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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3443l 3
이 글은 4년 전 (2020/1/17)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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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랑 아저씨랑 셋이 밥 먹고나서 사장님들 다시 일보러 가시고 아저씨랑 나랑 집 가려고 하는데 내가 카페가고 싶다고 해서 카페 갔어. 아저씨가 되게 좋아하더라 원래 내가 카페 비싸다고 누가 사주든 말든 잘 안갔거든. 일년에 두번 가면 많이 가는 거야. 아무튼 너가 웬일로 먼저 카페가자고 하냐고 엄청 좋아하더라고. 음료 두개 시키고 들어가서 제일 구석진 자리에서 얘기했어.  

나는 아저씨가 인간적으로 좋고 이게 정인지 연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감정도 사랑이라고 한다면 사랑하고 있다고 그리고 아저씨가 나한테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도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그냥 전부 고맙다고. 근데 나는 19살이고 아저씨는 40살이다. 아저씨가 나한테 느끼는 감정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19과 40의 관계는 정상적인 관계로 비춰지진 않는다 어떻게 생각하냐 이렇게 물어봤어. 

 

한참 생각하는 거 같더니 자기는 나를 사랑한대. 연민도 동정도 아니고 그냥 나 자체를 사랑한대. 처음에 사장님 가게에서 봤을때는 미성년자인줄도 몰랐고 20대 초반인줄 알아서 여동생같은 마음에 챙겨주고 싶었던 건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런 단순한 감정이 아닌걸 느꼈대. 자기도 처음 알았을땐 미치는 줄 알았대 내가 18이고 자기는 39니까. 그래서 안보고 안만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는데 피하면 피할수록 눈에 자꾸 밟히고 맘에 걸리고 그랬대. 자기랑 가까이 지내면 동네 사람들이 안그래도 안된 애 더 욕먹이는 짓인 거 아는데 그런데도 나랑 지내고 싶었나봐. 차라리 자기가 나랑 지내면 역으로 그 사람들이 욕하는 소리 못 듣게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미친척하고 만나보겠냐고 한거라더라고. 얘기 듣고 가만히 있으니까 그래서 헤어지고 싶냐고 물어보더라. 그냥 말이 안나왔어. 그래서 대답 못하고 있으니까 그럼 자기가 잠깐 나갔다올테니까 머리 좀 식히라고 자기도 생각할 시간 필요한 거 같다고 그러길래 알겠다고 하고 한 20분 기다렸는데 아저씨가 들어오자마자 그래서 너가 생각하기에 문제가 뭐인 거 같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솔직히 말했지 나는 나이차이가 제일 걸린다 사람들 입소문에 오르내리는 거 이제 질리고 지친다 그리고 나는 고아고 아저씨는 반달인데 이게 건강한 관계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거 같지는 않다. 얘기했더니 아저씨가 나이차이는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어떻게 못하겠는데 너 고아인게 뭐가 문제냐고 고아가 죄냐고 내가 너 만나면서 부모없다고 무시하거나 홀대한 적 있냐고 물어보더라고 없으니까 없다고 얘기했지 그랬더니 고아 얘기는 앞으로 안하는 걸로 하자고 얘기하더라 나는 니 출신 다 상관없고 그냥 너만 나 만나는 거 괜찮으면 된다고 그리고 내 직업 얘기하는데 니가 싫으면 바로 이거 접고 다른 일 하겠다고 하더라 너랑 있는 시간 늘리려고 이 짓 계속 하는 거지(출퇴근 자유로워서) 너가 싫으면 유통 일만 하겠다고 그리고 말 안했는데 너 성인되자마자 이사가려고 모아둔 돈 있다고 어딜 가든 적어도 여기보단 나은데로 가자고 자기랑 부유하게는 못살겠지만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살자고 그러더라. 그러고 울컥하면서 자기랑 정말 그만 만날 거냐고 묻는데 대답을 못했어 내가... 아저씨가 그냥 일어나자고 해서 집 들어왔고 아저씨는 어디갔는지 모르겠는데 나갔어 좀 이따 연락해보려고 하는데 익인들이ㅜ원한 속 시원한 후기는 아니어서 미안해...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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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62
글쓰니를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라는 이야기는 못 하겠는데..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는 것보다 중요한건 내 자신을 사랑하는거라고 생각해.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그 아저씨 떼어내고 본인이 하고 싶은게 뭔지 정말 할 수 있는지 오래 고민해보고 대답 내려서 가장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해보도록 하는건 어떨까?
제일 어려운 일이지만 나 자신을 받아들인다면 가장 쉬운 일이라고 생각해! 지금 이 모든 상황이 힘겹고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사실 떼어내려고 마음 먹으면 떼어내는 건 어렵지 않아.
그 아저씨도 이성적으로 얘기 되는 사람인 거 보면 쓰니가 강력하게 말하면 헤어져줄 것 같고.
지금 당장 모든 상황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바꿔 봐. 오늘은 아저씨랑 헤어지고, 이게 어려우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생각해보고, 고민해보고.
답이 나오면 그때부터는 그걸 해보는식으로 하나씩 바꿔나가봐!

4년 전
익인763
쓰니야 나 앞에 글들도 다 읽어봤는데 일단 19 살이나 나이 차이 나는 사람한테 기대도 될 거 같다 편안하게 해준다 이렇게 느껴서 자꾸 정이 가는 거면 객관적으로 보고 끊어내 정말... 쓰니가 지금 나이에서 유치원생들 보면 걔네 무슨 생각하는지 다 보이는데 쓰니랑 아저씨는 그보다 더 나이차이 나
나이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아저씨가 기대기 쉽게 보이는 건 아저씨 입장에서 널 위해서 그러지 않아도 가능한 일이야 20 년을 더 살았는데 20 년 꽁으로 살았겠어 20 년이 성숙한 사람인데 당연하잖아 정신 차리자 진짜로

4년 전
익인764
쓰니 헤어졌대! 마지막 후기 또 올라왔댜!
4년 전
익인765
아 고마워
4년 전
익인767
능구렁이한테 걸린거라 생각함 헤어져서 다행이다
20대 어린애들한테 해주고싶은말은 가난한티 내지말고 집안에서 사랑듬뿍받은 외동딸처럼 행동해야한다는 거임..
안그럼 저런 능구렁이가 사람 불쌍한척 안타까운척 사랑인척 하면서 다가온다

4년 전
익인770
너 성인되면 이사가려고 모아둔 돈 있는데 어쩌구저쩌구 한거 보고 아니다 싶었음.
지금 너는 돈을 포인트로 말한게아닌데 뻔히 너 상황 알고있으니까 내가 널위해 이만큼 돈을 모아놓은것처럼 얘기하고 같이 더 좋은데로 이사가자 어쩌자 한거잖아, 능구렁이야 쓰니야.. 진짜 좋은사람이면 너 성장할때까지 조용히 곁에서 지원해주고 후원해주고 그냥 근처사는 키다리아저씨느낌으로 있다가 나중에 너가 다 컸을때 사귀고 만나는게 맞아. 너 어리다고 지금 일부러 저러는거야 쓰니야

4년 전
익인771
쓰니야 진짜 딱 3일만 잘 생각해봐 ㅠㅠㅠㅠ 내 친구도 쓰니랑 비슷한 상황이었었는데 나랑 친구들이 진짜 완젼 뜯어 말렸거든 ㅠㅠㅠ 지금 4년 지나고 그 친구가 정말 고맙다고 본인이 너무 어린 생각했었다면서 그때 다르게 선택했다면 정말 후회했을거라고 하더라 ㅠㅠㅠ 지금은 아저씨를 정말 사랑하고 아저씨도 너를 정말 사랑하고 애뜻하겠지만 진짜 쓰니 앞길 창창하고 내 친구도 알콩달콩 또래 남자친구 잘 사귀고 있다 ㅠㅠㅠ 나중에 너한테 아저씨만큼 아니 아저씨보다 더 잘해주고 이해해줄 사람이 생길꺼야...ㅠ
4년 전
익인772
19살한테 마흔이 들이댓다?
그건 절대 널 생각해서 그런게 아님
너를 위한 생각은 없었다고 보는 게 나아
어떤 사십대 어른이 십대를 사랑한다고
자기랑 사귀자 하니? 고이 마음을 접지

4년 전
익인775
연애만 하는거라면 뜯어말리고 싶진않아. 나도 아빠뻘 학교 선생님들한테 설레이고 좋아하는 감정을 가져봤었는데 진짜 그때 몇개월 그순간뿐이었어. 시간이 지나면 너의 마음을 조금 더 잘 알게될거야. 지금 당장 헤어지는건 너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 문제는 결혼 적령기를 훨씬 넘긴 아저씨가 쓰니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거야. 쓰니는 앞길이 창창한데ㅠㅠ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아닌거같아.. 복잡하다ㅠ 쓰니가 쓰니 인생 사는거니까 쓰니 마음가는대로 현명하게 생각했으면 한당 홧팅!!
4년 전
익인776
익들아 쓰니 아저씨랑 헤어졌대
4년 전
익인777
!?? 쓰니가 직접 말했어?
4년 전
익인779
결정은 쓰니가 하는거지만.. 결혼한 익인으로서 해주고 싶은말이 있다면.. 내가 너무 현실적으로 생각하는진 몰라도 원래 하늘의 별도 따다줄만큼 지금 뭔들 쓰니한테 못해준다 하겠어 그쪽에서..
그냥 앞날이 창창한데 굳이 지금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행복이 인생의 행복이고 안정될거라는 생각이 제3자인 내가 보기엔 너무 아까워서ㅠ

그리고 나이차이를 무시할 수 없는게, 단순히 연애만 할수있냐, 그것도 아니잖아 상대방 나이만 놓고보면.. 지금은 다 괜찮다 해도 나중엔 그 괜찮은 것 중 하나때문에라도 아닐수도 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봐~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줄이고 줄여서 여기까지...

4년 전
익인783
쓰니야 힘들고 외로운때에 의지처란 생각에 더 못놓는거 같은데....시선 다 떠나서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저나이에 저직업갖고 쓰니 만나자고 못해ㅜㅜㅜㅜㅜ쓰니가 고아인거 상관없는 척하면서 은근 치는데 일찍 부모를 여의거나의 차이지 우리 모두 언젠가는 부모님 잃고 다 혼자가되기 마련이야 쓰니가 쓰니의 환경 자체에 의기소침해 하거나 그래서 더 나에겐 날 위해주는 그 사람이 적격이다 생각하는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그건 쓰니 의지로 어찌할수 없는 부분이고 그남자보다 좋은 사람들은 계속 나타날거야. 반면 그 사람은 그런 직업을 택한것도 그렇고 쓰니에게 접근한거 모두 그 사람의 의지였잖아 그건 정상이 아니야 아니 솔직히 주변 시선이고 나이고 다 떠나서 이 연애를 계속하다가 정말 아니다 싶을때 쓰니가 안전이별을 할 수 있을지 너무 염려되고 연애기간에 그런 남자의 안좋은성향이 나타나면 어쩌나 너무 걱정이 돼 그냥 내가 더 뭐라하진 못하겠구ㅜㅜ이번만큼은 마음보다 머리를 더 따라갔음 싶다 주위에서 해주는 말들 잘듣고..ㅠ
4년 전
익인784
그 남자가 정말 좋은 사람이면, 딸뻘 되는 여자애한테 이성적 감정을 느끼지도 않고 애초에 이미 품절남.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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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익인789
반건달이래
4년 전
익인790
나도15살차이로 사귀고있고 나는 그냥 쓰니 마음 가는대로 했음 좋겠다 나도 처음엔 고민 엄청하고 접을까 생각도 많이 했지만 결국 내가 하고싶은대로 했고 나는 지금 행복하거든 우리 삼년 넘게 사귀었고 아직도 연애 초반같아
4년 전
익인793
쓰니야 아저씨와 다른 방식으로 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꼭 나타날거야
4년 전
익인796
너가원하는대로해
4년 전
익인797
아무리 직업에 귀천없다지만 쓰니보다 10년 이상은 더 살아보니까 그 나이에 지금 반달이라면 난 정상적인 사람이라고는 생각안해..충분히 더 정상적인 직업 가질수 있다고 생각해. 살아보니 그래 편견이 아니라. 그리고 쓰니까 20살 넘은 성인이됐을때 20살 차이? 그래 성인과 성인의 만남이라고 치자..근데 성인이 그것도 나이차이 많이나는 미성년을 연애상대로 본다는 자체가 이해하고 싶지가 않네. .진짜 쓰나 지금은 이 사람말고 더 좋은 사람없을거같고 그렇지? 나도 그랬어 집안땜에 자존감도 바닥이고 날 누가 좋아해줄까. 근데 그런 사람 분명히와 없을거라고 단정짓기엔 아직 쓰니는 시간과 기회가 너무 많아
4년 전
글쓴이
https://www.instiz.net/name/34528173 마지막 글이야 그만 만나는 걸로 했어 다들 이거 한 번씩 봐줬으면 좋겠어...
4년 전
익인798
솔직히 거의 아빠뻘인데..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길 바래
4년 전
익인800
난 솔직히 그냥 쓰니가 하고싶은대로 했으면 좋겠음
4년 전
익인801
그냥 쓰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나중에라도 행복해 진다면 정말 내가 더 기분 좋을 것 같아..
쓰니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저 응원할게

4년 전
익인802
애초에 여자로 보인다는게 정상이 아님 25살도 아니고 미자..
4년 전
익인803
그냥 쓰니야 어떤 결정을 짓든 자신이 책임을 진다고 생각하고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나는 너가 그냥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4년 전
익인807
19살 미래 창창한 여자가 40 건달을 뭐가 아쉽다고 만나니.. 정신차려라
4년 전
익인809
난 저 아저씨 쓰니 이해주는척하면서 포기를 못하네 쓰니가 미련남게 돈얘기하고 19데리꼬 어디가서 집을 사고 그래 만나면서 같이 살생각있었나보네 비혼주의자 아니네 저 아저씨
4년 전
익인810
내가 뭐라고 이러쿵 저러쿵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쓰니가 나중에 돌아봐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 했으면 좋겠어
4년 전
익인811
진짜 난 아닌것같은데,,,나 다 읽었어 헤어졌으면 좋겠다 정상적인 40이면 19살 안만나 걍 후원을 하지 뭔 사귀자 같이 살자 라고 말해,,,거기서 부터가 잘못된것같다 진짜 다른지역 쉼터를 가는게 좋을것 같아 쓰니 상황도 다 알겠고 그런데 이곤 안라고 봐
4년 전
익인812
왜 나는 저 아저씨 말 들으니까 더 생각없어 보이지? 그래 쓰니가 지금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도와주고 싶다 그거까지는 이해해 근데 돈보다 더 생각해봐야 하는게 40살이 19살을 만나겠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거 아니냐...물론 사람이 좋아하는 마음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어른이면 판단은 똑바로 해야지 본인이 그런 마음이 들면 정신차리려고 노력해야지 어쩔수 없다 하고 만나는 게 정상이야?
4년 전
익인813
그리고 너도 마음 단단히 먹어 아직 미성년자이지만 지금 그 아저씨랑 안끝내면 평생 그러고 살아야해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너 스스로 살아야해 경제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쉽지 않은거 알지만 그래도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나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찾아볼게
4년 전
익인814
쓰니 그만 만나기로 했대 마지막으로 쓴글 보러가 얘덜아
4년 전
익인817
음 쓰니야 다 읽어봤는데 분명 연애하는데엔 사회적인 이목도 신경쓰게 되고 너의 개인적인 의견도 들어가지만 다 읽어보니 너는 너 혼자서 결정하는게 맞는가같아.사실 그냥 고등학생이 아저씨를 동경해서 연애하려는 가벼운 감정도 전혀 아니고 인터넷상에선 우리가 아무리 돕고 이해해보려 해도 사정을 다 아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결국 당사자들의 일이니까. 자세한 사정은 쓰니만 아는거니까 쓰니가 쓰니에게 행복을 주는 결정이 내렸으면 좋겠어!! 쓰나 앞으로 봄같은 길만 걸었음 좋겠다 진심으로
4년 전
익인822
진짜 답답하다 어휴 ㅋㅋ 정신차려
4년 전
익인823
아직 정신 못차린거 같은데 쓴아 하.. 진짜 답답해 죽겠다
4년 전
익인824
쓰니 만약에 결혼하고 같이살다 애까지낳으면 어쩌려고..게다가 건달인 사람이랑..빼박 젊은여자만나보고 싶어서 이용하는거 게다가 쓰니부모님도 없다하니 쉽게보는거야
4년 전
익인826
쓰니야ㅠㅠ 이건 아니야 저사람은 어른이라서 말을 그럴싸하게 할수 있어 나도 옛날엔 저런말들 다 믿었는데 감정적인 부분을 보지말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한번 봐봐.. 왜 저 아저씨가 너를 필요로 하는지..ㅠ 아저씨를 의지하는거 같아서 나쁘게는 말 못하겠지만 제대로된 직업도 없이 나이 40이야.. 누가 아저씨를 좋게 봐주겠어 객관적으로? 그러던 중에 쓰니가 나타난거야.. 예쁜말하면 금방 수긍하고 의지할데 없어 힘들어하는 쓰니를.. 그래 그냥 사랑할수는 있어 근데 만약 내가 아저씨고 쓰니를 사랑한다 해도 절대 말못할거야 이건 진짜 아니야
4년 전
익인827
진짜 사랑했다면 오히려 못했겠지. 사랑한단 말
4년 전
익인829
난 그냥 쓰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4년 전
익인830
그냥 쓰니가 하고 싶은대로 했으면 좋겠어 더이상 만나고 싶지 않으면 끊어내고 그래도 사랑한다면 만나 쓰니가 행복한게 최우선이야 나이차이가 계속 걸린다면 내년에 정식으로 만나자
4년 전
익인835
나이차이는 지금만 하는 고민이 아니라 평생 가지고 기야 할 고민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지금 아저씨랑 대화하고 마음이 녹아도 나중에 또 걸림돌이 되어 고민을 할 거고 그때도 또 아저씨랑 대화 나누다보면 서로 지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 나도 20살까지는 아니지만 고등학생 때 20대 후반인 사람을 좋아했고 사랑도 했어 하지만 상대가 너무 나를 사랑하고 진심이 보여서 계속 만났는데 이미 내가 그 사람을 다 채울 그릇이 아니더라 자꾸 남 눈치 보고 거리 재고 ... 그래서 현실을 받아들였어 지금은 헤어진 지 어언 5년이 넘었네 근데 지금 생각해도 아니었고 잘했다 싶어 쓰니야 너 상황 내가 잘 몰라 더 좋은 사람이 있을 거라는 예측 불가한 확신도 줄 수 없어 하지만 길게 , 깊게 생각해보길 바랄게
4년 전
익인836
근데 반달 뜻이뭐야? 글읽다가 궁금해서..
그리고 글 읽다보면서 느껴진건데 그냥 내생각인데 쓰니가 정신적으로 의지할곳도 없고 험한 상황을 많이 겪어서 작은 호의나 감정에도 쉽게 휘둘리고 있는거 같아보여... 쓰니를 고아다 뭐다 이렇게 생각하지말구 평범한 19살이라고 생각했으면 해

4년 전
익인838
반건달이래
4년 전
익인839
난 깡패 조폭 양아치 건달 네 부류를 다 다르게 보고 건달은 나쁘게 보는 것도 아니라 쓰니가 맘 가는 대로 했으면 좋겠다 나이건 뭐건 일단 둘 마음은 진심인 거 같아
4년 전
익인840
그래도 아니야. 헤어져
4년 전
익인847
쓴이야 내 댓글 꼭 읽어줘🚨
나 18살때 29살이랑 사랑에 빠졌어 서로 정말 많이 헷갈리고 어긋났어 이게 무슨 감정인가 생각하느라...근데 사랑에 빠질 수 있더라 결국 난 11살차이나지만 500일 동안 뜨겁게 사랑했고 결국 현실에 헤어졌어 난 나쁘지않은 경험이라 생각해 어디가서 떳떳하게 말은 못해도 난 배운게 많고 좋은 기억만 가득해! 쓴이도 좋은 선택했으면 좋겠다

4년 전
익인848
진짜 아니야. 제발 헤어져
4년 전
익인850
20대 초반인줄 알았다고 해도 나이차이 많이 나는데 안 접은거 솔직히 좋게 안보임..그리고 좋은말은 누구나 할 수 있음
4년 전
익인851
나는 솔직히 저정도의 사람이면 한번쯤 믿어볼만 하다고 생각해. 쓰니도 저 사람이 좋은 거라면 나는 나이 차이가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
나이 차이도 어느정도 중요하겠지만 나이 차이보단 너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사랑한다면 사랑한다고 하지 못 한다 라는 말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덜 사랑하는 건데 그거에 대한 핑계같은 그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40살이 19살한테 사귀자고 못 한다는 것도 좀 일반화 같음. 물론 쉽게쉽게 그런 말하는 사람들은 좀 안 좋게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금전적으로나 욕구적인 면에서 그 사람이 쓰니랑 사귀면서 얻는 게 뭐야..?

금전적으로는 쓰니를 도와주고 있고 스킨쉽도 볼뽀뽀면 거의 안 하는 수준인데 모든 상황을 내가 알지는 못 하지만 나는 그런 면에서 쓰니를 좋아하고 챙겨주므로써 그 사람은 만족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그 기간도 짧지 않은 것 같고 그래서 나는 나쁜 사람 같다는 생각은 못하겠어.

근데 한 가지 만나면서 그 사람이 쓰니를 억압?하려거나 좌지우지 하려거나 상하의 관계가 되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변하는 거 이것들만 경계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야.

4년 전
익인853
생각보다 아저씨가 나쁜사람이 아니라서....니 마음 가는대로...
4년 전
익인854
와근데 그 아저씨도 심하면 딸뻔인 애한테 이성적인 감정을 느낏것도 참 할말이 없다
4년 전
익인855
나 지금 20인데 우리 아버지가 44살 이시거든,,,? 잘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 정말 딸 뻘이야
4년 전
익인856
정상적인 40살이면 널 여자로 보면 안돼. 넌 아직 미성년자고 아저씨는 너 성인만 되길 바라는거 같은데 그리고 40살이 널 진짜 사랑하면 나이 차이도 있고 안 된다는 걸 더 아니까 너한테 같이 살자 이런 말 못해
4년 전
익인858
ㅇㅈ 이거다...
4년 전
익인861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말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19살이면 완전 창창한 나이야 3,4번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이. 쓰니가 지금 너무 힘들어서 다른 사람한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백번이해하는데 본인을 믿고 한번 독립해보는게 어떨까 싶다.
4년 전
익인864
근데 나는 쓰니 너랑 아저씨가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리고 그 사랑이 진심이고 나중에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면 그냥 너 마음 가는대로 해. 어차피 너 인생이고 너 행복이야. 다른사람들 말은 그냥 조언일 뿐이고 너가 불행하면서까지 헤어질 필요는 없어. 지금은 너 마음 가는대로 해. 좋으면 만나. 그러다 다른 연인들처럼 사랑이 덜하면 헤어지는거고 계속 사랑한다면 계속 만나는거지 뭐.
4년 전
익인865
그리고 쓰니가 졸업을 하고 무엇을 할 지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생각하고 도전해봐. 노력하면 안되는 게 없더라. 그리고 혹여나 공부쪽으로 도움 필요하면 나한테 도와달라고해도 괜찮아. 나름 명문대 다니고 있고 다른 학생들도 가르치고 있어서 가르치는건 자신있어. 나는 그냥 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 하고싶은대로 해
4년 전
익인867
글쎄 막연한게 만나는 게 아니라는 게 느껴져서 우리가 판단하고 자시고 할 건 아닌 거 같아. 어떤 결정을 내리던 쓰니 인생이고 선택이니까 존중해.
4년 전
익인870
어렵다.... ㅠ
4년 전
익인872
와 사장 제정신인가 정말 정신똑바르면 좋아도 마음표현 절때안한다 제발
4년 전
익인873
전 글을 못 읽어서 직업이 뭔지 몰랐는데 건달이구나.. 쓰니야 아직 어리잖아,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을 나이인데 진짜 아빠도 아닌 아빠 뻘의 아저씨한테 너의 모든 것을 의존하기엔 너무 아깝잖아.
4년 전
익인874
ㅠㅠ쓰니 헤어졌대 익들아
4년 전
익인875
쓰니가 다시 글 올린거야?..
4년 전
익인876
웅 쓰니 댓 모음 눌러바
4년 전
익인877
귀찮게해셔 진짜 미안한데 그거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ㅠㅠㅠ
4년 전
익인878
익인879
878에게
앗 고마워!!!

4년 전
익인880
ㄹㅇ 에바고 만약 너가 진심으로 좋아도 좋은 티 내면 안 될 나이임 그 정도임 그래도 네가 포기가 안 된다,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다 정말 사심이 아닌 진심이다-> 네가 성인 되고 나서 넌지시 고백했을 거임 물론 그 고백 자체도 차단 먹을 거 감안해야 하고 ㅇㅇ 그 아저씨도 알 거야 나이 많은 사람이 고백해왔을 때 얼마나 자존감이 확 낮아지는 기분인지... 내기 뭘로 보이길래 이러는 거지? 싶고 수치스러운 애들이 대부분이야 그걸 40 먹었어면 당연히 알겠지... 그 정도의 일이란다... 너가 29살이고 그 아저씨가 50살이라 쳤을 때 그때도 솔직히 아니 왜???? 이러겠지만 이 정도는 아닐겨 그땐 그래도 너가 다 겪어보고 스스로 판단 내릴 수 있는 충분한 나이니까... 사회적 시선을 다 떠나 사랑해서 연애를 했다 쳐도 40살과 하는 연애는 좋은 영향이 될 리가 없어
4년 전
익인882
쓴아 남이 잠시 잘해주는 것에 현혹되지 마
세상이 얼마나 각박한지 너 잘 알잖아
단돈 생활비 50 받으면서 학교 졸업 후에 전전긍긍 그 돈으로 아르바이트로 생계 이어나가고 싶은 거 아니잖아
너 해보고 싶은 거 많잖아
대학 안 가고 싶은 거 거짓말이잖아
힘들겠지만 정말 힘들겠지만 여러 걱정 감정들이 사무쳐서 버겁고 속상하고 모든 걸 다 놔버리고 싶고 갈피를 못 잡겠는 거 알지만 지금을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 방법을 아는 사람은 너 뿐이야
널 포기하지 마
다른 사람이 널 포기할 순 있어도 너는 너를 포기하면 안 돼

20살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빨리 성인이 되고 싶단 생각 절대 하지 마
청소년인 신분으로 보호와 수혜받을 수 있는 것들을 무엇이든간에 직접 찾아나가 그리고 행동해

널 이렇게 만들게 한 사람을 무서워하지 마
니가 지금 이렇게 된 상황을 무서워 해야 돼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다보면 넌 정말 무서워질 게 없을 거야
넌 그 과정 속에서 너 자신을 믿고 행동하면서 너에 대한 확신이 계속해서 들테니까 모든지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야

4년 전
익인883
인티 8년하면서 댓글 남긴 적 처음이고 이렇게 장문인 것도 처음이야 나

쓴아 제발 차분히 생각해 봐 잘 생각해 봐
지금 너의 그 잠깐의 선택이 네 인생 전체를 송두리째 흔드는 선택이 될 수 있어 그거 알아야 돼

네게 정신적인 지주는 얼마든지 그리고 누구든지 될 수 있어 꼭 그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는 말이야 모든 선택에는 후회가 따르겠지 하지만 후회의 정도는 천차만별이라는 거, 그리고 댓글 쓴 사람들은 사회적 평판이 아닌 오로지 쓴이 너를 위해 헤어지라고 얘기하는 거 잊지 말아줬으면 해

4년 전
익인531
쓰니야, 지금은 어떠니
행복해? 그래도 좀 나아지고 안정되어 있는거야?
처음 니 글을 봤을때도 그렇고 두번째 이 글을 봤을때도 그렇고 지금도 역시 난 다른사람들과는 생각이 달라
사랑은 직접 받아보는 사람이 알잖아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 착각일수도 있고 거짓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적어도 여기에 널 걱정한 다른사람들처럼 생각들지 않아. 쓰니의 아저씨가 그렇게 나쁜사람일거라고도 생각들지 않고 널 괴롭게만 만드는 사람일거라 생각치않아 그리고 내 바람이기도 하고.
힘들고 외로웠던 쓰니가 처음 받는 그 따뜻함이 진심이기를 바라고 널 아껴줄 사람이기를 바라거든.
니가 아저씨를 소중히 생각하는것처럼 그분에게도 니가 더없이 소중하고 귀한 사람이길 바래.

쓰니야,
여기에 있는 많은 말들이 너에게 상처가됐을수도 위로가 됐을수도 힘이 됐을수도 있었을텓데 부디 다 거르고 걸러서 힘이 되어준 말들만 기억했음 해.
어찌됐든 사람들 모두 니가 걱정되서 한 말인건 맞을테니까 그 마음만 오롯이 기억하길바래.

작년보다 올해가, 저번보다는 이번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고 행복한 쓰니이길 소망할게 진심으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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