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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16l
이 글은 4년 전 (2020/1/06) 게시물이에요
나도 해봐야지..🥰 

조금 늦더라도 최대한 다 해줄게! 

 

10부터 139까지 숫자 골라줘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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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1
52!
4년 전
글쓴낭자
네 등에 '너'라고 쓰면 너는 벽 속으로 들어가고
'당신'이라고 쓰면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나'라고 쓰면
너는 크고 희미한, 물방울이 된다

4년 전
낭자2
1
4년 전
낭자4
이 아니라 나 뭐래 33
4년 전
글쓴낭자
그러나 어떤 짐승도 가만히 엎드려 재앙을 기다리지 않는다

난간을 박차고 지빠귀는 다시 어딘가로 날아간다
빨래건조대 받침대에 눌러놓은 벽돌, 들썩거린다

4년 전
낭자17
와 고마워!!! 지금 봤네 ㅠㅠㅠ 정말 고마워 쓰나!!
4년 전
낭자3
123
4년 전
글쓴낭자
잘려나간 손톱만큼 나는 가벼워졌을까
차오르는 눈물만큼 나는 무거워졌을까
기지개를 켠다

4년 전
낭자5
30
4년 전
글쓴낭자
모두가 비밀을 움켜쥐고 있다. 노력으로 꽉 찬 나무들. 사람들은 이미 믿고 있는 것을 계속 믿고 있었다.
4년 전
낭자6
♥♥♥♥♥♥♥
4년 전
낭자7
79!
4년 전
글쓴낭자
다시 또 검은 아스팔트가 깔리고 모든 슬픔은 평평해지겠지
4년 전
낭자8
오오 내생일이라 해봤는데 엄청 담담한글이다 오오
4년 전
글쓴낭자
앗! 생일 정말정말 축하해 💞💞
4년 전
낭자9
혹시 어떤 책인지 알 수 있을까??
4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낭자10
봤러봤로 고마워!!
4년 전
글쓴낭자
10에게
웅웅🙌

4년 전
낭자11
24
4년 전
글쓴낭자
한 손으로 당신의 손을 잡았을 때 다른 손은 빈손이 된다
그 수많은 손금 중에
내 것과 똑같은 것이 하나는 있을 거라는 생각
당신의 손금을 손끝으로 따라가다
어디쯤에서 우리가 만났을지 가늠해본다

4년 전
낭자12
31
4년 전
글쓴낭자
나는 가장 뒤처진 새의 꽁무니를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검지로 천천히 밀어주었다
4년 전
낭자13
68
4년 전
글쓴낭자
노래하듯 말하고 말하듯 노래하면서
감출 수 없는 마음들을 감추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작물 옆에 기어코 자라고야 마는 잡풀처럼
구름이 커지는 것을 본다

4년 전
낭자14
21
4년 전
글쓴낭자
웃음이 많은 사람은 어딘가 외로워 보여
결이 너무 환해서 점점 더 어두워지는 오후

4년 전
낭자15
132!!
4년 전
글쓴낭자
누군가 네게로 와서 살았고 너 역시도 누군가에게로 가서 살았다. 나는 누군가의 몸이었던 적이 있다. 나는 누군가의 영혼이었던 적이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어느 밤 아무도 모르게 내리던 흰 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4년 전
낭자16
우와 진짜 마음에 쏙 들어!! 고마워♥♥ 혹시 책 이름 알 수 있을까??
4년 전
글쓴낭자
앗 너무 다행이다 정말..!❤
4년 전
글쓴낭자
펑했는데 혹시 못 봤으면 언제든 다시 알려줘!!
4년 전
낭자19
헉 이제봤어!! 쪽지함에 들어가니까 보인닿ㅎ 고마워 쓰니야!!😆😆
4년 전
낭자18
78 ♥
4년 전
글쓴낭자
너는 무심코 던져진 돌멩이,
강가에 이르도록 퍼지는 물음의 무한한 동심원을 만드는

4년 전
낭자20
18
4년 전
글쓴낭자
마음이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다른 어딘가를 바란 적이 없는데도 언제나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와 있었다.
4년 전
낭자21
48
4년 전
글쓴낭자
버려진 적이 없다는 건 버릴 수도 없다는 거예요.
4년 전
낭자22
137
4년 전
글쓴낭자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림자를 깎고 있는 남자를 보았다. 그는 축축한 벽에 기대어 땅 위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둥근 조각칼로 오리고 있었다. 그것을 파내면 자신이 그 골목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듯이, 단호하고도 집요한 손놀림으로.
4년 전
낭자23
139
4년 전
글쓴낭자
밤 없는 밤을 건너 다시 밤 없는 밤이 오듯이. 일요일 건너 다시 일요일이 왔고. 저마다 이마 위로 어떤 흰빛을 드리우고 있었으므로. 마음으로 정한 낱말의 오랜 구분법에 의해 물은 꿈에 속하는 것이어서. 가장자리부터 겹쳐 흐르며 사라지는 방식으로 그늘의 가장 안쪽 마음부터 가만히 펼쳐졌다.
4년 전
낭자24
12
4년 전
낭자25
혹시 어떤 책인지 알 수 있을까,,,?
4년 전
글쓴낭자
낭자 지금 있어??
4년 전
낭자30
ॱଳ͘ 지금봤아ㅠㅠ 나 지금 있어!
4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낭자37
삭제한 댓글에게
봤어봤어 고마워 낭자🌸❤️

4년 전
글쓴낭자
37에게
응응 💞

4년 전
글쓴낭자
우리가 사는 별은 너무 작아서
너와 나는 이 별의 반대편에 집을 짓고 산다.
내가 밤이면 너는 낮이어서
내가 캄캄하면 너는 환해서
우리의 눈동자는 조금씩 희미해지거나 짙어졌다.

4년 전
낭자26
25
4년 전
글쓴낭자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다
4년 전
낭자27
117❤️
4년 전
글쓴낭자
눈길에 어른어른 어리는 것은 비밀의 장소에 두고 온 어린 날의 눈빛. 낯빛을 말갛게 씻으면 내면의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것도 같다고.
4년 전
낭자28
66
4년 전
글쓴낭자
곁에 있어 쓰다듬게 되는 늙은 개처럼 헛된 위안을 바라며 오래전 너의 방을 떠올린다. 너의 책상과 너의 의자와 너의 계단과 너의 그늘과 너의 문과 너의 벽과 너의 얼굴과 너의 불안과. 모든 것이 다 들여다보일 만큼 충분히 환한데도 온전히 어둠 속에 놓여 있는 것만 같은.
4년 전
낭자29
22
4년 전
글쓴낭자
뜻 없이 마음 없이 흐르듯 흐르듯 건너간다고 했다.
4년 전
낭자47
고마어!!
4년 전
낭자31
71
4년 전
글쓴낭자
흔들리지 않는 것은 더 크게 슬픈 일이다.
무너지려고 벽은 몸을 비튼다.

4년 전
낭자32
27
4년 전
글쓴낭자
세입자가 들어오기 전에 집을 비워준다. 책상처럼 앉아있는 나를, 흘러내리는 나를, 닦지 않고 그냥 둔다. 공사를 마치고.
4년 전
낭자33
29
4년 전
글쓴낭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머물지 못하는 몸짓과 잔존하는 빛이 뒤섞여 있다. 거짓말을 통해 가로질러 가면 어제의 노래가 내일의 흔적을 보여준다. 또 하나의 노래가 모래밭으로 떠난다.
4년 전
낭자34
63
4년 전
글쓴낭자
자신의 표정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의 문장을 인용하는 무수한 얼굴을 생각했고.
4년 전
낭자35
10
4년 전
글쓴낭자
네가 태어나기 전에도 사람들은 비틀린 목소리로 말하고 휘어진 거울을 들고 다녔어. 어떻게 해야 좋은 마음이 되는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잔재, 잔재들. 긁어모으면 커지는 줄 아는 사람. 눈물의 모양을 감춰둘 수 없어서 다 깨뜨렸다. 거울이 바닥으로 쏟아졌다. 자기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었어. 물살이 멈추지 않았다. 발이 땅에 닿지 않았다. 표정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눈앞에 있는데도 보이지 않는 빛. 살아남자고 말하면서 흩어지는 잎. 머뭇거리고 머뭇거리는 일. 밖에서부터 안으로 목소리들이 들어온다. 비워두었던 공간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슬픔에 익숙해지기 위해 부드러움에 닿고자 하는 마음을 버렸다. 잘못을 말하고 싶지 않아서 입을 닫아버렸다. 마른 꽃을 쌓아두고 겨울이 오기를 기다린다. 아주 작은 연함, 네가 태어나기도 전에.
4년 전
글쓴낭자
이거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부분이라 신나서 그냥 전부 다 적었어..💞 짧은 구절도 원하면 하나 더 해줄게!!
4년 전
낭자36
102
4년 전
글쓴낭자
종이를 찢듯 마음이 찢긴다는 말을 찢어버렸다. 가슴 깊이라고 말할 때 가슴의 깊이는 어디에 이를 수 있습니까.
4년 전
낭자49
혹시 이거 책 이름이 뭐야? 뭔가 글들이 다 이쁘고 공감되서ㅠ
4년 전
낭자38
124
4년 전
글쓴낭자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서로 뒤를 향해 노를 저었다
석양에서 뻗어나온 붉은 칼이 우리 사이를 갈랐다
우리 사이에는 기억의 비무장지대가 있다

4년 전
낭자39
77!!!😍
4년 전
글쓴낭자
나를 지워도 다 지워지지 않았다
하얗고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4년 전
낭자45
헉 문장 너무 좋아ㅜㅜㅜㅜㅜㅜ혹시 무슨 책인지 알 수 있을까?! 요즘 많이 우울하고 힘들었었는데 꼭 한번 읽어보려구:)
4년 전
글쓴낭자
(펑했다😎) 나도 정말 힘들 때 이 책을 봤는데 중간중간 정말 정확하게 나를 말해주는 것 같은 구절들이 있었어,, 낭자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 도움이 되면 좋겠다! 그리구 앞으로 좋은 일 많으면 좋겠어 응원할게 💞🙏🏻
4년 전
낭자46
봤어 쓰니야!!! 진짜 너무 고마워ㅜㅜㅜㅜ 1월달이 되니까 너무 기분이 싱숭생숭하고 우울하고 그랬는데 꼭 한먼 읽어볼게 시집 제목부터 너무 따뜻해져ㅜㅜㅜ 그리고 단지 제목만 알려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따뜻한 말을 해줘서 고마워 쓰니야💞 쓰니한테 항상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랄게 너무 고마워💙
4년 전
글쓴낭자
46에게
으앗 정말 너무너무 다행이다! ㅠㅠ 오늘밤 푹 자 🙏🏻 나야말로 낭자 덕분에 힘 얻고 가! 정말 고마워 ❤

4년 전
낭자40
59! 잘 부탁함다
4년 전
글쓴낭자
우리는 의자를 뒤로 빼고 천천히 일어서서
서로 반대쪽 손을 들고 인사를 했다

우리는 다른 해변에 도착해 있었다

4년 전
낭자41
75
4년 전
글쓴낭자
다시 한 자락 지나가면서 다시 한 자락 흐르고 있다. 순간순간 다시 사라지면서 순간순간 다시 살아가면서. 지나간 얼굴과 얼굴 사이에서. 다가올 목소리와 목소리 사이에서.
4년 전
낭자51
고마워 ㅠㅠㅠㅠ 💘💘
4년 전
낭자42
23
4년 전
글쓴낭자
이제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건너가면 좋겠어요. 넘어가면 좋겠어요. 울고 싶어졌거든요. 살고 싶어졌거든요.
4년 전
낭자48
슬프다ㅠㅠㅡ쓰니 고마워!❤
4년 전
낭자43
44
4년 전
글쓴낭자
쉽게 오는 것도 쉽게 가고 어렵게 오는 것도 쉽게 간다
나는 쉽게 와서 쉽게 가고 너는 쉽게 와서 어렵게 간다

4년 전
낭자50
고마워 정말 고마워 말 너무 좋다 진짜 너무 고마워
4년 전
낭자44
37
4년 전
글쓴낭자
문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힘주어 손잡이를 당기는 두 사람처럼
우리의 손바닥에는 끈적끈적한 땀이 흐르고 있었다

4년 전
낭자52
92
4년 전
글쓴낭자
한쪽은 웃고 한쪽은 찡그린다
한쪽은 울고 한쪽은 무표정한 채로
양쪽이 평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 왼쪽 얼굴에 슬픔 1그램을 보태거나
내 오른쪽 얼굴을 사납게 우그러뜨려야 한다

4년 전
낭자53
111
4년 전
글쓴낭자
건너가려고, 건너가려고 하는 중이야
4년 전
낭자54
74
4년 전
글쓴낭자
열어놓은 창문 너머로 박명이 스며들고 있었다. 가장 밝은 빛 직전의 가장 어두운 빛으로 한 발 한 발 전진하고 있다.
4년 전
낭자55
99 너무 늦었지만...!!! 혹시 시간 난다면 해줘요 ㅎㅎ
4년 전
글쓴낭자
다시 한번 박자가 끼어들고
흰빛에 흰빛을 더하면 더욱더 환해지는 빛

4년 전
낭자56
알바 마치구 휴대폰 봤더니 선물이 왔네 ><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글 써줘서 고마워 ❤❤ 좋은 하루 보내 쓰니야 ㅎㅎ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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