.
내가 당신의 이름을, 향기를, 걸음소리를 외우도록
내 이름 한 자 알지 못했던 당신은 참 다정했다.

4년 전
낭자31
이불
4년 전
글쓴낭자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때문이야.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 거야.

4년 전
낭자32
코알라
4년 전
글쓴낭자
너른 들판에 드러누워
내 허구의 세계에 너를 끌어들이곤
달이 질 때까지 함께 있고 싶었어.

4년 전
낭자33
토끼
4년 전
글쓴낭자
외로울 거예요 많이
나에게 당신은 습관이었거든요
도화지가 색깔이 묻어야 살아나듯
난 당신이 묻혀준 색깔에 따라
채색되기 시작했었지요

4년 전
낭자36
아가
4년 전
글쓴낭자
늘 지켜 보며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다
네가 울면 같이 울고 네가 웃으면 같이 웃고 싶었다
깊게보는 눈으로 넓게보는 눈으로
널 바라보고 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모든 것을 잃더라도
다 해주고 싶었다

4년 전
낭자37
와 너무 와닿는 말이네
고마워

4년 전
낭자38
고구마
4년 전
글쓴낭자
그는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도 뜨겁고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한 이였다
그가 당기면 내 청춘은 속절없이 끌렸다
그렇게 끌려가서 나는 행복했다
그러나 사랑은 짧았고 그는 갔다

4년 전
낭자76
우와.... 쓰니 글 진짜 머싯다 고마워♥️♥️
4년 전
글쓴낭자
내 글 아니구 시인분들 구절 가져오는 거야🥰 읽어줘서 고마워💕
4년 전
낭자39
동글이
4년 전
글쓴낭자
내가 너에게 사랑을 말하자
너는 알고 있다 말하며 미소지었지
그제야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4년 전
낭자40
고마워ㅠㅠ
4년 전
낭자41
꾸리꾸리
4년 전
글쓴낭자
너는 꽃으로 쏟는 비
새로 돋은 이파리 그 청록의 산맥
달의 우아한 주름
너는 억겁의 아름다운 이 봄의 환생
너의 피어나는 웃음과 평행하고 싶어
원고지의 붉은 실들로 나의 생애가 얽혀도
나는 늘 너의 편지일게 은은한 문장일게
우연과 운명을 땋아 네게 쥐여 줄게
바닷속 바다까지 삶의 저편 그 어느 숲의 늑골까지도
너 나와 함께 가자
우리 손 놓는 것이 죽음인 듯 하자
너는 이 봄의 환생 너는.

4년 전
낭자43
고마워😊😊
4년 전
낭자42
몽글몽글
4년 전
글쓴낭자
사랑하는 사람이 멀게만 느껴지는 날에는
내가 그에게 처음 했던 말들을 생각했다.
내가 그와 끝까지 함께하리라 마음 먹던 밤.
돌아오면서 발걸음마다 심었던 맹세들을 떠올렸다.
그 날의 내 기도를 들어준 별들과 저녁하늘을 생각했다.

4년 전
낭자44
슝슝
4년 전
글쓴낭자
네가 내 옆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아팠다
네가 보고 싶었다
네가 보고 싶어서 바람이 불었다
네가 보고 싶어서 물결이 쳤다
네가 보고 싶어서 물 속의 햇살은 차랑차랑하였다
네가 보고 싶어서 나는 살아가고 있었고.

4년 전
낭자45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4년 전
낭자46

4년 전
글쓴낭자
지금 이 순간의 손을 놓치지 않으면
다음 생을 건너가 같은 하늘을
서로 기억할 수 있을까

4년 전
낭자110
좋당••• 고마워!
4년 전
낭자47
얌냐미
4년 전
글쓴낭자
그때 기억나?
가끔 너에게 그렇게 묻고 싶어질 때가 있어
어느 날 문득 어떤 풍경이 아주 선명하게 떠오를 때
그것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사람은
세상에 너 하나밖에 없구나 싶을 때

4년 전
낭자48
히히
4년 전
글쓴낭자
미안하다는 말은 이제 하지 말아줬으면 해
네 맘은 항상 따뜻했다는 걸 알아
또 내게 넌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으니까
아직도 딸기우유 좋아해?
딸기우유 보면 네 생각해
항상 행복해야해
나도 항상 너의 행복을 위해 기도할게

4년 전
낭자49
..아, 왠지 모르겠는데 눈물 날 것 같네
이런 말을 해주길 바랐던 사람이 있었거든
그냥 그 사람이 해주는 말 같아서,
하필 내가 요즘 듣고 싶은 말이라서 괜히 찡하고 그렇다
좋은 글 너무 고마워 쓰니야 :)

4년 전
글쓴낭자
💚
4년 전
낭자50
동그라미
4년 전
글쓴낭자
그냥 지금 자살해야겠다.
너무 괴롭다.
진짜 너무 많이 괴롭고 왜 사는지 정말 모르겠다.
이렇게 괴로우려고 사는 거면
사랑도 필요가 없고 그냥 자살하면 되는 것 같다.
시 같은 것도 쓰기 싫다.
돈 같은 것도 벌기 싫고
음식 같은 것도 먹기 싫다.

그냥 너가 죽지 말래서 사는 거다.

4년 전
낭자51
솜사탕
4년 전
글쓴낭자
너에게선 항상 비누거품 냄새가 났어.

그 냄새를 맡을 때면 기분이 몽글몽글해졌지.

어떤 냄새에 대한 기억을
누군가에게 모조리 내어 주는 건 위험한 일이었나 봐.

손을 씻을 때마다 네가 떠올라.

이제는 비누를 보면 울 것 같은 기분이 되어 버리곤 해.

너는 너무 미끄러워서,
아직도 나는 기억 속에서 자주 넘어져.


4년 전
낭자55
마음에 든다 정말 고마워😘💕
4년 전
낭자52
달빛
4년 전
글쓴낭자
여름이 끝나간다.
사랑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일까.
애써 지켜온 사랑도 계절처럼 서서히 질 수 있고
그래서 언젠가 꿈 깬 자리처럼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다.
그럴 때 수박을 놓쳐버린 사람처럼 망연해질까.
아니면 수박을 배불리 다 먹은 사람처럼 시원해질까.
사랑을 지킨다는 건 도대체 뭘까.

4년 전
낭자53
우왕... 글 분위기 너무 취향저격이야💙 시간 내서 글 써줘서 고마워ㅠㅠㅠ
4년 전
낭자54
귀여운거... 귀여운...
너!
You 너!

4년 전
글쓴낭자
나는 이번 생과의 계약이 오래 아프리란 것을 안다.
4년 전
낭자56
개나리
4년 전
글쓴낭자
저녁 강변을 걷다가 문득 당신 이름을 생각했다.
이름 뒤에 물안개처럼 갈씬거리는
한 시절의 당신 눈빛을 생각했다.

4년 전
낭자63
고마워 너무 좋다!
4년 전
낭자57
고래
4년 전
글쓴낭자
어떤 것을 좋아한다는 게
나에겐 항상 벅차는 일이었다.
그러하기에 너를 기다린다.
너 또한 나에게 벅차기를 기다린다.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하지 않고서야
견디지 못할 만큼 벅찼으면 좋겠다.

4년 전
낭자59
와 너무 고마워....ㅠㅠ이거 두고두고 봐야겠다....
4년 전
낭자58
여우
4년 전
글쓴낭자
당신은 어느 날 예보도 없이,
가슴속에 두근거리고 있는 램프를 꺼내들고
내게로 와 사랑한다고 말했다.

4년 전
낭자60
너구리
4년 전
글쓴낭자
궁금하니?
너와 헤어져야 하는 이유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아까부터 왜 자꾸 두 번 말하게 하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잖아.
못 알아들어?
영어로 말해줄까?

4년 전
낭자61
노란 개나리색
4년 전
글쓴낭자
이 초겨울 아침도
첫 눈도,
그대 사랑도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4년 전
낭자62
고마워💜
4년 전
낭자64
뽀작뽀작
4년 전
글쓴낭자
당신이 울고 있는데 나는 아무런 힘을 쓸 수가 없었다.
나도 어쩔 수가 없다.
나도 당신처럼 한없이 미약하니까.
미약한 내가 당신에게 나타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4년 전
낭자65
몽글몽글
4년 전
글쓴낭자
사랑에 관한 한
나는 아직 너에게
나를 잊을 권리를 주고 싶지 않은데

4년 전
낭자68
고마워요💕👍
4년 전
낭자66
체리
4년 전
글쓴낭자
당신이 전부였으면 해요.
당신이 이유이고 의미이고 목적이었으면 해요.
모든 것의 바람이고 모든 것의 시작이었으면 해요.
당신이 아니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는 것이 세계였으면 해요.

4년 전
낭자67
고구마말랭이
4년 전
글쓴낭자
네 눈이 비친 나를 나는 내 자신보다 더 좋아했던 것 같아.
네 눈에 비친 내가 되려고
어쩌면 여태껏 살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

4년 전
낭자69
고마웡👍🏻
4년 전
낭자70
곰돌이
4년 전
글쓴낭자
나를 잊어버려
너의 몸에 남아 있는 나의 지문이
지워지도록 다른 사람들을 만나
울지 말고 나를 기억하지도 마

4년 전
낭자71
포근
4년 전
글쓴낭자
절대 괜찮을 리 없지
새벽을 헤매다 잠이 들어도
꿈 속에서 널 보게 될 테니
꿈 속을 뛰쳐나와 현실에 눈을 떠도
네 흔적에 치일 테니

4년 전
낭자72
캬....심쿵 고마워❄️💓
4년 전
낭자73
퐁퐁
4년 전
글쓴낭자
남들이 살면서 얻는 모든 것들과
난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너한테 주고 싶었어

4년 전
낭자74
코잠
4년 전
글쓴낭자
여기보다 시간이 늦은 나라에 가서
네가 있던 시간 속에 살아야겠다

4년 전
낭자79
고마워 ㅠㅠ
4년 전
낭자75

4년 전
글쓴낭자
보고 싶어요.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하는 고백인지도 모르겠어요.

4년 전
낭자77
몽글몽글
4년 전
글쓴낭자
백 번을 사랑한다 말해도
단 한 번의 어긋남에 무참히 깨져 버린 마음이었다.
그 가벼운 마음을 우리는 한 때 믿음이라 불렀다.

4년 전
낭자78
댕댕
4년 전
글쓴낭자
사람은 그래. 어떤 한 사람이 나의 전부가 될 수는 없어.
그러기엔 사람에게 주어진 게 너무 많지.
그리고 그만큼 짊어진 것도 많아서
언제까지나 맹목적으로 사랑만 줄 수는 없는 거야.

4년 전
낭자80
몽몽
4년 전
글쓴낭자
사랑한다고 말하려니 우리는 이미 끝났고,
사랑했었다고 말하려니 나는 아직도 당신이 좋아요.

4년 전
낭자81
딸기🍓
4년 전
글쓴낭자
결국 다 똑같아질 거야.
결국엔 모두 다 똑같이 같아진다.
노력해도 소용 없어. 너도 알잖아.
그러니까 노력하지 마. 일도 하지 마.
아무것도 하지 마. 우리 다같이 본드나 불자.

4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글쓴낭자
너를 사랑하지 못할 바엔
내가 걸어온 삶은 모두가 꿈이어도 좋다.

4년 전
낭자83
옴뇸뇸
4년 전
글쓴낭자
너와 마주한
1초와 2초 사이에서
나는 하루를 다 살았다.

4년 전
낭자84
앵옹
4년 전
글쓴낭자
사랑이 뭐라고 우는 건지 모르겠다.
울 거면 사랑을 안 하면 되지.

4년 전
낭자85
강아지
4년 전
글쓴낭자
그대, 너무 사랑해서 화분이라면 깨어 버리고 싶고
국가라면 멸망시켜 버리고 싶은 그대,

4년 전
낭자86
우리집 또치
4년 전
글쓴낭자
"전화할게."
누군가는 그 말을
곧 전화기를 집어들어
통화를 하겠다는 약속으로 해석했고,
"전화할게."
누군가는 그 말을
지금은 일단 대화를 그만하고 싶다는 인삿말로 사용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해서
사람들은 그런 이유로 헤어진다.

4년 전
낭자87
방실방실
4년 전
글쓴낭자
친구건 연인이건 지인이건,
누가 내게 어떤 사람인가는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내 기분을 보면 알 수 있다.
누가 날 더 허탈하고, 씁쓸하고, 외롭게 하는지,
누가 날 진심으로 충만하게 해서
만남의 여운이 며칠은 가게 만드는지.

4년 전
낭자91
와,,, 글 진짜 공감된당,,! 고마워 쓰나 👍😆
4년 전
낭자88
도란도란
4년 전
글쓴낭자
이름만 읊어도 세상의 모든 것들이 눈물겨워진다
그리움이 분주해진다
나에게 다녀가는 모든 것들이
전부 너의 언어 너의 온도 너의 웃음과 악수였다
지금 생각하니 그게 모두 사랑으로 말미암아
사랑으로 저무는 것들이었다.

4년 전
낭자93
헐 고마워 쓰나...❤
4년 전
낭자89
뽀송뽀송
4년 전
글쓴낭자
어떤 날은 그리움이 너무 커서
신문처럼 접을 수도 없었다

4년 전
낭자90
새근새근
4년 전
글쓴낭자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당신은, 내 세상이었다
당신이 떠나고 아주 오래동안 비가 내렸다
너무 고요해서 바람도 불지 않았다
내 모든 감정의 끝에는 당신이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당신의 끝에는 내가 있다
이제서야 나는 울지 않게 되었다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4년 전
낭자92
아기
4년 전
낭자95
옹 안보고 적었는데 통했다 ㅡ밑댓
4년 전
낭자98
오! 통했네☺️
4년 전
글쓴낭자
속눈썹에 그렁그렁 맺혔다
네 기억 네 향기 네 목소리 네 사랑
넘치게 차오르다가
내 견디지 못하고 눈을 감는다
안녕 결국 이별이다

4년 전
낭자94
아가
4년 전
글쓴낭자
어떤 날은 네가 무섭도록 보고팠다

그러나 가장 절실할 때 널 찾지 않기로 했다

그 숱한 그리움으로 여러 날을 앓고

물빛 투명한 심상으로 너를 떠올릴 때도

못내 널 찾지 않기로 했다

4년 전
낭자96
부엉부엉
4년 전
글쓴낭자
우표에 가만히 입을 맞춘다.
이 편지를 받는다면
너 또한 우표 위로 가만히 입을 맞춰 줘.

4년 전
낭자97
뭉실
4년 전
낭자100
까망
4년 전
낭자101
기뷰니
4년 전
글쓴낭자
믿으면 믿는 만큼 상처로 돌아올 것만 같았다.

여전히 나에게 '믿음'은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 중에
가장 추상적이고 아득한 것으로 다가온다.

4년 전
낭자103
헐 넘 공감된다..날 표현한 글같아ㅠㅠㅠ고마워!!
4년 전
낭자102
우당당탕 와장창 쿠당 이런 단어들 귀여워
4년 전
글쓴낭자
나는 오늘도 남은 시간을 묵묵히 살아냈습니다.
훗날 당신을 다시 만났을 때,
한없이 흐린 시간을 참 잘도 견뎌냈구나.
그 부드러운 손길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겠지요.
이 비가 그치기 전까지만 당신을 앓겠습니다.

4년 전
낭자104
으쨔 이쨔 이쌰
4년 전
글쓴낭자
네가 없으면 난 사는 일에 흥미를 잃을 거야
네가 없으면 난 자랄 수도 없을 거야

4년 전
낭자105
몽실
4년 전
글쓴낭자
인간의 가장 비천한 순간에
나는 너를 한 번 더 그리워해야지

4년 전
낭자111
아 진짜 너무 좋다...
4년 전
낭자106
애옹
4년 전
글쓴낭자
당신은 긴 시간 동안 사람이었지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야
기일축하해

4년 전
낭자107
삐약이
4년 전
글쓴낭자
나는 절망했다.
너를 갖길 원하지만 너를 말하지도 못해서 절망했다
뭘 팔아야 너를 가질 수 있을지 몰라 절망했다

4년 전
낭자108
토끼
4년 전
글쓴낭자
이 세상에서 너의 묘사를
더 이상 발견할 수 없을 때까지 나는 걷기로 했어

4년 전
낭자109
산책
4년 전
글쓴낭자
복용할수록 내성이 생기는 약과 같아서
우리는 날이 지날수록 조급해졌다
나를 믿어? 나를 사랑해?

4년 전
낭자112
소꿉장난
4년 전
글쓴낭자
해변에 가득한 여름과
거리에 가득한 여름과
현관에 가득한 여름과
숲 속에 가득한 여름과
교정에 가득한 여름
물 위에 앉은 여름과
테이블 맞은편의 여름과
나무에 매달린 여름과
손 내밀어 잡히는 여름
잡히지 않는 여름
눈을 뜨니
여름이 다 지나 있었다

4년 전
낭자113
둥☁️둥☁️ (왜 필/터링 되는지 모르겠네,,, 저 단어 진짜 귀여운데 ⸝⸝ʚ̴̶̷̆ ̯ʚ̴̶̷̆⸝⸝)
4년 전
글쓴낭자
너의 입술을 만지는 일은
세로로 여닫힌 괄호를 더듬는 일 같았다
네 생에 조금 관여해보고 싶었을 뿐인데

4년 전
낭자115
단팥빵
4년 전
글쓴낭자
"엄마가 전에 말했잖아.
사랑은 어쩌면 달나라에 가는 것과 비슷한 거라고,
그러니까 내 말은, 달나라에서 살 수는 없지만,
그곳에 찍은 발자국은 영원하다는 의미이지."

4년 전
낭자116
도토리
4년 전
글쓴낭자
밑도 끝도 없는 믿음으로 뜨거웠던 마음에
내 자신이 데었을 때에야
나는 결국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었다.
불을 쥐고 있으면서 뜨겁다고 울면 어떡해.
불을 놔.

4년 전
낭자117
젤리
4년 전
글쓴낭자
너는 자꾸만 내 마음을 꺼내 만지려고 했지.
사랑은 피곤하고, 나는 아팠어.

4년 전
낭자118
고마어!
4년 전
낭자119
몽순이
4년 전
글쓴낭자
너는 나의 옷자락이고 머릿결이고 물결이고
나를 헤집던 사정없는 풍속이었다
네가 나의 등을 떠민다면
나는 벼랑에도 뛰어들 수 있었다

4년 전
낭자120
말랑
4년 전
글쓴낭자
당신의 계절엔 한문장 한문장이 아름답거나 예뻤다.
아름다웠다고 쓰는 대신 예뻤다고 쓴다.

4년 전
낭자121
고마워 너무너무 예쁘다 💕
4년 전
낭자124
발바닥
4년 전
글쓴낭자
아주 가끔씩, 지금의 시간들을 떠올리게 될거야.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었던 시간을,
그 시간속의 너와 나를 기억할거야.
내 적막한 마음에 함께 있어줘서 고마웠어.
네가 앞으로 살아갈 시간들에 축복이 가득하길

4년 전
낭자125
쓰니야 2년전 글이긴 하지만 이런 구절들은 어떻게 모은거야??직접 책 읽으면서?몇몇 구절 검색해봤는데 다 다른 작품이더라구ㅎ
덕분에 보물 찾은기분이야 이 구절들이 다 좋고 마음에 와 딯아서ㅎ고마워🥰

1년 전
글쓴낭자
헐 ㅋㅋㅋㅋ 인티 오랜만에 들어와서 보구 가,, 책 보거나 인터넷에서 본 것들! 너 댓글 보고 기분이 좋아졌어 ㅜ 내가 더 고마워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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